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기에 탄압받은 목사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자유게시판 목록

북한 초기에 탄압받은 목사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athfinder12 작성일24-07-05 22:35 조회6,995회 댓글1건

본문

북한 초기에 탄압받은 목사들

 

아래는 6.25 전쟁 중 북파 공작원이었던 김인호 선생이 이북의 기독교 목사들을 옥중에서 만났던 일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김인호 선생의 전체적인 진술은 뉴스타운 TV에서 조우석 평론가가 다룬 적도 있음)

선교사들이 주로 중국에서 건너왔기 때문에 평양은 남부지방보다 기독교 교세가 강하였다고 하며, 이에 훌륭한 목사들도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기도하다 사망한 김화식 목사

 

김화식(金化湜) 목사는 평양에서 김관주(金冠柱) 목사 등과 함께 기독교자유당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창당일은 1947년 11월 19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그 전날 내무서(內務署)에 탐지되어 40여명의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투옥되었다.

 

함께 투옥돼 있던 김인호 선생 증언에 의하면 김화식 목사는 자주 끌려나가 고문을 당했으며, 어느 날부터 자신의 밥을 다른 수감자에게 나누어주고 단식 투쟁을 했다고 한다. 14일째 되는 날 밤 기도하는 모습으로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같은 자세로 있어, 사람들이 이상해서 간수를 부르니 이미 소천한 상태였다.

김화식 목사의 아들이 6.25의 노래를 작곡한 김동진 선생이라고 한다.  

 

 

덤으로 얻은 밥을 나누어준 김진수 목사

 

김진수(金珍洙) 목사는 숭실전문과 예수교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평안북도 선천읍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였다. 기독교 탄압이 이어지자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월남하였으나, 김진수 목사는 북에 남아 이북 5도연합노회를 결성하고 집권 공산주의 세력과 맞서는 쪽을 택했으며, 공산당이 주일 선거를 추진하자 반대 운동을 하다가 투옥되었다.

 

같은 감방에 있던 김인호 선생의 증언에 의하면 우파 성향의 교화소 간부가 몰래 밥을 더 주곤 했는데, 김진수 목사는 그것을 동료 수감자들에게 다 나누어 주고 자신은 먹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 전쟁 중 김진수 목사가 수감되어 있던 흥남 지역까지 UN군이 북진해 오자 북한군은 후퇴하면서 다수의 우익인사들을 죽이고 달아났는데, 이 때 김진수 목사도 살해되었다. 김인호 선생의 무리는 다음 차례였는데, 국군에 호응한 함경도의 우익 청년단이 접근하는 바람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김진수 목사가 야밤에 끌려나갈 때, 사람들이 걱정했지만 김진수 목사는 오히려 수감자들을 안심시키면서 나갔다고 한다. 

김인호 선생은 흥남이 국군에 의해 해방되자 열심히 김진수 목사의 시신을 찾아 장사지냈다고 한다. 얼굴이 너무 고통스럽게 일그러져 있어서 김 목사가 입었던 옷을 보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처음 접하는 내용들 많 ! ,,.  《,,. '김 화식(金 化湜)' 목사는 평양에서 '김 관주(金 冠柱) 목사' 등과 함께 기독교자유당을 준비하,,.
함께 투옥돼 있던 '김 인호 선생' 증언에 의하면 '金 化湜 목사'는 자주 끌려나가 고문을 당했으며, 어느 날부터 자신의 밥을 다른 수감자에게 나누어주고 단식 투쟁을 했다고 한다. 14일째 되는 날 밤, 기도하는 모습으로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같은 자세로 있어, 사람들이 이상해서 간수를 부르니, 이미 소천한 상태였다.' 金 化湜 목사'의 아들이 6.25의 노래를 작곡한 '김 동진' 선생,,.》      '帝政Roma'시의 '칼리큘라' 황제, '네로'황제시와 類似한 北傀의 3代를 이어가는 暴政/虐政!  ,,.    '神은 죽어져있! _ The God has been dead!'  ///////

