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경악! 묻지마 흡수통일시 이 나라는 이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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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일은섣불리안돼 작성일11-03-17 06:17 조회1,966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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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북한 지역에 대거 주둔하게 된 이후, 북한 지역 치안상황은 조금 나아졌지만 남한은 그러나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남한에 주둔한 미군조차 9할 이상이 북한지역으로 거처를 옮긴데다, 북한지역의 내란을 진압하기 위해 한국군경의 상비병력 거의 대부분조차 북한지역으로 파견된 때문이었다.
따라서, 북한 출신 토비들은 50만이 훨씬 넘는 한미연합군이 득실거려 약탈이 어렵게 되자, 몰래 배를 타고 남한지역에 불법 입국해서 무대를 남쪽으로 옮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긴 북한지역에서야 약탈하고 싶어도 약탈할 것도 변변치 못했다는 그런 이유도 작용했겠지만...
남쪽, 즉 구 한국영토 지역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었다. 특히 생필품 생산업체 및 유통업체는 심각한 곤란을 겪게 되었다.
그것은 당연히 통일 직후, 북한은 물론 남한 지역에까지 내려와 창궐하게 된 북한출신 떼강도들 등쌀 때문이었다.
통일된 지 일 년이 채 안되어, 전국의 고속도로나 철도가 지나가는 조금만 외지고 험한 곳에서는 조선시대에나 나타날 법한 화적 떼강도들이 대거 출몰하여 툭하면 지나가던 물자호송트럭 및 열차를 털거나 불태우는 바람에 물자운반이 아예 이루어질 수가 없었다.
이미 동해상의 해적 떼를 해경이나 해군들이 그랬듯, 한국 정부 측에서도 군경에 발포권까지 주어 이 도적 패거리들을 수없이 병력을 동원해 보이는 대로 소탕하거나 잡아들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줄어들긴커녕 도둑떼들은 끊임없이 늘어나기만 했다.
그 이유인즉 북한지역 내전으로 군경의 수가 모자란단 이유도 있고, 무엇보다도 해적이건 비적이건 토비들 대부분이 ‘북한지역의 내전과 기아에 부대끼다 못해 부자인 남한이나 중국 지역으로 도주해 남을 약탈해 하루 한끼의 식량이로나마 목숨을 이어보자는 필사적인 상황’에서 생긴 것이었기 때문이다.
한때 분단시절엔 지극히 평화롭던 남한지역 고속도로와 철도는 어두워지기만 하면 통행차량이 딱 끊겼고,(특히 과거 북한지역과 가깝고 산과 고개가 많아 숨을 데가 많은 강원도 지역에선) 고개 및 산맥이 지나는 곳의 철도나 도로는 아예 이용객이 없을 지경이었다. 물자를 다 털리고, 목숨까지 뺏길지 모를 위험한 모험을 하느니 차라리 안전한 길로 멀리 빙 돌아가겠다는 사람들만 유통업계에 남았기 때문이었다.
한편, 이런 상황이다 보니 유통업체는 그야말로 난리가 나고 말았다.
사흘이 멀다 하고 여기저기서 물자가 털리는 사고가 빈발하다 보니 도무지 전국 곳곳에 물건을 배달할 수가 없어 물자가 모자라 물가는 다락같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이니,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져 특히 생필품을 취급하는 재벌들은 진퇴양난에 빠져 심한 항의 및 압력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래도 유통업자들 중에서는 북한 떼강도들과 통하는 자들도 있어서, 그들에게 통행세를 바친 후 실제 소비지에 물자가 도착하면 그들에게 뜯긴 통과세를 물건 값에 얹어서 벌충하였다.
“무슨 놈의 물가가 맨날 달 탐사 로켓보다 더 올라?”
“사기 싫으면 그만 두시오. 물가가 아니라 통과세란 거야. 그게 바로...”
이런 상황이 되고 말았다. 북한 토비떼들이 벌인 폐단의 억울한 손해는, 고스란히 애매한 한국국민들이 뒤집어쓰는 피해를 입고 있었다. 그나저나 억울한 피해자는 힘없고 빽 없는 민초들일 뿐이었다.
남한 지역이 이 지경이었으니, 북한 지역은 더욱 말할 필요도 없었다.
