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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원한다면? 내 인생 모두를 희생할 각오하고서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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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일은섣불리안돼 작성일11-03-23 10:48 조회2,02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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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의 군사세계]에 나온 글입니다. 비록 간단한 글이지만, 아주 뼈가 있는 대답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남한이 북한을 침략하지 않고 그냥 두는 건? 그리고 북한붕괴하는 걸 바라지 않는 건? 이 나라가 무슨 인도적 국가여서 그런 줄 압니까?

그런게 아니라, 바로 아래 글처럼 [김정일 도당보단, 2천만 거지떼(?기분나쁘겠지만 참으로 정직한 표현임)가 더 무섭고, 더욱 한국안보를 해칠 것임]을 이 나라 정치인들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죠.

한국 정치인들, 악당인지는 몰라도, 인간성 한참 덜 된 사람들인지는 몰라도? 바보는 아니고 멍청이는 더더욱 아닙니다. 오히려 악당이니까 저희 이익엔 더욱 민감하고, 아무리 적이라도 자기 이익과 부합되는 일은 오히려 더 잘 단결하는 것이 당연한 거죠.(실제로, 국회에서도 국민의 민생고는 전혀 아니래도? 자기들 재산과 이권 챙기는 일엔 여야가 따로 없이 삽시간에 똘똘 잘도 뭉친다.)

(주 : 어째서 통일 후 북한인민들이 한국 안보를 해치게 되는지(?)는 내가 쓴 [내란] 장편소설을 읽어보시면 금방 알게 될 것임.)

북한을 침략해봐야? 그 황폐한 땅에다 아무 것도 배운것도 없는 골통인구 2천만 거지떼 어디에다 쓰겠습니까? 오히려 그것들 개발개척하고 먹여살려야 하니 오히려 우리 뼈골만 빠지니까 그렇죠!

침략도 뭐 아무 나라나 당하나? 워낙 못난 나라는 침략조차 못 당하는 거죠! 침략자도 뭐 탐나는 게 있어야 빼앗고 싶은 맘이라도 나지. 애물단지 보태주기만 할 거지나라를 누가 침략합니까? 그래서 남한도 북한을 전혀 안 탐내고 침략을 일부러 않는 것이랍니다...!



6018  조회수 : 762 추천수 : 0 다운횟수 : 0  
작성자 두령  
제목 북한이 남한의 전쟁상대가 될수 있나?
홈페이지  

어른과 아이의 싸움

첨단과 구식의 싸움

만약 남한이 소규모피해를 각오하고

전면전을 불사하면

일방적인 학살이 이루어짐

떼쓰며 못된아이에게는

더이상 사탕을 물려주면 안됨

이젠 근엄하게 회초리를 들때

.

무력통일 후...

2천만이 넘는 거지?들이  

더 무서운 남한정부...

2010-04-17 10:35:39





북한에서 제일 큰 사회적 모순은?


1.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다.(하긴 남한도 유령법률상으로만 있지, 실질적으로는 전혀 사실상 없지만)

2. 신분이 대물림된다.(특히 농민은 더더욱, 하긴 남한도 정도문제지 마찬가지지만)



북한에서 농민들(북한인구 6할 차지)의 평생 소원이 뭔지 아십니까?


[자신은 물론, 자식들이라도 도회지에 나가 살게 하는 것]

이랍니다!



하긴 이거야 남한부모들도 마찬가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남한에선 돈만 있다면 농민이라도 도회지에 나가 살 수는 있죠. 하지만 돈이 아무나 있지 않기에 유령법률이라고 하는 거지만...!


문제는 '통일 후'가 그렇기에 심각하다는 겁니다!



몇 가지 질문을 해볼까요?


1. 도회지에 나가 사는게 평생 소원인 북한인구 60%인 농민들이 통일시, 북한도시보타 천배는 더 대처인 남한 도시로 안 도망칠까요?

(그래도 지금은 김정일이 잡고 있지, 만약 잡는 공권력만 없다면? 그 날로 몽땅 안 달아날까요?)

2. 그런 농민들, 특히 사유재산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고 또한 부자의 것을 훔치는 것이 죄라고 여기지도 않는 공감대를 가진 북한농민들이 남한도시에 와서 우리 재산들을 가만 둘까요?

(내가 쓴 '내란' 소설에서도 통일 후 범죄자 비적떼 창궐을 염려하는 이유도 여깄다.)

