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기에 탄압받은 목사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자유게시판 목록

북한 초기에 탄압받은 목사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athfinder12 작성일24-07-05 22:35 조회9,018회 댓글1건

본문

북한 초기에 탄압받은 목사들

 

아래는 6.25 전쟁 중 북파 공작원이었던 김인호 선생이 이북의 기독교 목사들을 옥중에서 만났던 일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김인호 선생의 전체적인 진술은 뉴스타운 TV에서 조우석 평론가가 다룬 적도 있음)

선교사들이 주로 중국에서 건너왔기 때문에 평양은 남부지방보다 기독교 교세가 강하였다고 하며, 이에 훌륭한 목사들도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기도하다 사망한 김화식 목사

 

김화식(金化湜) 목사는 평양에서 김관주(金冠柱) 목사 등과 함께 기독교자유당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창당일은 1947년 11월 19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그 전날 내무서(內務署)에 탐지되어 40여명의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투옥되었다.

 

함께 투옥돼 있던 김인호 선생 증언에 의하면 김화식 목사는 자주 끌려나가 고문을 당했으며, 어느 날부터 자신의 밥을 다른 수감자에게 나누어주고 단식 투쟁을 했다고 한다. 14일째 되는 날 밤 기도하는 모습으로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같은 자세로 있어, 사람들이 이상해서 간수를 부르니 이미 소천한 상태였다.

김화식 목사의 아들이 6.25의 노래를 작곡한 김동진 선생이라고 한다.  

 

 

덤으로 얻은 밥을 나누어준 김진수 목사

 

김진수(金珍洙) 목사는 숭실전문과 예수교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평안북도 선천읍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였다. 기독교 탄압이 이어지자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월남하였으나, 김진수 목사는 북에 남아 이북 5도연합노회를 결성하고 집권 공산주의 세력과 맞서는 쪽을 택했으며, 공산당이 주일 선거를 추진하자 반대 운동을 하다가 투옥되었다.

 

같은 감방에 있던 김인호 선생의 증언에 의하면 우파 성향의 교화소 간부가 몰래 밥을 더 주곤 했는데, 김진수 목사는 그것을 동료 수감자들에게 다 나누어 주고 자신은 먹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 전쟁 중 김진수 목사가 수감되어 있던 흥남 지역까지 UN군이 북진해 오자 북한군은 후퇴하면서 다수의 우익인사들을 죽이고 달아났는데, 이 때 김진수 목사도 살해되었다. 김인호 선생의 무리는 다음 차례였는데, 국군에 호응한 함경도의 우익 청년단이 접근하는 바람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김진수 목사가 야밤에 끌려나갈 때, 사람들이 걱정했지만 김진수 목사는 오히려 수감자들을 안심시키면서 나갔다고 한다. 

김인호 선생은 흥남이 국군에 의해 해방되자 열심히 김진수 목사의 시신을 찾아 장사지냈다고 한다. 얼굴이 너무 고통스럽게 일그러져 있어서 김 목사가 입었던 옷을 보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처음 접하는 내용들 많 ! ,,.  《,,. '김 화식(金 化湜)' 목사는 평양에서 '김 관주(金 冠柱) 목사' 등과 함께 기독교자유당을 준비하,,.
함께 투옥돼 있던 '김 인호 선생' 증언에 의하면 '金 化湜 목사'는 자주 끌려나가 고문을 당했으며, 어느 날부터 자신의 밥을 다른 수감자에게 나누어주고 단식 투쟁을 했다고 한다. 14일째 되는 날 밤, 기도하는 모습으로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같은 자세로 있어, 사람들이 이상해서 간수를 부르니, 이미 소천한 상태였다.' 金 化湜 목사'의 아들이 6.25의 노래를 작곡한 '김 동진' 선생,,.》      '帝政Roma'시의 '칼리큘라' 황제, '네로'황제시와 類似한 北傀의 3代를 이어가는 暴政/虐政!  ,,.    '神은 죽어져있! _ The God has been dead!'  ///////

자유게시판 목록

Total 2,663건 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33 이재명의 위증교사 녹취록과 대장동 녹취록 댓글(1) 시사논객 2025-11-27 991 24
2632 공유하는 것 댓글(3) jmok 2025-11-26 1001 15
2631 국힘당원 게시판에 전달함 댓글(2) sunpalee 2025-11-25 1020 36
2630 주한 美대사관,신안군 염전 노예사건 진상조사. 댓글(2) 용바우 2025-11-20 1220 37
2629 지만원 박사 고(故) 황의원 전 미디어워치 대표 빈소에… 의병신백훈 2025-11-18 1253 59
2628 김현지? 댓글(2) 방울이 2025-11-18 1469 30
2627 흰 구름 애린 2025-11-17 1247 20
2626 격문(檄文)] 공포정치 시대 희망의 불씨는 청년의 양심 의병신백훈 2025-11-16 1127 21
2625 지만원박사 재판일정 stallon 2025-11-15 1226 31
2624 이재명이 김만배에게 준 대장동 수익 보증 댓글(3) 시사논객 2025-11-14 1283 24
2623 [긴급] 선거시스템 감정관련,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관리자 2025-11-14 1136 18
2622 검찰이 대장동 항소하면 제2의 광주폭동이 일어나는가? 시사논객 2025-11-12 1239 21
2621 이름값 못하는 이재명과 공직자는 물러나야 댓글(1) 의병신백훈 2025-11-12 1203 18
2620 신상옥/최은희 부부의 월북 가능성 댓글(1) Pathfinder12 2025-11-08 3757 28
2619 지만원 박사 광주재판 재심의 필요성에 관하여 시사논객 2025-11-07 3772 26
2618 [신백훈칼럼] 이진숙의 촌철살인 “대통령 편 아니면 죄… 댓글(3) 의병신백훈 2025-11-07 4258 25
2617 국민의힘 당대표는,민주당과 5.18에 아부할때인가 ? 댓글(2) 용바우 2025-11-06 3954 25
2616 서해공무원 북한 피격사건, 5년만에 1심구형. 댓글(1) 용바우 2025-11-05 4002 23
2615 지만원 박사 판결로 본 5.18.한미일보(2025.11… 댓글(1) 마르스 2025-11-05 4499 27
2614 박정희팔이! 댓글(2) 방울이 2025-11-04 4517 48
2613 자본주의의 진화와 웰페어노믹스 댓글(1) 애린 2025-11-04 4020 5
2612 [성창경] 광주 5.18 당시 북한 공작원 또는고정간첩… ko박사 2025-11-03 4280 41
2611 배우 크린트이스트우드 의 교훈 댓글(2) stallon 2025-11-03 3467 25
2610 양심고백 인간쓰레기 전시장 전라도 (2) : 살인미수도… 댓글(5) 기린아 2025-11-02 3937 27
2609 법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는,불변의 진리지만. 댓글(2) 용바우 2025-11-01 4217 27
2608 초엘리트 계급론<칼럼> 댓글(2) 애린 2025-11-01 4191 22
2607 김현지와 신건수? 이준석을 지만원 광주재판 심판관으로 시사논객 2025-10-31 5330 25
2606 미국 뉴욕시장에 좌파 무슬림 당선 우려 댓글(2) Pathfinder12 2025-10-29 5998 20
2605 윤석열 전 대통령 인권보호 청원 반달공주 2025-10-29 5654 14
2604 [신백훈 칼럼] 김현지·이재명 침묵, 국민은 자백으로 … 의병신백훈 2025-10-29 5816 2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