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4대강사업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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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탈로즈 작성일11-04-15 14:37 조회1,80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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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 대운하 공사를 해도 강변여과수로 먹는물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낙동강변에서 삽을 들고 한 컷 찍은 모습이 떠오른다.
이명박은 대운하 공약으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대운하 공약은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물부족 대비와 홍수예방이 목적이라는 4대강 개발로 뒤바뀌었고 공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어제 신문을 보니, 하천 30여곳에 소형 댐을 건설하는 사업 계획이 수립되어 6월까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14/2011041400178.html
물 문제(수질오염)를 유발하는 대운하 공사가 물 문제(물부족, 홍수)를 해결하는 4대강 공사로 180도 가까이 변신하더니 느닷없이 또 물 문제(기후변화 대비, 도시하천 물놀이 등 레저활동 가능하도록 물을 최대한 확보)를 더 해결하기 위한 하천 상류 지역의 소형댐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
세계적인 물부족과 기후 변화에 대비 백년(?)에 한 번 올지도 모를 홍수에 대비한다는 원대한 계획이었다면, 미리 (4대강 공사 발표 때) 4대강 공사면 거의 해결된다 아니면 다음에 소형댐 건설 등 지류 사업도 해야한다고 발표하지 갑자기 '4대강 공사로는 부족하니 또 한다'는 무슨 꿍꿍이일까?
지류와 4대강 본류가 만나는 지점에서 지류-하류의 토양이 깍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보강하고 지류의 수질개선 등을 위해 정비하는 사업들이라면, 실제 공사를 함으로써 발생하는 예상 밖의 문제점들(금전적인 문제라도)도 있고 하니, 이미 시작한 사업들이므로 그러려니 하겠지만 소형댐 30여곳 건설이라는 대공사라면 갑자기 들이대서 밀어붙일 사안이 아닌 것이다.
이런 문제만 나오면 친북좌파들이 장악한 환경단체들이 나선다. 일본 근해의 지진 때문에 발생한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전 문제가 불거지자 그린피스 흉내를 내며 고리 원전 앞바다에 바로 보트를 띄우는 그들이다.
김대중은 여론 동향에 민감해서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수도권 물부족 때문에 건설이 계획되었던 동강댐을 환경단체들이 반대하자 계획을 백지화 했었다. 이런 김대중 때문에 본격적으로 휴전선 DMZ지뢰제거, 군사보호구역을 비롯한 그린벨트가 무참하게 훼손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우중은 모른다.
요즘 보니 방송에서 휴전선 산책로를 소개(홍보?)하고 그린벨트에 공장건물까지 들어서서 환경이 무참하게 훼손되고 있었다.(지뢰를 제거하는 부대가 버젓이 활동에 임하고 있다. 농민보호? 자연보호?-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자연보호 아닌가?=유사시 남침하는 인민군 보호가 정답이겠지요.(KBS 환경스페셜, 추적 60분, 작년 지뢰 제거를 목적으로 한 두 주 시차를 두고 환경문제와 사회문제 동시에 이슈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지 울궈먹기 방송))
이명박은 그런 동강에는 절대로 댐을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단언코 확신한다. 그러나 정부와 토목업자들이 발담그기에만 성공해도 개발 유혹에 빠져 이명박 정부의 당근에 솔깃해지는 그런 사람들이 꽤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만만한 구석을 파고드는 이명박의 구상이 그럴듯하게 꾸며질 수 있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 동강처럼 레프팅을 즐기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강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이명박의 토목사업 계획을 보면 물놀이 레저활동이 꼭 들어가는데 동강처럼 아름다운 강은 개발하지 않은 상태로 물놀이 레저활동 등을 그냥 해도 되고 다른 그저그런 강들은 토목적 개발을 해야지 물놀이와 레저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경치가 낫고 덜하고로 개발을 결정한다?
지리산 함양 일대에 물이 부족해서 댐을 건설하는 계획이 지금 실현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곳은 예전부터 계획되었었고 찬반 논란이 있었던 곳이겠지만 이번 정부의 4대강 지류 공사(제2차 4대강 공사) 발표 때문에 갑자기 지목된 곳들에선 환경과 개발 문제로 서로간에 알력이 또 발생할 것이다.
현안이 아닌 곳까지 들쑤시면 동남권 신공항 예정지 중 한 곳인 밀양 시민들 중 공항 건설로 직접적으로 이주를 해야 하는 주민들만은 영남민들 중 확실히 반대하는 입장이었던 것 같은데 그렇듯이 소수만 반대하는 정도라면 필요하지 않은 공사들까지 정부와 지자체의 담합으로 과감하게 강행될 것이다.
비록 이명박이 밀어붙이는 형국이더라도 정말 필요한 댐이라면 반대가 있더라도 친환경적으로 건설되어야 한다(예 함평의 대동(농업)댐-생태계 최상). 그러나 물놀이 레저가 들어가는 것을 보니 이명박은 필요치 않은 곳들에 까지 삽을 댈 가능성이 있다. 시멘트를 바른 곳에서의 물놀이는 물장구 헤엄보다는 보트놀이나 수상스키 아닐까?
본인의 생각에 정히 물부족 해결과 홍수 예방을 위해 소형댐까지 건설할 것이었다면, 어차피 4대강에 이어 소형댐을 연달아 건설할 것이었다면, 소형댐을 담수 - 4대강은 준설 또는 제방 보수가 순리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명박의 하천 개발 계획에 빠지지 않는 물놀이와 레저, 이런 것들은 순수하지 않은 미끼용이라고 생각한다. 낙동강에 배를 띄워 한다는 카지노 사업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 빨갱이 김대중과 노무현의 도박 대부업 양산으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대한민국, 이제는 놀기보다 사색으로 정신상태부터 재정비할 때가 아닐까?
<흐훗>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우익보다 특히 좌익들의 반대가 거센데...
보기와는 달리 이명박 대단합니다.
이념은 양보할 수 있어도 사업만은 물러설 수 없다!!!
좌익들도 꼼짝을 못하고 있잖아요...
이 번에는 아무리 좌익들이 촛불을 휘둘러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입니다.
역시 비지니스맨입니다.
비탈로즈님의 댓글
비탈로즈 작성일
대통령 되기 전부터 경기병님께서 말씀하신 특징이 나타났었는데
그 업보가 아마 퇴임 후까지 우리들의 발목을 잡고 늘어질 것 같습니다.
달아서 삼켜놓고 최대 지지자들에게 못뱉을 것을 뱉어버려서는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