북한에서는 평양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차를 타고 나가 공적 임무까지 수행하지 못하는 무섭고 살벌한 사회가 된지 오래였다. 자칫하면 창궐하는 도둑떼에게 모든 걸 차째로 뺏기고 마니까.
한때, 미국의 CNN이 다큐멘타리 형식으로 이라크나 아프간에서 심층 취재했던 [알리바바(난리 통에 생긴 도둑떼)의 창궐] 장면들이 고스란히 지금 한반도에서 재현되고 있었다. 아니, 그보다 훨씬 심했으면 심했지 못하지 않은 참극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결국, 이런 살벌하고 나쁜 치안 상황이 되자 정부에서는 [무장병력을 함께 호위시켜 물자호송을 담당]하는 정책을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군이나 대형경비회사의 호위를 받자니 들어가는 것이 호위비용이고, 또한 그 군인들이나 호위병(보디가드)들의 인건비도 자사 부담이겠으므로 생산비보다 물류비가 훨씬 들어 이 또한 물가가 엄청 오르는 원인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한 물가 폭등과 물자부족으로 인한 불만 팽배로, 서울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매일같이 궐기대회와 데모를 일으켰으며 결국엔 대형마트나 식료품 상점들이 성난 대중들에게 약탈을 당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북한주민들의 약탈 뿐 아니라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성난 남한시민 대중들의 생필품 약탈마저 또 다시 염려하여, 정부는 대형마트에조차 또 다시 무장병력을 증강 배치하여 지키는 악순환을 연속하여 벌이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야말로 약탈이 약탈을, 폭동이 폭동을 다시금 계속하여 연쇄적으로 부르는 악순환이 시작된 것이다. 정말 미상불 통일된 한반도는 큰일은 큰일이 나고 만 것이다.
‘정말 이거 장난이 아닌 큰일이야. 이러다간 우리 한국도 머잖아 북한처럼 졸딱 망하겠어. 북한에서 함경도 일대를 점거하고 계속 파상공세를 취하고 있는 게릴라 부대를 괴멸하기 위해 지금 한국은 전쟁을 위한 세금으로 나라 도산하기 일보직전이야. 이 판에 나라 안까지 이렇게 어지러우면...’
한국 대통령이나 요인들은 요즘 누구나 이와 같이 생각하고 있었다.
하긴 이제 생각해보면, 애초 하지 말았어야 할 게 한반도 통일이었다. 엎질러진 물로서, 정말 크게 후회하고 있는 게 한국 정부였다.
이건 북한이란 깊은 물에 빠진 형제를 구하려고, 겁 없이 자기 능력도 모르는 한국이란 어리석은 형제가 앞뒤 재지 않고 뛰어들어 통일이란 손길을 뻗었다가 그 자신마저 같이 빠져 물귀신이 되고 만 꼴이라고나 할까?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요즘의 한국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다.
그래서인지, 요즘 많은 한국인들이 해외도피를 하고 있다는 기사가 매일 언론을 강타하였다. 강도떼와 토비들 등쌀, 그리고 치솟는 세금과 물가 및 북한지역 내전으로 인해 생긴 징병을 피하기 위해 적잖은 자들이 자꾸 이중국적이나 해외에 있던 자신들의 친척을 이용해 국외로 도망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고 보면 요즘 법적으론 일본인인 원희가 한국이나 북한지역 각처마다 가는 곳마다, 조금 살거나 배운 듯한 한국사람들은 그녀에게 접근해 넌지시 이런 질문을 해왔었다.
‘일본으로 망명하거나 이주할 수 없겠나?’
‘나 머잖아 일본으로 도망갈 작정인데, 일본 시민권 가진 네가 우리 신원보증 좀 해주라.’
그들의 요구를 듣고, 이원희는 도와줄 능력도 없지만 역겨운 기회주의자들을 돕고 싶은 생각도 없어 모두 좋게 거절하고 말았었다.
물론 따지고 보면, 이게(일본으로 이민이나 망명) 불가능하다는 건 이런 한국인들 자신이 더 잘 안다.
지난해부터 하도 한국에 전염병이 창궐해, 바로 이웃나라인 저희 일본조차 전염병 소굴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올해 초부터는 [한국 망명자를 받지 않는다]는 이민제한법이 일본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엔 한반도 내전 참전국인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 등도 한국인 이민을 받지 않는다고 한국정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였다.
