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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초기에 탄압받은 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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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thfinder12 작성일24-07-05 22:35 조회8,44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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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초기에 탄압받은 목사들

 

아래는 6.25 전쟁 중 북파 공작원이었던 김인호 선생이 이북의 기독교 목사들을 옥중에서 만났던 일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김인호 선생의 전체적인 진술은 뉴스타운 TV에서 조우석 평론가가 다룬 적도 있음)

선교사들이 주로 중국에서 건너왔기 때문에 평양은 남부지방보다 기독교 교세가 강하였다고 하며, 이에 훌륭한 목사들도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기도하다 사망한 김화식 목사

 

김화식(金化湜) 목사는 평양에서 김관주(金冠柱) 목사 등과 함께 기독교자유당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창당일은 1947년 11월 19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그 전날 내무서(內務署)에 탐지되어 40여명의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투옥되었다.

 

함께 투옥돼 있던 김인호 선생 증언에 의하면 김화식 목사는 자주 끌려나가 고문을 당했으며, 어느 날부터 자신의 밥을 다른 수감자에게 나누어주고 단식 투쟁을 했다고 한다. 14일째 되는 날 밤 기도하는 모습으로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같은 자세로 있어, 사람들이 이상해서 간수를 부르니 이미 소천한 상태였다.

김화식 목사의 아들이 6.25의 노래를 작곡한 김동진 선생이라고 한다.  

 

 

덤으로 얻은 밥을 나누어준 김진수 목사

 

김진수(金珍洙) 목사는 숭실전문과 예수교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평안북도 선천읍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였다. 기독교 탄압이 이어지자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월남하였으나, 김진수 목사는 북에 남아 이북 5도연합노회를 결성하고 집권 공산주의 세력과 맞서는 쪽을 택했으며, 공산당이 주일 선거를 추진하자 반대 운동을 하다가 투옥되었다.

 

같은 감방에 있던 김인호 선생의 증언에 의하면 우파 성향의 교화소 간부가 몰래 밥을 더 주곤 했는데, 김진수 목사는 그것을 동료 수감자들에게 다 나누어 주고 자신은 먹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 전쟁 중 김진수 목사가 수감되어 있던 흥남 지역까지 UN군이 북진해 오자 북한군은 후퇴하면서 다수의 우익인사들을 죽이고 달아났는데, 이 때 김진수 목사도 살해되었다. 김인호 선생의 무리는 다음 차례였는데, 국군에 호응한 함경도의 우익 청년단이 접근하는 바람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김진수 목사가 야밤에 끌려나갈 때, 사람들이 걱정했지만 김진수 목사는 오히려 수감자들을 안심시키면서 나갔다고 한다. 

김인호 선생은 흥남이 국군에 의해 해방되자 열심히 김진수 목사의 시신을 찾아 장사지냈다고 한다. 얼굴이 너무 고통스럽게 일그러져 있어서 김 목사가 입었던 옷을 보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처음 접하는 내용들 많 ! ,,.  《,,. '김 화식(金 化湜)' 목사는 평양에서 '김 관주(金 冠柱) 목사' 등과 함께 기독교자유당을 준비하,,.
함께 투옥돼 있던 '김 인호 선생' 증언에 의하면 '金 化湜 목사'는 자주 끌려나가 고문을 당했으며, 어느 날부터 자신의 밥을 다른 수감자에게 나누어주고 단식 투쟁을 했다고 한다. 14일째 되는 날 밤, 기도하는 모습으로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같은 자세로 있어, 사람들이 이상해서 간수를 부르니, 이미 소천한 상태였다.' 金 化湜 목사'의 아들이 6.25의 노래를 작곡한 '김 동진' 선생,,.》      '帝政Roma'시의 '칼리큘라' 황제, '네로'황제시와 類似한 北傀의 3代를 이어가는 暴政/虐政!  ,,.    '神은 죽어져있! _ The God has been de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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