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길에서는 쌍 라이트 켜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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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pitaph 작성일11-03-30 13:30 조회1,927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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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왕복 2차선, 오고 가는 길이 외길인 도로입니다. 옆으로 비켜날 곳도 없는 좁은 지방도로입니다.
저만치서 차가 옵니다. 쌍 라이트를 켜고 있습니다.
눈이 부십니다. 눈에 강한 빛이 쪼여 일순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쌍 라이트를 켠 차는 차가 서로 비켜 날 때까지 쌍 라이트를 끄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눈이 부셔 안전 운행을 방해 받든 말든 상관없는 것 같고 아예 논두렁에 쳐박히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을 이 도로를 달릴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경험합니다. 2km 남짓한 거리를 달리는데 한 대도 아니고 여러 대의 차가 그렇게 합니다. 늘 그렇습니다.
안전 운행을 위해 자기 차의 앞길을 훤하게 밝히고 싶은 심정이야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요.
그러나 상대방이 안전 운전을 방해받아 자기차를 쥐어박는 사고가 발생하면 앞길 더 밝게 하려다 황전가는 길을 더 재촉하는 일이 되지 않겠습니까.
상대방 차도 약이 올라 쌍 라이트 불빛을 쏘아 올리면 서로 불빛 싸움을 하다가 함께 황천행으로 직행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사회에 질서 배려 따위의 고급스런 의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백날 떠들어봐야 헛소리일 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혹시 상대방의 운전자가 쌍 라이트의 강한 불빛에 알레르기 반응을 가지는 사람이라서 강한 불빛을 보면 귀하의 차를 죽자 살자 들이박는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때는 어떡 하시렵니까.
조심하는 것이 상책일 것입니다.
특히 요즘 처럼 미친 놈의 소리가 높은 세상에서는 더욱 그래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저는 예전에 차를 몰때 초보여서
80km 이상 물아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차 뒤에는 항상 20대 이상의 차를
뒤에 달고 다니게 됐었지요
너무나 미안해서 우회전 깜박이를 키면서,
갖길에 세워뒀다가 따라가곤 했었지요.
지금은 차를 몰지 않습니다만.......
용바우님의 댓글
용바우 작성일
서로가 양보 운전 방어운전이 꼭 필요하지요.
저도 심심 도사님 처럼 우회전 깜박이 키고 살살 긴적이 많았지요.
심심도사님 항상 재미있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epitaph 님 계속 좋은글 올려 주십시요.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쌍라이트는 자제함이 좋습니다.
운전에 시각장애를 가져다 주기때문입니다....저.부터 실천 들어갑니다......
systemgood님의 댓글
systemgood 작성일
쌍라이트라는게 상향등 을 말함이신가요?
그런 길에서 상향등 키고 맞은편에서 오면
저는 상향등 키고 그놈에게로 돌진합니다.
겁을 주는 것이죠
그런 놈들은 겁을 주어야 합니다
만일 서로 부딫히면
그땐 갈때 까지 가보자는 성격입니다
전번에도 길을 가는데
분명 내가 먼저 지나가야할 좁은 길을
저 멀리서 온 놈이
지가 더 빨리 지나가겠다고
속도를 내면서 달려들더군요
저는 일부러 그 차에게로 제차 정면부를 향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