그래서, 국외로 도주하려는 한국인들은 도망치고 싶어도 딱히 갈 곳이 없었다.
한국은 이런 상황이다 보니, 물론 북한지역에서 넘어오는 토비떼 등쌀도 등쌀이지만, 외국으로 도주도 불가능해진 징병과 약탈을 피하려는 한국인들 스스로도 폭력단체나 민병대를 만들어 북한사람들과 패싸움을 자주 벌였으므로 더욱 치안과 사회가 불안해진 시점이었다.
한편 이런 난리 중에서도, 인생역전을 노린 북한인들은 병력을 동원해 막아도 널빤지라도 타고 막 서해 동해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통해 쉴 새 없이 넘어오고, 심지어 휴전선 철조망을 끊고서 야밤에 무장공비 특공대 저리가라하는 솜씨로 막 남한으로 도주해왔다.
원래 인간들이란, [인생역전의 기회와 생존]을 위해서는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법이다. 특히, 고생을 많이 하고 가난에 시달렸던 사람들에게 그런 경향은 더욱 심하다. 목숨 걸고 인생역전을 위한 잘 사는 땅을 찾아오겠다고 마구 거사를 거행하는 자들을 물리적으로 막아낼 방법이란 하나님에게도 어렵다.
과거 이태리나 독일 등지에서도 폴란드나 유고 지역 난민들에게 그랬듯이...
한국 정부는 밀려드는 인간파도 쓰나미에 대해 처음엔 조금 기민하게 대처했지만, 날이 갈수록 병력부족과 너무 많은 숫자에 속수무책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다.
휴전선을 아직도 지키고 있던 일단의 한국군은 북한 난민들이 남하하지 못하게끔 막기도 하고, 설혹 몰래 방어선을 돌파해 남한에 내려와도 이들을 잡기가 무섭게 다시 북한에다 재송환 했으나 그래봐야 다시 남한행이 성공할 때까지 계속 반복하여 내려오니 한국정부는 급기야 백기를 들고 말았다.
휴전선을 계속 유지하자니, 만만치 않은 병력과 비용이 드는데다 아무리 막아도 특공대처럼 수십 번 재시도하다보니 북한인들의 남한입국을 막기도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잘 막아도, 이렇게 자꾸 몇 번이고 시도하다보면 언젠가 한번은 반드시 성공하기 마련이다.
구 북한에서도, 어디 감시가 소홀해서 한때 중국으로 향한 탈북자가 백만에 달한 적이 있었던가? 굶주림과 가난에 시달린 사람들의 잘 사는 지역으로 가고 싶은 맘은 어떤 물리적인 제어로도 막기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무리 막아도, 정부로서도 결국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에 불과했다.
더구나, 통일 이듬해부터는 함경도 지역 빨치산 정부인 레드스타가 주축이 된 북한지역 내전이 점점 확장되어가자, 국가안보가 급박해져 병력을 더 사용해야 될 판이라 휴전선 감시 병력 상당수를 어쩔 수 없이 북한지역으로 빼지 않을 수 없어서 그나마 감시 병력도 없어진 탓에...
게다가, 북한 지역 내전이 더욱 확대되고 보니 남하하는 북한난민들은 더욱 늘었다.
단순히 잘사는 지역으로 가겠다는 허파에 바람 든 골빈 사람들 말고도, 고향을 지키고 싶다는 건전한 의식구조 사람들 중에서도 전쟁을 피해 어쩔 수 없이 살던 곳을 떠나 안전한 곳을 찾아 도망친 사람들까지 난민행렬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불법으로 넘어오는 북한 놈들에게 무조건 발포하면 어떨까요? 몇 명 본보기로 쏴 죽여 놓으면, 그 놈들도 공포에 질려서 더 이상 남한으로 안 넘어오지 않을까요?”
“말도 안되는 소리 마! 그랬다간 반정부군인 레드스타들에게 좋은 선전거리가 되고, 외국 및 국내언론에도 엄청 두들겨 맞는다. 더욱이, 그런 짓을 하면 북한 놈들 모두를 적으로 만들어 그들이 대대적 반란을 일으키면 정부가 전복될 수도 있다. 아무리 우리 정부라고 수천만 북한 놈들이 한꺼번에 들고 일어나 무력반란을 내면 대책 없어! 우리보다 인구가 수십 배 많은 중국도 요즘 국경 넘나드는 인간 마라푼다 북한 놈들 땜에 국가적으로도 전혀 대책이 없는 판인데...”
