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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놈 수준, 이것이 한국 공공인물들의 허접한 매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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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2-20 12:00 조회10,2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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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책(5.18분석 최종보고서) 보낸 사람들 명단 공개할 것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 나와서 공적 이슈 진단하는 사람들, 누가 봐도 애국자처럼 보이고 사명감이 줄줄 흐른다. 나는 우리 회원님들의 추천을 받아 이런 사람들에게 책을 보냈다. 그 책의 표지글에는 “5.18이 북한특수군이 와서 저지른 것이고, 광주의 개념 없는 10-20대 부나비들이 부화뇌동하여 소모품으로 희생당한 것”이라는 요지가 담겨 있다. 겉표지를 넘기면 또 같은 내용이 짤막하게 요약돼 있고, 머리말에도 강조돼 있다. 나는 이 책을 대통령, 청와대 참모, 몇몇 장관들, 국회의원, 방송 관련자들에 보냈다.
 

   대통령, 총리, 대통령비서실장, 국방장관, 행자부장관 . .국회의원들 그리고 수많은 언론인들, 책 받고도 감사표시 없는 막된 사회

5.18을 북한특수군 600명이 와서 저질렀다는 결론을, 12년 동안이나 연구해서 대국민 보고서 형태로 책을 통해 발표를 했고, 그것을 대통령, 총리, 대통령비서실장, 국방장관, 행자부장관 . .국회의원들 그리고 수많은 언론인들에 보냈는데 아무런 응답이 없다. 내가 또라이 취급을 받는 것이거나 아니면 그 사람들이 애국자도 아니면서 애국자인척 연기하는 나쁜 사람들일 것이다.  

북한군이 남한에 와서 저지른 5.18을 놓고, 북한은 북한이 이룩한 대남공작 역사의 걸작품이라며 영화를 만들고 해마다 전역에 걸쳐 여러 날씩 성대한 기념행사를 하고, 북한에서 최고인 것들에 5.18로 시작되는 간판을 하사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이것이 민주화운동 역사라며 국가가 주도하여 기념행사를 한다. 이 세상에 이런 코미디는 어디에도 없다. 이런 진실을 애국자 행세를 하는 잘난 사람들이 언제까지 귀를 막고 못들은 체 할 것인가?  

                         위 모든 사람들이 무례한 김진 기자 같을 것 

회원님들의 조언에 따라 나는 중앙일보 김진 대기자에게도 책을 보냈다. 여느 사람들처럼 아무런 연락이 없다. 나에게 고맙다 전화를 해준 사람은 딱 세 사람, 이인호 박사와 두 여성 국회의원뿐이다. 며칠 전, 한 회원님이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 한참 전에 김진 기자가 5.18에 대해 부정적인 방송을 했는데 김진 기자에게 책을 보내주면 어떻겠느냐는 것이다.  

나는 인터넷을 통해 2013년 5월 20일, JTBC 방송에 출연한 김진 기자의 방송내용을 보았다. 2월 16일이었다. 그는 자기의 귀에 저절로 들려온 사실 또는 허위사실을 그대로 가지고 쾌도난미식의 결론을 내렸다. 새로운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지 않고 들었던 내용만 가지고 5.18에 북한군이 왔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 잘라 말했다. 북한특수군을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를 바보요 이상한 사람들인 것으로 폄하했다. 건방지고 자기도취적이었다.  

2월 16일, 나는 김진 기자에 전화를 걸었다. 교환전화( 751-5114)와 직통전화(751-5629)를 통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한 후, 그의 사무실 여성 응답자에 내 핸드폰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전화를 걸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 오후 3시, 김진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만원: 저 지만원입니다, 평소 김진 선생님의 글을 사랑했고, 제 주위에도 그런 분들 많이 계십니다. 

김진: 예 감사합니다, 

지만원: 2013년 5월 20일, JTBC에 출연하셔서 5,18과 북한특수군 그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말씀 하셨지요?  

김진: 아, 예 

지만원: 제가 책 한권을 보내 드렸는데요, 혹시 받으셨나요?  

김진: 무슨 책인데요? 제목이 무엇입니까?  

지만원: “5.18분석 최종보고서”입니다.  

김진: 아, 받았습니다. 12년 동안 연구했다는 구절이 있네요. 

지만원: 그 책 읽어 보셨습니까?  

김진: 아니요. 그 책은 하나의 참고자료가 아니겠습니까? 

