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후손들이 오늘에 사는 우리 세대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 우리는 서슴지 않고 조국 근대화의 신앙을 가지고 일하고 또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게 합시다.

-나도 인간인 이상 나라를 다스리는데 시행착오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당대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 일하지 않았고 후세 사가들이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를 항상 염두해 두고 일해왔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도 다른나라 부럽지 않게 떳떳이 잘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난 일이 없다.

-우리들 온 겨레는 스스로 죽음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 감을 두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이냐, 아니면 용감하게 맞서 싸워 살 길을 찾아내느냐 하는 두 갈래 길에서 그 어느 한쪽을 택해야 하는 아주 다급한 처지에 놓여 있다 하겠다.

-반드시 길이 있을 것이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하지 않았는가.

-공산주의자들은 언제나 겉과 속이 판이하게 다르다. 속으로는 또다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준비하면서도 겉으로는 그럴듯한 평화를 내세우는 것이 바로 공산주의자들의 정체인 것이다.

-자기는 놀며 빈둥빈둥 허송 세월만 하면서 겨레나 나라의 보호만을 받으려고 한다면 그야말로 생존의 권리를 함부로 쓰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자기는 놀기만 하면서 살려 달라는 것은 얼마나 염치없는 요구인가.

-우리라고 못할 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승리하는 자는 중단하지 않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