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년 만에 귀환한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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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블디 작성일11-04-16 12:59 조회1,860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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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프랑스가 약탈해갔던 외규장각 도서 가운데 일부가 145년 만에
우리의 품으로 돌아 왔습니다. 정말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재적으로
그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규장각 도서는 대부분 의궤인데 의궤는 조선시대에 국가나 왕실의
중요 행사를 그림이나 글로 남긴 필사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에 반환되는 도서는 어람용 의궤로, 고급 종이인 초주지에
최고급 물감으로 그려진데다 국내에 없는 유일본이 30권 가량 포함돼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반환되는 외규장각 도서는 프랑스가 약탈해 간 우리 문화재
가운데 일부일 뿐입니다. 프랑스가 병인양요 당시 약탈해간 목록을 보면
은궤나 지도, 갑옷, 투구 등이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약탈 등을 통해 해외로 나간 우리의 문화재들을
모두 돌려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현재 해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우리 문화재만도 14만점이
넘는다고 합니다. 물론 그 가운데 가장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은 단연
일본이지요.
일본에 6만 5천여 점, 미국에 3만 8천여 점, 독일에 1만여 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계기로 해외에 있는 문화재
환수를 위한 활동이 탄력을 받았으면 합니다.
특히 일본과는 지난 해 11월 이대통령과 간 나오토 총리가 한일
도서반환협정에 서명하고,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해 1,205권의 약탈도서를
돌려주기로 합의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이를 반환받을 수 있도록
정부관계자들이 더욱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다른 나라에 약탈당하는
치욕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우리의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이번에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재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반환이 아닌 대여 형식을 취한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외국에 나가있는 문화재 반환문제. 실적에 얽매이기보다 내실을 기해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