지만원: 선생님의 TV 말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김진: 지금은 이완구 총리 문제로 매우 바쁩니다, 제가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가 대화의 끝이었다.  

나는 1990년대에 중앙일보 기자들과 매우 가까웠고, 당시 최 주필은 내가 글을 쓰고 싶다 전화하면 매우 정중하게 지면을 얼마든지 할애해주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자들이 삼성맨들처럼 예의가 깍듯했다. 그런데 세상과 사회 전체가 각박하게 변해서인지 김진 기자의 태도는 ‘갑’처럼 우쭐했고, 안하무인이었다.

통상의 상식인이라면 내가 보낸 책을 책상에서 금방 발견했을 때 “아, 죄송합니다, 제가 받았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참 어쩌지요? 제가 바빠 미처 읽지를 못했습니다, 속히 읽겠습니다” 이 정도의 말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12년 동안 연구한” 이라는 표지 글을 그 스스로  읽었을 때는 “아, 12년 동안이나 연구하셨습니까? 대단하시네요. 꼭 읽어보겠습니다” 이 정도의 반응은 했을 것이다. 채널A의 이언경 진행자는 방송 도중 “10년씩이나 연구했다는 이 하나의 사실만으로 대단하다”는 식의 평을 해주었다.  

그런데 김진 기자는 이런 식의 기본적인 덕담들 중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말을 했다. “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책은 하나의 참고자료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후 전화도 없다. 그에게 알려준 내 전화번호는 핸드폰 번호라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5.18이 북한특수군 600명이 와서 주도한 폭동이라는데도 무감각한 공직자와 명사들 

자기가 아는 것을 최상의 것이라고 알고 있는 이런 건방진 자세, 이것이 내 책을 받았던 사람들의 전반적인 자세가 아닐까 한다. 북한이 박정희 시해사실이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해서 살인기계 600명을 축차적으로 보냈다. 그가 비밀교시에서 지령한 “전민봉기”를 광주에서부터 획책하기 위해서였다. 그것이 바로 5.18이었다.  

이 기막힌 내용을 담은 책을, 편지까지 써서 그리고 공직자가 아닌 경우(예: 황장수, 박성현, 신율, 장성민 )에는 서명까지 하고, 서명한 페이지에 "꼭 읽어달라"는 부탁의 글자들까지 써서 보내주었는데, 이들도, 대통령도, 대통령비서실장도 국방장관 등 장관들도 국회의원들도 모두 “고맙다, 잘 받았다”는 인사말을 해주지 않았다. 공직자로서의 기본 매너, 방송인-평론인으로서의 기본매너 조차 없는 이 사회를 놓고 무슨 선진국이며, 무슨 정의실현이며, 무슨 도덕사회를 운운한다는 말인가.  이 자체로 공직-공공 기강이 해이되고 사회가 엉망인 것이다. 

내가 책을 보낼 때에는 한사람 한 사람에 대해 ‘모르는 우편주소’를 수소문하여 주소를 찾아낸 후에 포장을 하고 주소를 쓰고 우체국에 가서 책을 보냈다. 이런 노력을 우습게 생각하는 이 땅의 명사들, 그들이 쓰는 칼럼, TV에서 외치는 말들 모두가 거짓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며칠 더 기다릴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그들이 이글을 읽고 연락을 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이들 강심장들의 명단을, 공적 예의가 없는 무례한 사람들의 명단을 여기에 발표할 것이다. 이는 작은 잘못이 아니라 엄청난 잘못이다. 떡값받은 검찰만큼이나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다.

특히 공직자들, 국민들로부터 편지를 받아도 일일히 답을 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책을 받고도 격려의 말은커녕 의례적인 인사 조차 한 마디 없다? 장관이 저질 문화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1985년, 나는 개인적인 비자 문제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게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 . 당시 나는 미국 시민권자도 아니고 영주권자도 아니었다. 지역구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성이 사무실을 방문해 달라 정중히 요청했다. 애로사항을 들은 그 여인은 보고서를 작성하여 상원의원에 보고했다. 그리고 그 상원의원은 서울의 미국총영사에게 편지를 썼고, 그 부본을 내게 보내주었다. 이에 비하면 국민의 편지를 예사로 씹는 한국의 장관들과 국회의원들은 참으로 불쌍놈들이다. 

이것이 한국의 공적 인물들의 허접한 매너 수준이요 품위다. 이 글이  한국의 공직자들과 공인들에, 새로운 예의문화를 일깨워 주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2015.2.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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