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의 지극한 북한 사랑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고건의 지극한 북한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1-22 12:19 조회26,15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고건의 지극한 북한 사랑


2010.1.21. 고건 사회통합위원장은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 북한에 나무를 심어 주는 일이며, 북한 나무심기에 많은 국민이 참여한다면 그거야말로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하는 사회통합운동이 될 것 아닌가라는 말을 했다.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하는 일이 어째서 하필이면 북한 돕기란 말인가? 우리나라에는 경제적 이유와 제도적 이유 그리고 진입장벽 등으로 인해 겪는 고통들이 아주 많다.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많이 있다. 그런데 고건 은 위원장이 되자마자 그의 숙원사업이라던 북한 나무 심어주기 사업부터 벌이겠다 한다.


남한에도 그들의 손을 기다리는 그 많은 사업들이 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나무심기이고, 왜 하필이면 북한에 심어주어야 하는가? 북한정권이 책임져야 할 일을 어째서 남한 국민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노무현 시대의 통일부장관을 했던 이재정은 북한이 못 사는 것은 남한의 책임이라는 실로 정신 나간 발언까지 서슴치 않고 했다. 북한 주민이 굶는 것은 김정일이 군사비를 많이 쓰고, 사치를 하고, 부하들을 돈으로 매수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굶는 게 어째서 남한의 책임이란 말인가.


2007년 노동신문이 신년사에서 인민생활을 강조하자 바로 그 다음 날인 1월 2일,  이재성 당시 통일부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북한을 적극 돕겠다고 나섰다. 그는 아래와 같은 해괴한 발언들을 했다. 


“북한의 빈곤은 같은 민족으로서 남한도 책임을 져야 한다”


““북의 빈곤에 대해 3000억달러 수출국으로서, 세계경제 10위권 국가로서, 또 같은 민족으로서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북한이 핵실험까지 간 것은 빈곤이 원인이다”


“북한에 빈곤이 있는 한, 평화는 없고, 한반도는 위험할 것이다”


고건의 정체 역시 이재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북한에 나무가 필요하다면 통일이 돼서 시작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분명 북한 땅이 김정일의 책임소관이지, 우리 국민의 책임 소관이 아니다. 아래는 고건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사통위가 최근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내놓은 북한 녹화 프로젝트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훗날 통일이 됐을 때 우리가 안게 될 가장 큰 문제는 헐벗은 산림이다. 단편적으로 양묘장을 지어주는 차원이 아니라 조림 시비(施肥) 병충해방제 연료대체 주민소득을 포괄하는 계획으로 추진하자는 것이다.”


―북한 나무심기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냥 탁상에서 나온 게 아니다. (이념분과위원인) 라종일 우석대 총장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 소장 학자 등과 함께 보수와 진보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많은 국민이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게 뭐냐, 그게 나무심기라고 한 것이다. 북한 나무심기에 많은 국민이 참여한다면 그거야말로 사회통합운동이 될 것 아닌가.”


―북핵 문제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또 다른 형태의 퍼주기로 그칠 개연성도 있지 않을까.


“보수와 진보가 협의해서 하자는 것이다. 어차피 정부도 이 계획을 갖고 있으니까. 1단계는 민간 베이스다. 그게 잘되고 남북대화가 잘되면 2단계인 정부 간 사업으로 간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어딘가에서 조림을 해야 할 형편이다. 그걸 남미에 가서 하기보다 북에 가서 하는 게 낫지 않은가.”





2010.1.2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46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65 아직도 북한 대남공작을 복창하는 자가 있는가?(이법철) 지만원 2010-03-13 21175 85
364 전교조 교사 개개인 이마에 붙을 주홍글씨 지만원 2010-03-13 28787 130
363 대통령, 국정을 개인감정으로 주무르나? 지만원 2010-03-12 27605 143
362 세종시, 상황 끝! 지만원 2010-03-12 27460 154
361 MB에게 일전불사 의지가 있을까?(소나무) 소나무 2010-03-11 20328 93
360 미국에 부는 전작권 바람, 공은 이명박 손에 지만원 2010-03-11 28343 115
359 4대강 문제 심상치 않다 지만원 2010-03-11 24582 121
358 소련군이 북한에 진주하여 저지른 만행들 지만원 2010-03-11 29843 96
357 전작권 환수 주장은 좌파 주장이다. (뜰팡) 뜰팡 2010-03-11 17491 119
356 한국의 법관들은 눈치만 보고 놀고먹는가? 지만원 2010-03-10 27185 104
355 이명박의‘위험한 독도발언’ 분명히 밝혀져야 지만원 2010-03-10 24117 145
354 정권 주변 인물들의 닭싸움, 목불인견이다 지만원 2010-03-10 24716 104
353 대구법원, 서석구 변호사의 법정 모두진술(3.10) 지만원 2010-03-10 22032 120
352 무상급식? 여우 같은 야당에 홀리면 국가 망한다 지만원 2010-03-10 23137 114
351 한미연합사해체를 지켜만 보실 작정이십니까? 지만원 2010-03-10 22589 133
350 피고 데일리NK의 박인호-한기홍에 대한 2심 결정 지만원 2010-03-10 31847 86
349 한미동맹의 허상(虛像) 직시해야 (김성만) 남현 2010-03-09 18420 109
348 일그러진 ‘고건의 대북 짝사랑’ 지만원 2010-03-09 24561 126
347 야간집회 허용하면 한국의 밤은 폭력의 밤! 지만원 2010-03-08 20857 132
346 한국에 대한 러시아의 분노 극에 달해있다 지만원 2010-03-08 26632 161
345 중도를 안 버리면 국민이 MB를 버릴지도(소나무) 소나무 2010-03-06 22069 171
344 북한에 가지 마라, 약물과 미인계에 걸려들라 지만원 2010-03-06 30252 222
343 일생에 치욕남긴 MBC사장 지만원 2010-03-06 27066 138
342 “임을 위한 행진곡” 백과사전 식 정리 지만원 2010-03-06 30453 100
341 다수의 경찰이 소수 시위자들에 매타작당하는 이유 지만원 2010-03-05 25571 133
340 김정은에까지 최고 존칭 사용하는 청와대 지만원 2010-03-05 26061 200
339 군의 잇단 사고에 대하여 지만원 2010-03-05 26377 134
338 북한이 보낸 윤이상 흉상, 드디어 반입허용 지만원 2010-03-04 29859 166
337 노근리 영화와 송두율 영화가 웬말인가? 지만원 2010-03-04 21719 126
336 탈북자들의 증언, 얼마나 사실인가? 지만원 2010-03-04 21481 10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