DJ의 대공요원 대학살, 진상 밝히고 원상복구해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DJ의 대공요원 대학살, 진상 밝히고 원상복구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1-09 19:05 조회23,92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DJ의 대공요원 대학살, 진상 밝히고 원상복구해야

김대중은 집권하자마자 국정원, 경찰, 기무사, 검찰에 근무하는 대공 전문요원들을 대거 숙청했고, 이 숙청 결과 국가에는 전문실력을 가진 대공 전문가들이 거의 다 멸종(?)됐다. 국정원에서 581명, 기무사에서 900명, 경찰에서 2,500명, 검찰에서 40명, 모두 4,000 여명의 전문가들이 일거에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이고 악성적인 경우가 국정원이다. 보도들에 의하면 김대중이 대통령에 취임한지 33일 만인 1998년 4월 1일, 국정원 소속 대공요원 581명이 일거에 숙청됐고, 숙청은 김대중의 최측근으로 기조실장에 임명된 이강래가 주도했다고 한다.

                                                숙청의 현장 

보도들에 의하면 선별기준은 1)김대중 반대파 2)한나라당 당직자들과의 친분 관계자 3)이회창 지지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이 경상도 출신이 대상자로 몰렸다. 해직시킬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인사카드를 대외로 유출시키는데 깊숙이 간여했던 사람은 국정원 직원 중 전라도 대부로 일컬렸던 엄모(당시 직책 북한차장/작고)씨이며 엄씨는 인사 관계와는 동떨어진 전주출신이었다고 한다. 인사자료를 국정원 밖으로 빼내다가 비밀장소에서 선별작업을 한 것이다. 학살 작업에 나선 사람들은 학살에 반발하는 경상도 출신 현직 1급 부서장급 간부들을 지하실로 끌고 가 팬티까지 벗기는 등 가혹한 고문을 감행했고, 그 결과 피해자 중에는 이 충격에 ‘실어증세’까지 일으키는 등 중증장애로 일생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한다.  

집단해직의 방편으로 ‘재택근무’에 명한다는 기상천외한 비정상 조치까지 동원됐다고 한다. 그들은 581명을 해고시킨 자리에 민변출신 변호사들을 집어넣었고 , 주로 호남출신 등 검증도 되지 않은 500여명을 특채라는 편법으로 채워 국정원 요직을 장악하게 했다. 이러한 인사는 자유당 시절에도, 박정희 시대에도, 5공시절에서도 꿈조차 꿀 수 없는 파행이었다. 강제해직 작업에 직접 관여했던 사람은 당시 인사담당 보임계장 박씨였으며, 그는 곧 계장에서 일약 총무관리실장(1급)에 올랐고, 조사과정에서도 그는 끝까지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조사를 지연시켰다고 한다.  

DJ시절 국정원에 검사로 파견돼 이강래 당시 기조실장과 함께 핵심역할을 하다가 법무부로 옮겨 기획관리실장직에까지 승승장구했던 소씨는 2009년에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한다. 그러나 김만복 전 원장 직계로 보안법 철폐를 주장했던 김씨는 국정원의 요직 중의 요직인 수사국장자리에까지 승승장구했다.  

                                           강제해직 진상조사 

김성호는 노무현 시절에 법무장관을 지냈고, 이명박 시대에 들어서면서 2008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이다. 이명박으로부터 강제해직 관련 진상조사를 지시받은 김성호는 2008년부터 베테랑급 조사요원을 투입하여 조사를 시켰고, 조사는 현 원장인 원세훈으로 이어져 2009년 6월에 완료됐고, 6개월동안 연 인원 3,00여명을 투입했다 한다. 그 진상은 이명박 대통령에게만 보고됐을 것이고, 국민에게는 지금까지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단지 2009년 2월, 김성호가 원장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전직 직원의 모임인 양지회 간부들과 회식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김성호는 강제해직에 불법적인 문제가 드러났고, 그때 관여했던 직원들 상당수가 사법처리를 받을 것 같아 안타깝다는 말을 하는데 그쳤다고 한다.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조사내용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관련자들을 의법조치하고, 강제해직자들의 명예를 시급히 회복시키고, 대공전문가들을 보충시키는 조치를 취했어야 했지만, 이러한 조치는 전혀 시키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가장 시급히 했어야 할 일은 4,000 여명의 대공전문가들을 보충시키라는 지시를 내리는 것이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방기하는 데에 대통령의 이념적 색깔이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은 DJ가 저지른 대공요원 학살사건에 대해 반드시 알 권리가 있다. 이는 국가 최고의 가치인 안보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송영인 회장 등의 국사모 투쟁 

해직자 581명 중 불과 21명만이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내서 투쟁했다. 2003년 9월 법원은 '불법 면직이기 때문에 집단해직은 무효'라는 판결을 냈지만 국정원은 이들 중 9명만 복직시키고 12명은 2000년 6월 30일자로 퇴직시킨다는 소급퇴직 명령을 내려 복직을 불허했다. 국사모는 또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이종찬과 당시 기조실장이었던 이강래를 상대로 형사소를 제기했지만 검찰은 2004년 공소시효가 끝나기 직전에 기각했다.

