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에 왔던 북한군 중좌출신, 서울교외에 거주중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5.18광주에 왔던 북한군 중좌출신, 서울교외에 거주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1-14 17:09 조회28,16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A씨의 증언


“요즈음에는 1980년 5월 18일 광주봉기에 직접 참가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인 50대의 탈북자 남성분도 만나보았습니다. 열아홉 청춘에 북한군에 입대하여 중대장의 연락병으로 배를 타고 산을 넘어서 남조선에 왔다가 다른 사람들은 큰 공로를 세웠다고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으나 자신은 나이기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기훈장 1급 훈장만 받았다고 합니다. 그 남성의 말에 의하면 다른 건 다 몰라도 5.18은 김일성의 지시를 받고 우리가 개임한 것만 보아도 순수한 민주화운동이 아니다 하고 말하는 데서도 진실은 명백히 갈라진다고 봅니다.”


                                 B씨의 증언


“저는 올해 1월 달에 1980년 5월18일 광주봉기에 직접 참가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가 지금 다시 남한에 내려와서 소문 없이 조용히 살고 있는 50대의 남성분을 만나 보았던 일이 있습니다. 그는 현재 신변상의 문제로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많이 꺼리고 있지만 5.18광주사건이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기회가 조성되면 자기가 직접 나서서 모든 것을 증언을 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분이 광주사건에 직접 참가했다고 주위에서 말이 나올 때 절반은 믿고 나머지 절반은 확실하게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북한특수부대원의 신분으로 남조선에 파견되어 내려와서 직접 참가한 사람이라면 남한에 와서 2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광주사건에 대해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고 그 부분이 납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하는 말을 구체적으로 들어보니까 2년이 넘도록 지금까지 무슨 이유로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지 조금씩 이해가 갔습니다. 2006년 남한에 와서 처음으로 합동조사반에서 조사를 받을 때 그는 자기가 1980년 5월 18일 광주사건 당시 북에서 임무를 받고 내려왔었다고 그 때의 상황에 대해서 조사관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조사관의 입에서 앞으로 그런 쓸 데 없는 말을 두번 다시 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협박을 하더라는 것이었다 한다.” (증언집 196-197쪽)


                        C씨의 증언


“5.18광주에 북한군 중좌였던 JMH씨는 현재 서울교외에 살고 있다. 나는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그의 집을 자주 다닌다. D씨도 내가 그의 집으로 데려가서 만나게 해주었다. JMH의 가족 모두가 탈북했다. 가장 먼저 한국에 도착한 식구는 딸이었고 이어서 여동생이 왔다. 2006년 6월경 딸이 먼저 왔는데 국정원 조사관이 가족사항을 묻는 과정에서 딸은 ‘우리 아버지가 5.18 광주에 왔었다’는 말을 처음으로 했고, 얼마 후에 여동생이 왔을 때 여동생 역시 국정원 조사관에게 같은 취지의 진술을 했다.  ‘우리 오빠가 5.18에 왔었다’.  곧이어 아버지인 JMH가 탈북해 왔다.  이번에는 국정원 조사관이 먼저 물었다한다. ‘당신이 5.18광주에 왔었는가?’ 바로 이 조사관이 위 붉은 글씨의 협박을 가했던 사람이었다."

"2009년 2월 초, 또 다른 국정원 직원(이BY씨. 35-40)과 차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55-60세 가량의 남자가 분당의 모처에서 JMH와 C씨를 만나자 했다. 타고 온 차는 허름한 소나타. 국정원에서 왔다는 이 두 사람은 다짜고짜 ‘당신들 두 사람 남한에 사기 치러 왔느냐’며 윽박질렀고 쌍방 간에 고성이 오갔다. 3일 후 국정원의 위 이BY가 C씨를 세곡동 근방에서 또 보자 하여 만났다. 음식집에 가더니 또 ‘사기 치러 왔느냐’ '바라는 게 뭐냐, 말해보라' 이렇게 윽박질렀고 두 사람 사이에 또 고성이 오갔다.”