3. 그렇잖아도 인구밀도가 높고, 사람이 너무 많아 각종 공해와 산업재해가 심각한 남한도시들에서 적게 잡아 수백만명만 북한사람들이 몰려들어 천막치고 살거나 미관상 매우 좋지 않은 행동들을 할 때, 남한사람들은 그들을 좋게 볼까요?

(고작 단 백만명만 서울로 한순간에 몰려들어도 금방 도시 기능은 마비된다. 더구나 그들은 아무데나 배설하고 비위생적인 전염병을 옮기며, 풍기가 문란한 행동을 해서 우리들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칠 것이다.)


이 질문에 누가 [예]라고 할까요?


더욱이 심각한 문제는?



1. 못 배워 무능무식해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농민인구(북한인들은 인텔리들도 무식해서 쓸모가 없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못 배운 농민인구는 더더욱)만 남한 도시에 들어와봐야 실업 및 범죄, 인구밀도 증가로 사회문제만 심각해진다.

- 남한에서조차 농민들이 도시에 올라와 취직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죠? 그런 판에 남한 농민들보다 천배는 더 무식하고 배운게 없는 북한농민들이 어떻게 취직을 합니까? 결국 그들은 노숙자가 되어 미관만 해칠 뿐더러 소매치기나 삥뜯는 조폭들이 되어 사회문제만 야기합니다.


2.그렇잖아도 북한은 우리보다 인구가 훨씬 적고, 또한 기술가진 인구가 아예 없어서 노동력부족이 심각한데, 실제로는 남한인구는 북한에 절대 안 갈 것이고 오히려 북한인구가 이처럼 막 남한으로 내려오면?(특히 지금도 인구 과포화상태인 도시로만?)

- 이 대한민국은 당연히 [인구불균형, 산업 골다공증화]로 멸망하고 맙니다! 더욱이 심각한 문제는...? 결국 북한농민들이 남한으로 도주하는만큼? 그 노동력을 메꾸기 위해 우리(남한사람들)가 강제로 북한에 가야한다는 말씀입니다. 지금도 북한은 노동력이 부족해 죽을 지경인데? 하물며 그 북한인들이 다 남한으로 도주한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남한인들의 강제징용을 더욱 심화하는 수밖에!


1) 남한 - 날씨가 따뜻하고 평야지대가 많으며, 문화시설 교육시설 그리고 각종 혜택이 많고, 또한 돈벌이와 출세기회가 많다.

2) 북한 - 날씨가 춥고 산악지대가 많으며, 문화시설 교육시설이 거의 전무하며 혜택커녕 힘든 일만 잔뜩이다. 돈벌이 출세 기회도 피정복민 지역이니 당연히 없다.


이 두 경우 중, 여러분들은 과연 어디서 살길 원하십니까? 북한인들은 여러분들하고 다른 맘일 거라고 착각하십니까?


근데, 북한사람들이 자연적 사회적인 이득을 찾아 통일시 남한으로 안 밀려들 거 같습니까? 그런데? 정부는 남한인들을 북한에 보내야지, 북한인들을 남한에 보내면 나라 망할테니? 남한인들을 강제로라도 잡아 북한에 보내려 할 것이고, 북한인들은 강제로라도 북한에 잡아두려고 공권력을 동원하지 않을 거 같습니까?


(주 : 통일시 노동력이 절실한 곳은 당연히 북한지역이다! 건설과 교육, 인프라 확립이 절실하여 사람이 무진장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영토가 훨씬 넓고 지하자원도 많고 거대시장인 중국 러시아와 직접 맞댄 북한지역에 재벌들도 투자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북한지역에 노동력이 천문학적으로 필요해진다. 문제는? 통일시 국가의 의지와 개개인의 의지가 정반대가 될게 뻔하다는 것이다. 춥고 살기 힘들고 문화시설이 없는 북한에 가겠다는 남한사람은 없고, 따뜻하고 살기 쉽고 문화시설이 많은 남한에 가겠다는 북한사람들만 왕창일게 뻔하잖은가? 그러니 심각한 문제일 수밖에... 결국 정부는 북한지역에 필요한 천문학적 노동력확보를 위해 강제징용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 규모만 어느 정도인지가 문제일 뿐...! 그나마 강제징용 규모를 최소한으로 줄이자면? 필요 노동력인 북한사람들이 단 한명도 남한으로 못 도망가게 막는 수밖에!)



지금도 북한은 인구가 절반도 안되게 적고, 또한 기술(특히 신식기술이나 지식)가진 인력이 거의 전무하므로 통일 후에 [반드시 남한인들의 북한지역 강제징용]은 누구라도 다 예상하는 바인데?

