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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는 언제부터 반 국가행위의 고장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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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thfinder12 작성일25-12-12 23:09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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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절도사 조용겸의 무례


거란군의 침공으로 고려 현종이 남쪽으로 몽진을 떠났을 때의 일이다. 어가가 전주 지역의 삼례역에 이르자, 절도사 조용겸은 신하로서 정복을 갖추지 않고 야복(평복) 차림으로 왕을 맞이했다. 신하들은 전주가 옛 견훤의 근거지임을 우려하여 전주 대신 장곡역(위치 불명)에 머물도록 간언했다. 현종이 장곡역에 머물자 조용겸은 부하들을 모아 북을 치며 소란스럽게 왕이 머무는 역 주변으로 몰려왔는데, 이것은 왕을 위협하거나 납치하려는 시도일 수도 있었다. 현종을 호위하던 장수 지채문(智蔡文)이 역 문을 급히 잠그고 호통을 쳐서야 위협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조용겸은 반란까지 할 마음은 없었다고 보인다. 그러나 평복 차림으로 왕을 맞이하러 나오는 등, 왕을 무시하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보인 것이다.


전라도의 원한


전라도가 이렇게 나라에 반감을 갖게 된 것은 훈요십조에도 언급됐듯이 통합당한 원한 때문이다. 통일 신라 때부터였다. 당시 백제 의자왕은 고구려와 동맹을 맺고 신라의 영토를 계속 잠식해 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신라가 당나라로부터 출병 약속을 받아 냄으로써, 당군이 기벌포에 상륙하여 백제는 순식간에 멸망하게 되었다. 당과 신라군은 대규모의 군대를 한 번에 수도인 사비성으로 진격하게 함으로써 백제는 병력을 동원할 시간도 없이 멸망하고 말았다.


급작스런 변화에 백제인들은 적응하지 못했고, 부흥 운동이 일어나며 각지에서 저항했지만, 병력도 부족하고 가장 중요한 수도가 장악된 데다가 의자왕은 당나라로 끌려갔기 때문에 구심점이 없어 실패하고 말았다. 


통일 신라에 편입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백제인들은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백제 부흥운동은 짧게 끝났지만 그들의 반항 의식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있다. 신라에서는 백제인을 포용하려는 노력도 했지만 사실상 고구려인에 비해 낮은 관직을 주는 등 대우가 좋지 않았다. 


이 문제는 태조 왕건이 고려를 세울 때까지도 있었기에 태조는 유훈으로 훈요십조 제8조를 남긴 것이다. 태조는 '비록 어떤 사람이 착하게 보인다 할지라도(양민이라 할 지라도)' 등용하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


조선/일제 시대에도 계속된 전라도의 반항

조선 조에서는 15세기 씌여진 책에 전라도 사람은 암여우라고 칭한 내용이 소개되기도 하였는데(소련 여성 샤브쉬나의 저서), 조선에서는 여우를 아주 나쁜 동물로 보았기에 아주 악평이라고 볼 만 하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여우는 요사스럽고 교활한 동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조선에서는 특히 심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에는 일본군의 침공 후 1개월 만에 전라남도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이것은 침공 소식이 거의 알려지자 마자 난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규모의 난으로 금방 진압된 것으로 보이지만 국난이 일어났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반란을 일으킨 것을 보면 국가와 사회에 불만이 아주 많았던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일제 시대가 되자 전라도 사람이 가장 협조적이었다는 것은 역시 소련 여성 '샤브악 꼬브쉬나'의 저서에 나와있다. 또한 1948년 반민특위의 자료에서 친일파 수 전국 1위가 전라도 지방이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굳이 일제시대, 남북분단 등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전라도 사람들은 나라의 질서, 규범, 법률을 잘 지키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통일 신라에 병합됐기 때문에 통일 신라의 법은 안 지키겠다, 이 나라 망해라 』 라는 생각이 아직까지 이어져온 건지도 모르겠다.


과거 속에 살고 있다면, 빨리 깨어나야 한다. 타 지역 사람들은 적이 아니다. 그 생각 때문에 전라도는 친중/친북 세력의 교두보가 되어 왔다. 그로 인해 이 나라가 공산화, 친중/친북화 된다면 자기 자신과 가족들이 아주 괴롭고 가난한 삶을 살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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