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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의 흥행화, 손님 끌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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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6-11 18:39 조회12,6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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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의 흥행화, 손님 끌게 생겼다 

 

탈북자 세 사람이 고발당한 모양이다. 이들은 고발을 목 마르게 기다리고 있다, 5.18이 제대로 흥행의 파도를 탈 수 있다는 데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있다. 이들 탈북자들은 초장에서부터 고발자들을 ‘무고’의 혐의로 맞고소할 것이라 한다.  

무고로 맞고소하는 것은 이들 탈북자들에게는 당연하다. 왜 당연한가? 첫째 가명 김명국의 경우를 보자. 그는 이렇게 주장할 것이다. “아니, 내가 5.18광주에 왔으니까 왔다고 했는데 무엇이 잘못이라는 말이냐.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사람을 왜 고발하느냐? 참으로 별 세상 구경 다 한다. 왔었기 때문에 왔었다 하는데 여기에 무슨 죄가 씌워진다는 말인가? 참으로 별꼴이다”  

김명국, 서석구 변호사와 함께 출연했던 탈북자 이주성은 김명국의 광주참전기를 썼다. 희귀한 가치를 갖는 광주참전자를 인터뷰로 정리하여 세상에 내놓은 것이 어째서 죄라는 것인지 참으로 기막혀 한다. 이 탈북자 역시 고발당하는 즉시 무고로 맞서겠다 한다.  

탈북자 임천용도 고발당하는 즉시 무고로 맞서겠다 한다. “나는 북한 특수부대에서 광주에 다녀간 대대장으로부터 600명 정도 남파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남한에 도움이 되라고, 들은 것을 들었다 했는데 여기에 무슨 범의가 있다는 것인가? 더구나 나는 5.18광주에 북한특수군이 왔다는 것을 간단히 증언한 20명의 증언내용과 북한군의 광주참전 사실에 대해 소상하게 장문으로 정리한 16명의 수기를 정성 껏 모아 440여 쪽의 책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을 냈다. 여기에 무슨 범죄하려는 의도가 있느냐”  

서석구 변호사는 내용을 보고 맞고소를 할 모양이다. 그리고 북한에 가서 대남 모략 영화인 ‘님을 위한 교향시’의 시나리오를 써준 황석영을 고발할 모양이다. 황석영은 1989-1991년 평양에 가서 김일성을 만나 연방제를 이야기 했다는 이유로 감옥살이를 했다. 그 때 황석영이 저지른 또 다른 죄, ‘시나리오 작성’에 대한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시나리오 사건’은 2010년에야 비로소 발견되고 인지되었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새파랗게 살아있다.  

이들은 이들을 고발한 사람들에 오히려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한다. 이번 맞고소 고발사건들은 그야말로 5.18을 널리 알리는 흥행의 무대가 될 모양이다.

   

2013. 6. 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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