하물며 그 북한사람들이 저희 땅 싫다고 남한으로 도주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 북한인들이 없어진만큼 우리가 노동력을 때워야 한다는 말인데?

결국 [강제징용은 더욱 많은 인원을 보낼 수]밖에!...



만약 북한이 일거에 쓰나미처럼 붕괴했을 때,


[절대로 북한인들을 난민으로 받아주면 안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통일이 되더라도?

[절대로 북한인들에게 거주이전의 자유를 주면 안된다]는 것도 함께 명심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이래야 한다는 겁니다!


1. 통일 즉시, 북한인들을 유태인 게토마냥 행정지구를 지정해 가둬놓고 그 안에서만 생활하게 해야 한다.

2. 지금 북한도 그렇듯, 북한농민들도 통일후에도 휴전선을 그대로 유지해 못 건너오게 하고 밀입국해도 잡는 즉시 과감히 북한에 돌려보내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

3. 남한에 올 수 있는 조건(직업 확보, 기술 및 지식 충분)을 엄격히 강화해 시험에 통과한 사람만 남한이주권을 줘야 한다. 또한, 범죄를 저지르면 바로 북한으로 추방한다는 계약서도 함께 쓰게 해야 한다.


대강 이래야 한다는 겁니다. 비정하다고 할지 몰라도, 이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북한인들에게 거주이전을 주는 순간?

통일한국은 북한은 물론, 남한까지 함께 꽈당하고 망하게 되니까요.


바로 [인구 불균형, 산업 지역 북한 완전 공동화, 그리고 남한인들의 강제징용으로 인한 사회불만 및 국민인권 폭락사태]로 인해 말씀이죠!



"자유란, 자유의 책임을 질 능력이 있는 자만 가져야 한다."

"인권은 공짜가 아니다. 정신무장이 된 자들만 인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



이것을 아무쪼록 명심해야만, 통일 후 나라가 망하는 비극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의 저 두 격언, 남한에서도 말이 아닌 진실상으로는 충실히 실행되고 있지 않나요?


[경제적 능력이 없는 자는 자유가 실제 없다(특히 위에서 말한 거주이전의 자유)]

[인권도 금치산자나 애들에겐 사실상 없다. 복종만 해야 한다.]


가 현재 세상의 에누리없는 거짓말 없는 진실상의 정답이듯이...!



(주 : 어떤 세상현실을 모르는 바보들은, 이 나라가 거주이전의 자유가 사실상 있는 줄 압니다! 실제 그런가요? 누가? 여러분들은 자기 맘대로 이사다니면서 살고 있습니까? 실제로 현대인들은 봉건시대 주민들보다 더 행동공간을 제약받고 있습니다. 여러분 절대다수 99%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집과 회사만 왔다갔다 하면서 인생을 마감합니다. 그 길이는 길게 잡아줘도 10킬로가 안됩니다. 그 10킬로 이내에서만 부처 손바닥 위의 잔나비 손오공처럼 나는 자유롭다고 착각하면서 평생 왔다갔다 하는 주제에? 그게 거주이전의 자유라고요? 어디 그런가요? 실제로는 아예 첨부터 있지도 않은 유령법률상의 자유가 있다고 여러분 개인이 착각하고 있을 따름 아닌가요?)



http://www.fnkradio.com/

[연재소설]푸른 들판은 어디에(24) - 자유북한방송 참고수기소설

  (북한사람들이 도회지에 가서 살고 싶어하는 욕망이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북한 새터민 출신 작가의 실화소설 한 토막 소개합니다. 아예 농촌에 가서 사느니, 결혼 첫날밤에 이혼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북한여자들이니까요. 더구나 농촌출신이라면, 아예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기도 힘들어 거짓말까지 해야 겨우 되는 세상이 북한입니다! 지금 이 판이니, 통일 후에 올 끔찍한 북한난민들의 엑소더스 때문에 우리 남한사람들은 무서운 환란을 겪어야 할 겁니다. 내가 쓴 소설 '내란'이 절대로 과장도 아니고, 또한 상상은 더욱 아니란 사실을 알려주는 물증을 내용으로 밝힙니다!]

    

7. 억지로 하는 일

규철의 안해(아내) 정옥은 이곳 농촌태생이 아니였다. 그는 황해북도 사리원에서 태여나 그곳에서 처녀시절까지 보낸 도시 여자였다. 그는 뻐스 차장을 하던 처녀시절에 그곳에서 군사복무를 하고 있던 규철이와 눈이 맞아 1년간의 달콤한 사랑을 거쳐 산골 마을에까지 따라온 도시 여자였다.

