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이 보이는 희한한 모습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채동욱이 보이는 희한한 모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9-06 15:04 조회12,18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채동욱이 보이는 희한한 모습 
 

오늘(9.6) 조선일보 1면 톱에 채동욱이 11세의 혼외아들을 두었다는 데 대한 많은 자료를 보도했다. 기사를 읽은 수많은 독자들은 조선일보의 기사를 신뢰하며 채동욱에 분노했을 것이다. “설마 조선일보가 어디라고 감히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서슬 퍼런 검찰총장을 이토록 음해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신뢰했을 것이다.  

이 엄청난 기사는 과연 사실일까? 만일 사실이 전혀 아니라면 채동욱의 반응은 매우 단호해야 한다. “나 채동욱은 조선일보를 즉시 고소한다.” 그리고 오늘 중으로 고소장을 써 냈을 것이다. 이 정도의 고소장이라면 불과 몇 줄이면 되기에 작성시간이 불과 10분 정도면 족할 것이다.  

하지만 이후 채동욱으로부터 나오는 반응들을 살펴보니 이렇게 단호한 말은 없다. 채동욱으로부터 많은 말들이 나왔지만 뒷심이 있는 말은 보이지 않는다.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사실무근이다. 검찰은 동요하지 말라” “나를 흔드는 세력이 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직무를 수행할 것이다” 범행을 저지른 정치인들 치고 사건 초기에 이런 오리발 정도 내놓지 않는 사람은 없다.  

뉴스토마토에 뜬 글을 보니 더 가관이다.  

“채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채 총장이 조선일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채 총장은 아직 구체적인 대응책을 밝히지 않고 있다.” 

“채 총장은 이번 보도가 단순히 특정 언론의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검찰이 진행 중인 각종 수사 및 재판과 관련해 검찰을 흔들려고 하는 세력 또는 배경이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조선일보 보도를 접한 채 총장의 첫 반응은 ‘조선일보 보도의 저의와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는 것이었다.” 

“검찰은 이번 의혹 제기가 총장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이면서도 검찰 조직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채 총장은 그러나 이번 논란에 대한 대응을 채 총장 개인 차원에서 할 지 검찰차원에서 할 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 자신에 대한 의혹제기이지만 검찰총수로서 검찰 전체의 명예가 훼손된 만큼 조직차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에서다.”

“또 검찰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요 수사와 재판 등에 대해서도 파급효과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채 총장 개인과 검찰 차원에서 분리해 대응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검찰 내부에서는 채 총장은 물론 검찰이 별도로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채 총장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수뇌부들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의 기사들이 사실이라면? 

채동욱에게는 조선일보와 한판 겨루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 채동욱이 11세의 혼외 아들 “채군”을 몰래 키워오고 있는가에 대한 진실은 채동욱 개인에 관한 문제이지 검찰 전체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채동욱은 사실재판을 하려 하지 않고, 이석기처럼 검찰 내의 자기 신봉자들을 이용해 여론재판을 하며 진실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  

채동욱이 혼외자식을 두었다면 이는 검찰 전체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검찰 차원에서 조선일보를 상대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조선일보를 상대로 하여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당사자는 오직 채동욱 개인이다. 그런데 왜 검찰 전체가 나서겠다 엄포를 놓는가? 검찰이 ‘왕초라면 무조건 복종하는 조직폭력배’라도 된다는 것인가?  

앞으로 조선일보가 어떤 추가적인 자료를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시각까지의 양자 대응을 보면 채동욱의 꼬리는 이미 가랑이 밑으로 내려져 있다. 단지 출구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동욱은 이를 정치쟁점으로 둔갑시키기 시작하고 있다. 조선일보를 고소하면 재판부가 Y라는 여인과 11세의 채군을 법정에 불러 삼자대면 시킬 것이 아닌가? 그런데 왜 불필요한 말들만 늘어놓는가?    

 

2013.9.6.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039건 2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469 좌익변호사는 우글거리는데 우익변호사는 단 한 사람 뿐 지만원 2013-07-15 11527 468
13468 꼴볼견 전라도 지만원 2013-01-24 18042 468
13467 근사하게 보인 명박이라는 치한에 강간당했다! 지만원 2011-10-28 24600 468
13466 김성태, 이 천하에 무례무식한 개자식아 지만원 2018-11-01 6254 467
13465 돈 없는 김정은이 호출하는 무면허 운전자(Evergreen ) Evergreen 2018-05-28 5514 467
13464 황교안 나라 지키고, 김병준 물러가라 지만원 2016-11-02 9403 467
13463 장진성이 나를 고소했다. 고맙다 지만원 2016-05-28 7522 467
13462 5.18 폭동의 프로필 지만원 2015-12-26 9118 467
13461 청와대와 검찰의 '애국보수 씨말리기공작' 진행중 지만원 2014-07-06 8341 467
13460 나는 박근혜에 질렸다. 얼굴도 보기 싫다 지만원 2014-06-29 11923 467
13459 이것이 바로 호남인들의 자존심!!(옮겨온 글) stallon 2011-01-10 20302 467
13458 청와대는 지금 축하파티 중 지만원 2019-07-11 5752 466
13457 슬픔이여 내 가슴에 가득하라 지만원 2019-02-17 5414 466
13456 회원님들께 드리는 2월의 인사말씀 지만원 2019-01-22 5219 466
13455 박근혜 탄핵, 문재인-박지원 사법처리 지만원 2016-10-21 9568 466
13454 북에 놀아나고 농락당한 박근혜정부 지만원 2013-10-16 12145 466
열람중 채동욱이 보이는 희한한 모습 지만원 2013-09-06 12184 466
13452 간첩정당 최후발악에 대처하자! 지만원 2013-08-29 11403 466
13451 정홍원 및 방통심의위 9명에 대한 고발장 지만원 2013-06-26 11230 466
13450 미칠 지경으로 답답한 박근혜에 억장 무너진다! 지만원 2013-04-12 16431 466
13449 젊은 세대들, 이제 유신을 알겠는가? 지만원 2012-12-21 17895 466
13448 박근혜에 선사하는 신의 한수 지만원 2014-05-24 10788 465
13447 붉은 지뢰 알알이 박힌 조선그룹 지만원 2012-09-09 15461 465
13446 더러운 한국 언론들과 개 같은 기자 자식들! 지만원 2011-01-13 23204 465
13445 트럼프, 풀리지 않는 불가사의 지만원 2021-01-21 6861 464
13444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돼서는 절대 안되는 이유 지만원 2019-01-26 5868 464
13443 트럼프에 대해 논리보다 비논리를 더 믿는 우익들 지만원 2018-06-09 6886 464
13442 사람들은 아직도 박근혜의 위험성 실감 못하는 듯 지만원 2016-11-03 12243 464
13441 백남기 주검, 빨갱이들의 시체장사에 속지말자 지만원 2016-09-29 6492 464
13440 북한과 몰래 손잡은 대한민국을 세계에 고발합니다 지만원 2015-07-19 8981 46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