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보면 이념이라던가 정체성과 관련된 용어들은 항상 좌익들이 먼저 점유하는 것 같다.
민주주의, 진보라는 용어만 하더라도 좌익들이 먼저 점유해 버림으로서 우익들이 그 용어들을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민주주의라면 우리들은 독재란 말인가? 그들이 진보라면 우리들은 퇴보란 말인가?
그에 더하여 언제부터인가 우리 고유의 정체성이 담겨 있는 한복마저 좌익들에 빼앗겨
버렸다. 민주주의가 좌익의 상징이 되었듯 한복이 좌익의 상징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우익들은 딴나라 사람들이란 말인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이념투쟁은 용어투쟁이다. 날 선 무기와 같은 기능성 용어들을 죄다 좌익들에 빼앗겨버리니
우익들이 항상 좌익들에 기선을 제압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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