물론 처녀시절의 정옥은 날씬한 몸매와 예쁘장한 얼굴로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군 했고, 규철이 역시 씩씩하고 름름한 총각이였다. 어슷비슷한 짝이 되여 제대된 후 곧 결혼했는데 결혼식날부터 기분 없는 일이 겹치기 시작했다. 멀리 산골길을 따라 왔던 정옥의 삼촌이 웬일인지 결혼식날 종일 말없이 술만 마시더니 다음날 정옥이를 데리고 가버린 것이였다. 그는 떠나면서 규철에게 올곱지 않은 말을 남겼다.

“사람이 입은 삐뚤어두 말은 바로 하라 했다구, 자네는 우리를 속였어.”

그 말에 규철은 얼굴빛이 컴컴하게 죽어 아무 대꾸도 못했다.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조이며 우려 했던 일이 끝내 터진 것이였다.

연애 시절 규철은 자신이 농민신분이 아닌 노동자 신분이라고 정옥이를 속였었다. 거짓말을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고 농민신분이라면 정옥이와의 사랑이 결혼으로까지 이어질 것 같지 않기에 당분간 거짓말을 한 것이였다.

사실은 너무도 사랑했기에 거짓말도 한 것이였으나 결혼식날 종일 황당한 기분에 젖어 있던 정옥은 밤새 울었다. 밤새 울고 나서 삼촌과 쑥덕거리더니 곧 삼십륙게 줄행랑을 놓은 것이였다.

정옥이 도망친 후 규철의 부모들도 당황했지만 곧 수습했다.

“서울 갈 당나귀는 발통부터 다르다.”

이런 말을 몇십 번 곱씹어 외우며 도망친 며느리를 욕하고 나서 규철에게 다른 처녀와 결혼하라고 강요했다.

규철은 부모들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자기가 정옥이를 너무나도 사랑한 것처럼 정옥이도 역시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규철은 잘 알고 있었다. 더우기 정옥은 임신중이였다.

규철은 며칠 후에 정옥이를 뒤따라갔다. 앞으로 노력에 노력을 덧쌓아 정옥이를 행복하게 해주고 기어이 농민 신분을 노동 신분, 배급쟁이로 고치겠노라고 약속한 후 정옥이를 다시 데려왔다. 이렇게 그들은 부부가 되여 농장일을 시작했다.

허지만 그 후에도 굴절 형상은 항상 그들의 머리 우에 배회하고 있었다. 규철의 뜻과 약속이 계속 빗나가기만 하는 것이였다.

처음에 그는 전문학교에 갔다 오는 방법으로 농장에서 빠지려고 계획했다. 그래서 몇 달 동안 머리를 싸쥐고 입학시험 준비를 했는데 그것도 필요없었다. 농민 출신들은 모두 농업부문 대학이나 농업전문학교에만 보내는 것이였다.

일 년이 지난 후 규철은 다시 계획을 세웠는데 그 계획인즉 줄타기로 농장에서 빠져 읍에 있는 농업부문의 공장에 들어가는 것이였다. 우선 농기계작업소나 관개관리소 같은 농업부문 공장에 들어갔다가 다음 공업부문 공장기업소로 옮기여 확실한 배급쟁이가 되는 것이였다.

그는 숱한 뇌물 보따리를 만들고 또 읍에 있는 친척들을 쑤시여 일 년 만에 마침내 성공할 수 있었다. 동네 사람들은 규철이가 날고뛰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읍에 있는 가구공장에 입직한날 정옥은 너무 기뻐 눈물까지 흘렸다.

헌데 일 년 만에 그들은 다시 쫓겨 농촌으로 되돌아왔다. 농촌 연고자들, 이를테면 부모가 농촌에 있는 사람이나 농장에서 일하다가 교묘한 방법으로 빠져나가 배급쟁이가 된 사람들, 심지어는 농촌 처녀와 결혼한 사람들까지 모두 농촌에 내보낼 데 대한 농촌진지 강화 바람이 또 한 번 몰아친 것이였다.

정옥은 결혼식 때처럼 울고 불며 제집으로 도망치지 않았다. 이제는 무척 귀엽게 생긴 아들애까지 있어 그럴 처지도 못 되었다.

