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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교총은 전교조와 한편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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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29 18:44 조회26,7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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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자고 교총은 전교조와 한편이 되는가?


               교총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전교조를 엄호하다니!


조전혁 의원이 전교조 및 이상한 판사와 맞붙어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이러한 조전혁 의원을 격려하고 도와주고 싶어 할 것이다.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은 일반 국민보다 전교조의 폐해에 대해 더욱 소상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교총은 누구 보다 앞장서서 조의원을 도와주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이 어인 청천하늘의 날벼락이란 말인가? 거꾸로 교총이 적극적인 자세로 전교조를 엄호하고, 조의원에게 칼을 겨누다니! 


4월 29일자 노컷뉴스의 요지는 이렇다. “전교조에 이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교원명단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법적 소송 등의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29일 밝혔다. 교총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27일 조 의원에게 요구한 3대 요구사항에 대해 내달 2일까지 구체적 조치가 없으면 손해배상 소송과 함께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 국제기구 등에 제소하겠다고 덧붙였다. 1)홈페이지에서 교원명단 즉각 삭제, 2)명단 공개로 인한 혼란과 갈등에 대한 공개사과, 3)교원ㆍ학부모ㆍ법조계ㆍ언론계ㆍ정부ㆍ국회 등 관련 구성원 협의체 구성' 등 3가지를 요구했다.”


                          교총의 행보, 참으로 이해 안 돼


교총 홈페이지(http://www.kfta.or.kr/guide/principles_01.asp)에는 교총의 강령이 있다. 그 강령은 거의 모든 국민이 “아, 바로 이거야, 이게 원칙이야!”하고 감탄할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교원을 노동자가 아니라 교육전문가로 보고, 교원단체를 노동조합이 아니라 전문직 교원단체로 인식한 것이다. 교총의 강령은 첫째 전인교육에 우선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둘째 전문가집단으로서 학생, 학부모와 함께 교육발전을 도모하고, 셋째, 윤리와 사회적 신뢰를 증진하고, 넷째 교육주체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다섯째, 국제조류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표현돼 있다.


이렇게 훌륭한 강령은 숨길 것이 아니라 적극 홍보를 해야 할 자랑스러운 것이며, 이런 강령을 선택한 교총 회원들은 광고비를 내서라도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고 싶어 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그런데 이 중요한 고비에서 교총은 도대체 무슨 동기와 명분으로 상식에 어긋난 일을 벌인단 말인가? 지금 교총은, 전교조와 공조하여 교총이 섬기겠다는 학부모들의 알권리를 짓밟겠다는 것이다.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도대체 명단공개가 어째서 교총에게 불명예라는 것인가?


필자는 이제까지 교총에 대해 참으로 고맙게 생각해 왔고, 교총이 힘을 얻어 전교조를 물리치는 데 앞장 서 주기를 간절히 바라왔던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필자만이 아니다. 교총은 즉시 방향을 전환해 주기 바란다. 교총은 단체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새싹을 건전하게 키우는 국민이 아니던가?


해괴하다 할 정도로 이해되지 않는 교총의 행보에 대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나서서 교총에 따끔한 충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서초구 우면동 142  대표전화: (02) 570-5500



2010.4.2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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