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위기, 드디어 오고야 말 것이 왔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안보위기, 드디어 오고야 말 것이 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2-03 17:20 조회25,27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안보위기, 드디어 오고야 말 것이 왔다!


미 국방부가 현지시간 2월 1일에 `2010 4개년 국방검토(QDR) 보고서'를 내놓았다.  주한미군을 해외로 차출할 수 있다는 것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QDR은 4년 주기로 발행되며 여기에는 방위목표와 전략, 이를 수행하기 위한 부대전력 소요가 담겨 있고, 의회에 제출된다.


이에 의하면 주한미군은 `전진배치'에서 가족을 동반하는 `전진주둔'으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며 이 제도가 완전히 시행되면 주한미군을 한국으로부터 전 세계의 우발사태 지역으로 차출할 수 있는 저수지(pool)로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다.


현재는 장병들이 1년 단위로 근무하지만 앞으로는 3년 단위의 '장기 주둔' 개념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 개념이 정착되는 3년 후에는 해외 차출이 본격화될 것이라 한다. 주한미군은 이제 미2사단을 최전방에서 후방으로 빼내고, 거기에 가족까지 합류시켜 한국 근무 연한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여기로부터 문제 발생지역으로 병력을 인출해 가겠다는 것이다. 이런 개념은 미국이 그동안 간절히 원하던 개념이며, 이를 가능하게 해준 것은 노무현의 한미연합사 해체다. 한미연합사 해체로 인해 미국은 세 가지 굴레에서 해방이 되었다.


하나는 주한미군을 최전방에 인계철선으로 배치하여 고생시켜야 하는 처지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시에 미국의 자동개입을 강요하는 전시작전권 소유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한미연합사의 한국 측 장교들을 통해 비밀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QDR 보고서는 또 2012년 4월 17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 이양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미 국방부는 '탄도미사일방어계획(BMD) 검토보고서'에서 북한이 10년 안에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국의 안보상황이 많이 악화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미국은 2012년에 예정대로 전작권으로부터 해방되고, 주한미군을 해외로 자유롭게 뽑아갈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겠다는 것이다. 한국의 언론들은 이에 대해 우려하면서 그 원망을 미국에 돌리고 있다.


받으려면 주어야 한다는 것은 모든 개인관계에서나 국제관계에서나 다 준수돼야 하는 철칙이다. 우리가 미국에 바라는 것은 한국에서 억지력을 발휘해 주고 전쟁이 나면 6.25때처럼 희생을 치러 달라는 것이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것을 해주기를 미국에 바라면서 우리는 미국에 무엇을 도와주었는가?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했는가?


아프칸에는 겨우 군대 320명과 140명의 민간 및 경찰을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보낸다 하지 않는가? 6.25 전쟁 3년간 180만 병력을 보내 피를 흘려준 은인의 국가에 대한 도리가 절대 아닌 것이다. 지난 SCM에서 미국은 "아프칸에 대해서는 한국이 알아서 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한국정부는 음미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그 의미가 이번 QDR에서 나타난 것이다. 한국이 도와주지 않으니 이런 배은망덕한 나라에서 더 이상 피를 흘리고 싶지도 않으며 주한미군을 아프칸으로 빼겠다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아프칸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무슨 권리로 미국에 피를 흘려주기만을 바라고 우리는 미국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려 하지 않는 것인가? 내가 사는 나라이지만 참으로 더럽고 창피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2010.2.3.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46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25 5.18사람들과 북한당국은 한통속 지만원 2010-04-02 31979 146
424 청와대가 수상하다 지만원 2010-04-02 25514 220
423 문근영에 아부하다 무릎꿇은 데일리NK 지만원 2010-04-02 26850 106
422 영웅은 슬프고 조국은 부끄럽다.(소나무) 소나무 2010-04-02 20119 128
421 군수뇌부는 그들 가족의 명예만이라도 지켜라 지만원 2010-04-01 25120 190
420 “천안함 사고 관련 국방부 해명내용-1” 지만원 2010-04-01 27090 181
419 5.18단체, 피해자 신분에서 가해자 신분으로 지만원 2010-04-01 28393 273
418 지만원 죽이기로 악용된 조갑제 홈페이지 지만원 2010-04-01 31371 295
417 사고가 아니라 패전이었다! 지만원 2010-04-01 27850 290
416 MB 정권 난맥상, 총체적 국가위기로(소나무) 소나무 2010-04-01 19738 165
415 썩은 군대, 썩은 통수권자에 안보 맡길 수 없다 지만원 2010-03-31 27463 261
414 국민 기망하며 농락한 청와대 용서 안돼 지만원 2010-03-31 27353 270
413 청와대가 이끄는 들쥐 부대 지만원 2010-03-31 27835 241
412 초계함침몰 진상규명과 위기대처를 위한 성명(서석구) 지만원 2010-03-31 23470 168
411 대통령의 조치, 진실규명인가 사건은폐인가? 지만원 2010-03-31 27884 250
410 국방장관, 군 미필자들을 위해 광대노릇 하고 있나? 지만원 2010-03-30 24666 245
409 북한이 취한 보복작전의 가상 시나리오 지만원 2010-03-30 27597 246
408 북한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의미하는 것 지만원 2010-03-28 28270 163
407 군과 청와대는 이것부터 조사해야 지만원 2010-03-28 29548 336
406 국방부-청와대 바라보며 북한은 포복절도할 것 지만원 2010-03-27 28247 313
405 초계함사고, 북한을 의심하는 이유 지만원 2010-03-27 26822 335
404 안중근, 의사냐 장군이냐 지만원 2010-03-26 29445 187
403 5.18재판에 대하여 지만원 2010-03-26 23454 151
402 간말리는 4대강사업 지만원 2010-03-25 23060 138
401 5.18은 양아치계급과 어린학생의 희생을 먹고 사는 집단 지만원 2010-03-24 27476 165
400 미국의 건보개혁 하원통과가 왜 이리 시끄러운가? 지만원 2010-03-24 23593 102
399 SBS문근영 관련 반론보도 동영상 지만원 2010-03-24 29083 79
398 5.18은 빨갱이들의 잔치 지만원 2010-03-24 31640 147
397 대한민국 모략하기 위해 5.18과 북한이 연합했다! 지만원 2010-03-23 24063 183
396 5.18을 김일성이 기획했다는 데 대한 통일부 자료 지만원 2010-03-23 28521 13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