대신 그는 규철에게 화풀이를 했다. 자기가 속았다는 것, 규철의 신분이 농민인줄 알았더라면 애당초에 따라 오지도 않는다는 소리. 자기는 이젠 할 수 없이 농촌 일을 하지만 아들애는 어쩌겠는가? 그 애도 크면 농민이 되는 길밖에 다른 길은 없지 않는가? 정옥은 눈물까지 찔끔찔끔 흘리며 규철을 닦달했다.

규철은 아무 대꾸도 못하고 애꿎은 담배질만 했다. 농촌진지를 확실하게 꾸린다는 정책인지, 아니면 농촌을 사람 못 살 곳으로 만드는 정책인지 도대체 가늠할 수가 없는 국가의 농촌정책을 탓하는 수밖에.

그것도 내놓고 말은 못하고 속으로만 욕할 뿐이였다.

그의 입에서는 왕청같이 50년전쟁 때 남조선으로 도망친 큰아버지를 욕하는 말이 튀여나왔는데, 그 말인 즉 꺽다리인지 아니면 난쟁이인지 얼굴도 보지 못한 큰아버지 때문에 자기는 망했다는 소리였다.

농장에서 빠지려면 높이뛰기를 해서 간부가 되든지 아니면 체육인이나 과학자가 되여야 하는데, 월남한 큰아버지 때문에 그 길은 어머니 배속에서 태여난 첫날부터, 아니 배속에서부터 막혀 버린 것이였다.

군대 때에도 군관학교(사관학교)에 갈수 있었는데 큰아버지 때문에 그 길이 막혀버렸었다. 당원이 되는 것도 중대 정치지도원이 좋은 사람이여서 규철이의 사람됨을 아깝게 생각해 많이 도와준 덕분이였다.

규철이가 다시 농장으로 돌아온 후 리당위원회와 관리위원회에서는 그가 사람됨이 비교적 착실하다는 평가와 또 앞으로 농촌의 기둥감이 될 수 있다는 듣기 좋은 말을 해주며 그를 과수반 부반장으로 임명해주었다. 허지만 규철은 일을 잘할 대신 왕청같이 사람을 때리고 일 년 만에 부반장에서 해임됐다. 다시 일 년 만에 분조장을 시켰는데 그때는 그도 이미 다른 사람들처럼 하루하루 그럭저럭 살아가는데 습관 된 사람이였다.

그의 안해인 정옥이도 이제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농촌 아낙네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었다.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아들애가 이다음 공부를 잘해서 과학자가 되든지 아니면 운수 좋은 간부가 되여 빌어먹을 농민 감투를 벗는 것이였다.

<계속>

탈북자 허석재  
참 저러니 큰일이죠? 저 문제의 이야기에나오는 주인공 중 하나인 [정옥과 같은 여자들이 북한농촌 여성들의 일반적 특징]인데? 저들이 통일만 되면? 저 사람들이 몽땅 짐싸갖고 남한 도시(특히 서울)로 안 도망치길 바라는 건 염치없는 기대에 불과합니다!

북한 농민인구 천만여명 중에 십분의 일도 안되는... 단 100만명만 남한 서울로 몽땅 도망와도? 당장 서울 도시 기능은 마비되고 맙니다! 그럼 우리나란 망하는 거죠. 망하는게 뭐 어렵나요? 유고슬라비아도 예멘도 그렇게 망했는데?

더구나? 더 심각한 건? 지금 북한인구가 단 한명도 남한으로 오지 않고 100% 다 북한에다 잡아놓는데 성공해도?

그런데도, 컴퓨터 시뮬레이션조사 결과?

남한의 인구가 병력과 산업, 공무원 및 교육 인구까지 다 합해 '최소 5백만명'은 북한에 가서 일해주고 그들 북한사람들을 가르쳐줘야, 북한이 돌아간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끄아아악!... 5백만이라니? 그나마도 북한인구 유출이 한명도 없고, 남한인구를 최소 필요량으로 잡은 인구가 이 정도라니? 실제로는 이보다도 훨씬 더 플러스 알파란 얘기가 아닙니까? 5백만도 최소한이란 뜻이죠...

문제는 최소한으로 잡아 5백만이라 쳐도? 남한인구의 9분의 1에 육박하는 숫자...! 이 엄청난 숫자를 어떻게 대죠? 좋은 데로 간데도 전체 인구 9분의 1을 뽑자면 강제징용 아니고서는 어림없는 판에? 좋은데도 아닌 아주 나쁜 데(환경과 처우가 아주 나쁜 북한땅)로 간다면 강제 말고 어떤 방법이 있답니까?

