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부상소(持斧上疏)란 도끼를 지니고 목숨을 걸고 올리는 충성의 글이다. 왕조시대에는 왕에게 올렸지만, 지금은 국민 주권 시대이기에 주권자인 국민에게 올린다. 국민은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국가의 존립과 번영이 가능하다.[편집자주]
6월 25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비극적이고 중대한 날이다. 그러나 이재명 정권의 행태는 국민적 상식과 역사적 의무를 저버렸다.
금년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고 북한의 남침을 규탄하며 참전 우방국의 희생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해야 하는 것이 국가 정상의 마땅한 도리다. 하지만 이재명은 이를 철저히 무시하였다.
대전 컨벤션에서 열린 6·25 기념식에 이재명은 불참했다. 대통령 기념사 마저도 없었다. 통상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것이 관례조차도 없었다. 오직 교육부총리의 기념사만 발표되었고, 그 내용조차 북한의 남침과 핵 위협에 대한 강력한 규탄 없이 오히려 "남북 간 공정과 공동번영"이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북한의 도발을 희석시키고 말았다.
정작 이재명 본인은 광주에서 민원을 듣는 토크쇼를 하는 기이한 행태를 보였다.
전쟁기념관에 마련된 전쟁지도자실에서는 북한의 남침 규탄도,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언급도 없는 대통령의 화환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었다.이러한 행동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대한민국과 국민을 무시한 이재명에게 분개하지 않는 국민은 대한민국에서 자유시장 체제를 누릴 자격이 없다.
이재명 본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조차 북한의 남침에 대한 규탄과 책임 소재에 대한 언급 없이 피해 사실만 열거하고, "군사력에만 의존해 국가를 지키는 시대는 지났다"는 위험한 발언을 했다. 적국에 대한 명확한 규탄 없이 평화만을 말하는 것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뿐이다.
6·25의 노래는 분명히 노래한다.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국민 모두가 이 노래를 기억하며 전쟁의 참상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는데, 정작 국가의 최고 통수권자는 이 절절한 노래의 의미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는 안보가 가장 중요하며,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이재명의 언행은 국민 주권을 무시하고, 북한과 중공의 눈치를 보며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16개 참전 우방국과 특히 6·25 전쟁에서 희생된 미국군 3만 6,574명을 포함하여 한국군 62만 명, 유엔군 16만 명의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다.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오늘도 없었을 것이다.
6·25 전쟁은 명백히 김일성, 모택동, 스탈린이 저지른 범죄적 남침이며, 역사적 책임이 그들에게 있음은 자명하다.
공자는 "유문사자 필유무비(有文事者 必有武備)"라 하여 국가의 안보와 군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재명 정권이 국가 안보를 외면하고,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위협하는 적국을 옹호하는 행태를 규탄하지 않는다면, 국민은 역사와 후손들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다.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라면, 이제는 각성하여 이재명의 6·25에 대한 무책임과 국가 안보 경시를 단호히 규탄해야 할 때이다.
그리고 이재명을 지지한 국민은 철저하게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역사와 후손에게 대역죄를 지었음을 각성해야 한다. 특히 625 기념식에 불참하고 광주에 가서 호남인들과 토크쇼를 한 것에 광주시민들이 최우선 반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다면 천벌을 받게 될 것을 경고한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호국영령과 참전 우방국의 희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국민의 책무이다.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행동을 간곡히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