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와 손학규의 부비부비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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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3-19 18:20 조회2,034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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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 퇴진을 당한 이광재 前 강원지사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민심탐방 자리에 찾아가 한마디했다는데..
박연차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에 의해 강원지사에서 물러난 이광재.
이러하기에 그를 믿고 도지사로 뽑았던 강원도 도민들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고, 이들에 대해 송구스런 마음이 일 푼이라도 있다면 動보다는 靜을 선택해 자중하고 있어야 함에도, 도지사에서 쫓겨난 지 얼마나됐다고 원주의 마을회관까지 쪼르르 달려가(그것도 '민심탐방'이 이슈인), 대선후보로 손학규를 지지하겠다며 세 치 혀를 놀려대는지..
이광재 : "손 대표는 옛날 어려운 시기에 민주화 노력을 했고, 교수, 경기 도지사,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의원(3선) 등을 했다"
→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경력이, 대통령이 되는 기본 자격 중 하나인가 보지?
언제나 국가의 정책에 반대만 해대는 짓이(물론 시대상황 상 정부 주도의 강제가 있었음은 분명하지만), 과연 진정한 의미의 '민주화'라는 단어에 부합하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손학규의 경력을 잡다하게 나열해대고 있는데, 그건 모두 그가 한나라당에 몸을 의탁하고 있을 때의 것이다.
그가 민주당(통합민주당 포함)이란 이름표를 달고 나서의 경력은 뭐가 있나?
'대장정'이란 명목하에 얼굴에 검댕이 묻히고는 전국을 주유한 것 밖에 더있나?
이광재 : "이제 대통령 한 사람이 집권 5년 동안 나라를 거꾸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 예측 가능한 정치를 원한다면 손학규를 선택해야 한다. 힘닿는 데까지 도와드리려 한다"
→ 어이가 뺨따구를 사정없이 때려패는구만.
솔직히 현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행위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어찌 이리도 뻔뻔한 말을 해댈 수 있는가?
김대중과 노무현이란 두 전직 대통령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북한과는 절친이 됐지만, 세계의 왕따가 되었음을 부정할텐가?
이 두 전직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10년 아니 강산이 서 너번은 바뀔 정도의 퇴보를 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치 못하리라.
또한 뭐 예측 가능한?
예~츠윽 가느응하아안?
한나라당 탈당 직전까지 "나는 한나라당을 자랑스럽고 꿋꿋하게 지켜온 주인이며 기둥이다. 나의 행적을 봐라. 의연한 자세로 걸어왔고 정도를 걸을 것이다.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내 목적이고 역할이다. 나는 한나라당 자체다"라고 떠벌려댔던 손학규였다.
그리고는 어찌했나?
경선에서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한나라당에 가래침을 뱉고는, '우사인 볼트'도 혀를 내두를 지경의 빛의 속도로 통합민주당으로 달려가지 않았나 말이다.
이런 者를 두고 예측 가능한 정치인이라 주억대는 이광재..
"이광재. 넌 어디서 왔니?"
이광재 : "지난해 6월 강원도지사 출마 때 '내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훨씬 더 강인해져 대선 후보로 올라서겠다"
→ 드디어 달려간 의도를 드러낸다.
예전 이광재는 10.3전당대회 때 손학규를 지지했었고, 그리고 내년 대선에서도 손학규가 후보가 되는데 도움을 줄테니, 2017년에는(중임제가 아니라면) "나를 대선 후보가 되게 밀어달라"는 기브 앤 테이크를 주문하고 있음이다.
과거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리던 이광재가, 이제는 손학규의 오른팔이 되기위해 이식수술을 받으려하는가 보다.
군대에 가지않기 위해 손가락을 잘랐고, 과거 뿐만 아니라 오늘 날까지 뇌물을 받아먹은 전과로 도지사에서 쫓겨나기까지 한 이가, 언감생심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리를 바라고 있다.
대통령이 뉘집 개 이름이니?
이광재라고 해서 대통령 꿈을 꿀 수 없는 건 아니지만, 이건 정말 아니잖어.
이렇게 자신에게 다가와 손바닥 비비고 있음에, 손학규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이광재에게 덕담 한마디를 툭 던지신다.
손학규 : "이 前 지사는 강원도의 정치 지도자다. 강원도에 올 때마다 이 前 지사가 새롭게 보인다. 이번 4.27 재보선은 강원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선거다"
→ 그래, 강원도의 대표적인 정치 지도자란 분께서, 뇌물 건으로 쫓겨나셨소이까?
강원도에 인물이 그렇게 없나?
이건 완전히 강원도와 강원도민을 엿먹이는 말이 아니고 뭔데?
그리고 4.27 재보선은 강원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선거라..
이번 선거는 '강원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선거'가 아니라, '강원도민이 현실을 직시해 제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선거'다.
아전인수도 이 정도면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하겠다.
예전 노 前 대통령이 손학규의 탈당을 '보따리장수'에 비유하자, "노무현은 식물대통령이다"며 비난했던 손학규.
그러나 이후 노 前 대통령 묘소를 찾아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는, "노무현 대통령께 인간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결례를 범한 사실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반성문을 지어 올리던 손학규.
이렇듯 자신의 처지에 따라 트랜스포머와 어깨동무를 해대며 현란한 변신을 해온 이를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는 이광재나, 이런 이광재의 차차기 대선에서 자신이 후보가 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의 사탕발림에 혹해, "이광재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정치 지도자"라며 주절대는 손학규나, 그 나물에 그 밥인게지.
어쨌든 이번 이광재의 손학규 지지로 참여당 대표 선출 앞둔 유시민은 뻘쭘하게 됐고, 한 친노 핵심인사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차기 총선과 대선을 앞둔 친노의 분화는 피할 수도 없고,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친노들의 생각을 하나로 묶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은 바, 친노들의 본격적인 분화가 시작됐다고 보인다.
이제 문성근은 우짜노?
얼마 전엔 거짓 장자연 편지를 두고 일인시위까지 해대다 찌그러지기도 했던 문성근.
백만 민란 어쩌니하며 친노결집을 외쳐대더만, 닭 쫓던 개 지붕쳐다보고 있는 격이 됐으니..
여튼 이광재와 손학규의 부비부비 한 판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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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울그락 불그락에 손가락 없는 고의 군 면제자, 반역 부정부패 전과범이 대통령이 되겠다느니 어쩌겠다느니 하는데, 그의 실체와 진실을 안다면 거기서도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