도대체 누가 북한 갈래요? 독자여러분 본인이 갈래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죠 뭐. 그 춥고 후지고 문화시설 없고 미개인들만 우글대는 나쁜 곳에 도대체 누가 간답니까? 특히 회사나 관청에서 시골로만 전근가래도 원수처럼 눈을 흘겨보는 요즘 신세대 젊은이들이? 시골보다 천배는 더 환경과 처우가 나쁜 북한에다? 기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날겠대요.

결국, 정부에서는 우리를 강제로 영장보내 강제징용을 보내 필요한 북한지역 인구의 머리숫자를 때우는 수밖에 없다 그 말씀입니다!(이거 말고, 혹시라도 다른 방법이 있다는 분은 누구라도 이의를 제기해주시길, 그대로 따를 테니까!)

독자 여러분들, 당신들 정부에 잡혀 북한에 강제징용 가고 싶어요? 그것도 수십년씩?(북한사람들이 남한사람의 지식 및 기술 수준 되려면 기실 이 시간도 모자라겠지만)

통일되면? 나나 여러분이나 [북한사람들을 부모죽인 원수보다 더하게 못마땅하게 여기고 눈을 흘겨보는 처지]가 될 겁니다.

저 사람들 때문에 우리 인생파탄(강제징용으로 힘든 땅 끌려가서 귀양살이)하게 됐는데 왜 안 그러겠어요? 안 그러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죠.

(더구나, 강제징용도 징용이지만, 막 우리에게 전염병 옮겨놓고 우리 세금물가 백배로 올려놓고 거기에다 도둑질 강간질 약탈질로 사회불안 야기하는 민폐도 크게 한몫하겠지만 말이죠.)

통일이 좋다면? [내 인간으로서의 삶(인권)을 기꺼이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포기해도 좋다]는 분만 통일이 좋다고 할 자격이 있다는 겁니다.

이건 확실한 거니까 절대로 명심하세요.

댓글목록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북한이 느닷없이 붕괴 될때- 통일 지상주의자들은 밥 안먹고도 배불러 나가자빠질것 같지만/ 혼란과 혼돈은, 일본의 지진피해와 원자로 방사능의 공포는 새발의 피가 될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냉혹한 속성은 인간을 잡아 먹게 되어있다. 인간의 질서가 사그리 사라질 위험이 있다. 지금 세대는 자기 인생을 망치게 될것이다. 양면가치가 엎어질때 공황이 온다! 위의 글은 이러한 점에 비중을 두었다. 신중해야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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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0 KTX 고속철 대참사 경계 댓글(6) 최우원 2011-03-23 2371 52
10309 과연 이번엔 사과를 할지... 댓글(1) 더블디 2011-03-23 1836 6
10308 북한의 성희롱 실태! 통일 후 남한여자들은 엄청난 성폭… 댓글(8) 통일은섣불리안돼 2011-03-23 11599 12
10307 (임천용님 인터뷰) 네이버 메인에 이런 뉴스가 나와서 … 댓글(3) 기린아 2011-03-23 2181 48
10306 UN연합군, 카다피 다음은 김정일이다 댓글(2) 나비 2011-03-23 1786 12
10305 최악의 통일은 적화통일보단 묻지마 흡수통일! 댓글(6) 통일은섣불리안돼 2011-03-23 2038 7
10304 [중앙일보] 北, '늙다리 김정일 발악' '무능한 철부… 소강절 2011-03-23 1729 16
열람중 통일을 원한다면? 내 인생 모두를 희생할 각오하고서나 … 댓글(1) 통일은섣불리안돼 2011-03-23 2030 4
10302 다양성안에서 얻는 연합의 묘 (Unity in Dive… 댓글(4) 오막사리 2011-03-23 1973 14
10301 5.18 을 판사에게 맡겨 놓을 셈인가 댓글(1) 이재진 2011-03-23 1992 37
10300 유언비어에 의한 518 무장폭동 댓글(3) 팔광 2011-03-22 2002 22
10299 좌익의 목표! 방송장악! 댓글(2) 팔광 2011-03-22 2099 39
10298 <신정아의 정운찬발언>은 ...... 댓글(2) 법대로 2011-03-22 2009 19
10297 한나라당은 문을 닫아라(대마왕)을 읽고 댓글(1) 법대로 2011-03-22 1819 8
10296 국가동반성장위원회의 정운찬 전 총리는...!! 소강절 2011-03-22 178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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