자유게시판 목록

Total 2,509건 6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59 트럼프는 미국의 '리죄명'이 될 것인가 댓글(2) 비바람 2025-03-03 12229 21
2358 어리석고 부끄러운 인간들은 따라 배우자. 댓글(1) 의병신백훈 2025-03-02 11863 37
2357 트럼프는 미국의 '문재앙'이 될 것인가 댓글(2) 비바람 2025-03-02 10562 33
2356 친중 세력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댓글(3) 이름없는애국 2025-02-28 10264 27
2355 {特種.速報)中央支檢, '公搜處'押收搜索 進行 中! /… 댓글(2) inf247661 2025-02-28 9966 3
2354 '헌재', '선관위'. 요 2는 않 되겠음. ,,. '… 댓글(2) inf247661 2025-02-27 9857 7
2353 {削.豫} '재판결과'에 '무조건 승복'은 않.못하겠음… 댓글(2) inf247661 2025-02-27 12620 6
2352 계엄령은 국정운영 정책적 당위성 왕영근 2025-02-26 7254 11
2351 無題(무제){削除 豫定} 외 1/ '尹' 대통령 최후… 댓글(2) inf247661 2025-02-25 7813 5
2350 지만원큰박사님 생방송 댓글(1) 방울이 2025-02-25 6940 16
2349 기분나쁜 재판관들, 이미선 등에게는 커피조차 팔지 말아… 댓글(3) Pathfinder12 2025-02-25 7197 20
2348 윤석열의 미래를 예견했던 지만원 박사 말씀. 댓글(6) 용바우 2025-02-24 6512 32
2347 사전 투표는 특정 당에 부정표를 더해 주기에 악용되었다 댓글(2) jmok 2025-02-22 7202 34
2346 {削.程}公.搜.處!↔못.믿.處!/ '暴徒'란 무엇? … 댓글(3) inf247661 2025-02-21 7610 5
2345 야당이 기획하는 쓰지도 못할 태양광 시설 12조원 낭비 jmok 2025-02-19 8746 41
2344 서울경찰청은 자유민주헌법을 유린하고있는 헌법재판관을 신… 댓글(2) 관리자 2025-02-19 8013 42
2343 까딱했으면 죽을 뻔! 방울이 2025-02-19 7762 24
2342 2/17 시국강연 사진방 댓글(3) 기린아 2025-02-18 8015 37
2341 {削.豫}느네법,우리법=국제법 ! ,,. 빠~드득! /… 댓글(2) inf247661 2025-02-18 7811 8
2340 지만원 박사 초청 시국 강연 댓글(1) 왕영근 2025-02-18 7856 20
2339 명판사 주디 댓글(2) 방울이 2025-02-18 6157 12
2338 공자님도 극우에 앞장 서실 것이다. 그게 중용(中庸) 의병신백훈 2025-02-17 5418 15
2337 경찰이 신상공개권과 사건종결권을 가지는 것 바람직한가? 댓글(2) Pathfinder12 2025-02-17 3694 14
2336 《홍장원이 대통령을 복귀시킨다!》 方山 댓글(2) 의병신백훈 2025-02-17 4309 34
2335 《광주에서 역사가 바꿨다!》 댓글(1) 의병신백훈 2025-02-16 4856 52
2334 {削除豫定} '5.18有功名單 깜깜不滿!/ '이 진숙'… 댓글(1) inf247661 2025-02-15 5172 9
2333 대통령 탄핵은 부정 선거를 덮으려는 중대 범죄다. 댓글(4) jmok 2025-02-13 7211 48
2332 정규재, 조갑제 혹시 518 유공자인가 합리적 의심 든… 댓글(2) 의병신백훈 2025-02-12 8160 48
2331 {削.豫)따따따 닽 일베 닽 컴; 拙速 審理, 偏跛 審… 댓글(4) inf247661 2025-02-11 8570 2
2330 600명? 댓글(2) 역삼껄깨이 2025-02-09 9991 3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