                                     D씨의 증언


“나는 C씨의 안내로 JMH씨를 직접 집으로 찾아가 만났다. 나는 그에게 ‘5.18은 남한 사회에서 상당히 민감한 문제다. 정확한 사실이 아니면 함부로 발언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광주사태 침투에 대해서 목숨을 걸고 담보할 수 있는가’하고 물었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우리에게 이런 대답을 했다. ‘내 말이 거짓이라면 목을 내놓겠다. 내 가슴에 총알을 박아도 절대로 다른 소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5.18 광주사테에 참가했던 일은 하늘이 아는 사실이다.’”

2010.1.14.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035건 46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5 세종시에 목숨 건 사람이 너무 많아 (소나무) 소나무 2010-01-26 21033 107
234 복면 쓴 살인폭력방화의 국가유공자 (비바람) 비바람 2010-01-26 24437 171
233 한국방송의 골수DNA, 반미주의 지만원 2010-01-24 26155 149
232 자정능력 없는 집단엔 명예도 독립도 없다 지만원 2010-01-23 25786 174
231 전주지법 김균태 (金均泰) 판사 지만원 2010-01-23 31356 162
230 사법부 난장판은 이용훈의 산물 지만원 2010-01-22 22693 189
229 사법장터에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볼거리 지만원 2010-01-22 20580 120
228 고건의 지극한 북한 사랑 지만원 2010-01-22 24004 102
227 나도 '민주화투사'가 되고 싶다 (비바람) 비바람 2010-01-21 19543 133
226 함량미달-색깔 판사들의 마이웨이, 국민만 피본다 지만원 2010-01-21 25151 136
225 MBC PD수첩에 대한 사법반란 지만원 2010-01-21 18016 109
224 사법부 장악한 제2의 4.3폭동 지만원 2010-01-21 22194 151
223 사법부(司法府)인가?사법부(死法府)인가?(자유의깃발) 자유의깃발 2010-01-20 18682 115
222 남북한 간의 관계는 냉전관계라야! 지만원 2010-01-20 22310 123
221 국운개척의 80년 생애(법철스님) 지만원 2010-01-19 24076 149
220 고건, 모든 국민이 북한에 나무 한그루씩 심어주자? 지만원 2010-01-19 22726 100
219 자주국방의 새로운 인식(죽송) 죽송 2010-01-19 17273 93
218 쌍용자동차 노조자들 신세 망쳤다 지만원 2010-01-18 28072 183
217 전쟁고아 문제, 국방부가 아니라 보훈처로 정정 지만원 2010-01-18 24749 72
216 대통령과 총리의 눈물 정치 지만원 2010-01-18 24377 95
215 북한의 발끈한 성질, 어디로 돌출될까? 지만원 2010-01-18 19932 87
214 원전에 대해 대통령이 지금 직접 나서야 할 일 지만원 2010-01-18 24451 89
213 대북전단 보내기 대규모 확대 계획 (최우원) 최우원 2010-01-18 19690 97
212 정운찬의 눈물 그리고 세종시의 향방 (소나무) 소나무 2010-01-18 15694 49
211 모든길은 4대강으로 통한다. (새벽달) 새벽달 2010-01-18 19792 73
210 이명박과 박근혜, 양보할 수 없는 결투의 본질 지만원 2010-01-17 23298 177
209 좌익 대법원장 이용훈 지만원 2010-01-17 22433 144
208 "광주폭동은 전적으로 우리 대남공작의 빛나는 승리였다" 지만원 2010-01-15 25680 143
207 광주사태의 화해? 누구와 어떻게 하나?(조영환) 지만원 2010-01-15 22574 76
206 부끄러운 검찰, 일본이 부러운 이유 하나 지만원 2010-01-15 24296 10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