일부 국사모 회원들의 끈질긴 투쟁의 결과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면서 진상조사가 이루어졌지만 국정원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면피용 조치만을 취하고 있다. 조사된 진상도 밝히지 않고, 대공요원 충원도 시키지 않고, 대량해직을 주도한 책임자들에 대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해직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국사모가 벌인 행정 및 민사소송에서 위조된 자료를 법원에 제출하거나 위증을 한 하위급 직원 2명에 대해서만 검찰에 고소하는 선에서 면피적 조치만을 기도하고 있다.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국정원에서 시킨 사람은 가만 두고 명령에 복종한 40대 직원들만 희생양으로 삼은 것은 국정원의 도덕적 해이 상태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할 것이다. 더구나 원세훈 원장은 지난년말부터 현직 직원들에게 퇴직직원들을 일체접촉하지 말도록 특별지시를 했다. 이는 공직자로서의 자세가 아닌 것이다.  
 

                                           대통령이 해야 할 조치  

진상조사를 지시한 대통령은 조사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것이다.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당연히 다음과 같은 조치를 지시했어야 했다. 1) 국정원을 포함한 대공요원 4,000명에 대한 보충. 2) 진상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밝힐 것 3) 불법을 지지른 사람들에 대한 조치 4)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및 보상 등이다. 그런데 대통령은 보고만 받고 보고내용에 포함됐을 불법에 대해 눈을 감고 있다. 일국의 대통령이 불법에 눈을 감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며, 더구나 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목전에 노출돼 있는데도 이에 대해서까지 눈을 감는다는 것은 굉장한 직무유기일 것이다. 
 

2010.1.9.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055건 46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55 법관의 양심과 독립? 지만원 2010-02-04 22221 120
254 북한에 무슨 약점이라도 잡혔나? 지만원 2010-02-03 27471 179
253 미국은 하지말라 경고하는데 대통령은 왜 이럴까? 지만원 2010-02-03 23591 168
252 안보위기, 드디어 오고야 말 것이 왔다! 지만원 2010-02-03 23344 194
251 북한이 핵을 가진 이유와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지만원 2010-02-03 18477 88
250 음산한 대북정책에 담긴 평화협정 지만원 2010-02-03 17876 92
249 세종시보다 급한 것은 따로 있어(소나무) 소나무 2010-02-03 18597 79
248 대한민국 '김정일 죽이기'는 없는가(비바람) 비바람 2010-02-02 20449 123
247 북에 비료주면 비료값 올라 농민 분통 터진다 지만원 2010-02-02 25861 110
246 황석영-5.18-북한이 연대해 벌이는 집요한 모함-모략전 지만원 2010-02-02 20815 128
245 5·18 30주년 추모교향곡 ‘부활’ 서울 공연 무산 지만원 2010-02-02 29983 133
244 [북한 자료] 7. 빛나는 최후 (예비역2 옮김) 예비역2 2010-02-02 16864 37
243 [북한 자료] 3.≪광주민주국≫의 출현 (예비역2 옮김) 예비역2 2010-02-02 16604 48
242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대한 소견 지만원 2010-02-01 24714 99
241 시공무원들이 장사를 한다? 안양시가 미쳤다 지만원 2010-02-01 24094 113
240 죽어가는 악마를 만나지 못해 안달하는 대통령 지만원 2010-02-01 23110 163
239 대법원장 살려주라는 조선일보의 붉은 사설 지만원 2010-01-29 24298 189
238 최우원 교수가 쓴 대북전단을 북으로 보냅시다 지만원 2010-01-29 24111 191
237 문성관 판사에 보내는 2번쩨 공개질의서(정지민) 지만원 2010-01-29 18207 95
236 호랑이 앞에서 체조하는 북한의 의도 지만원 2010-01-28 24858 197
235 폭력시위에 무관용 판결 지만원 2010-01-27 25637 125
234 北 대사관직원 망명이 아니라 "귀순" (소나무) 소나무 2010-01-27 21162 128
233 1월의 시국 정리 지만원 2010-01-27 21471 127
232 타락해 가는 대한민국(시국진단2월호 표지말) 지만원 2010-01-27 28356 124
231 세종시에 목숨 건 사람이 너무 많아 (소나무) 소나무 2010-01-26 21118 107
230 복면 쓴 살인폭력방화의 국가유공자 (비바람) 비바람 2010-01-26 24519 171
229 한국방송의 골수DNA, 반미주의 지만원 2010-01-24 26241 149
228 자정능력 없는 집단엔 명예도 독립도 없다 지만원 2010-01-23 25875 174
227 전주지법 김균태 (金均泰) 판사 지만원 2010-01-23 31425 162
226 사법부 난장판은 이용훈의 산물 지만원 2010-01-22 22771 18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