“그야 물론 저도 압니다. 하도 속수무책이라 그냥 갑갑한 맘에 해본 소리죠...”
국방장관 앞에서 육군 대장이 해본 넋두리가 이랬다.
도대체 얼마나 지금의 국내 상황이 심각했으면, 넘어오는 북한난민들에게 총을 쏴 죽이자고 까지 했을까?
이렇게 되자, 과연 통일 한반도엔 어떤 현상이 벌어졌을까?
[불과 통일한지 일 년여 만에 북한지역은 아예 거의 사람이 살지 않는 無人地帶가 되어 버렸고, 남한지역은 그렇잖아도 인구밀도가 세계에서 제일 높은 지역 중 하나이면서 북한사람들 천만 명이 한꺼번에 인간 쓰나미처럼 한꺼번에 밀려들어오니 완전 오글복작거리게 된 것이다.]
이 상황이 되니, 더 이상 한국 정부는 아무리 민주국가라고 ‘국민 개개인의 거주이전 자유’를 그대로 둘 수 없는 상태에 놓이고 만 것이다.
“각하, 북한지역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어떤 북한 마을에서는 아예 사람들이 모두 남한으로 도망가고 하나도 안살아 완전히 [유령 마을화] 되었답니다. 이런 동네들이 북한지역에 한둘이 아닙니다.”
“북한사람들이 마구 남한에 몰려와 서울 인근 지역에 마구 천막을 치고 사는 바람에 서울 시민들이 미관상이 말이 아니고, 애들 교육에도 안 좋다고 계속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북한사람들의 남한 대거이주로 말미암아, 그들이 엄청 먹어대고 소비해대는 물자 때문에 그렇잖아도 심각한 물가가 껑충 뛰어서 우리 한국 사람들 불만이 하늘을 찌를 정도입니다.”
“마약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과거 세계의 최고 마약산지 중 하나인 북한 놈들이 마구 남한 지역으로 갖고 들어온 아편 때문에, 요즘엔 국내인 중에서도 마약중독자가 엄청 늘어나 대학가는 지금 완전 마약의 사각지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뻔뻔한 북한 놈들이 마구 우리 한국 사람들의 집을 털고 강도질을 하는 바람에, 국내 치안이 말이 아닙니다. 이제 한국이 치안이 아시아 지역에서 제일 안정된 나라란 말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얘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요즘 웬만한 거리엔 해만 지면 인적이 딱 끊깁니다.”
등등...
“끙...”
대통령도 이런 보고를 연속 듣고서, 이러한 골치 아픈 문제에 대체 대책이 없어 신음만 흘리고 있을 뿐이었다.
북한난민들 수백만이 서울 근교나 수도권의 한강변이나 지하철역 등지에 마구 천막을 치고, 화장실이 없어 아무데나 마구 대소변을 보는 바람에 수질 등 환경오염과 미관상 문제도 정말 말이 아니게 심각해졌다.
“아이구, 이 냄새... 이건 대체 무슨 구린내야? 이건 원, 지독하게 냄새가 나서 밥을 먹을 수가 있나?”
“저 언덕 위 공터에 천막 친 북한 놈들 사는 데서 흘러오는 냄새야. 저것들은 오줌도 막 공터에다 아무 데나 싸고, 똥은 구덩이를 파고 거기다 눠. 그러니 냄새가 나지.”
“흐이그, 저것들 안 쫓아내고 구청에선 뭐한대?”
“우리 저것들을 우리가 나서 내쫓든지 해야지, 이거 원 악취에 시달려서 참을 수가 있나?”
“냄새야 그래도 참을 수 있지. 벌써 작년에 있던 전염병 사태를 잊었어? 탄저병 테러도 그렇지만, 저 놈들이 묻혀온 콜레라와 이질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 수만 명이 한꺼번에 사망한 끔찍한 일들을... 왜 그렇게 이 나라에 왕창 콜레라가 퍼졌겠어? 그때도 저 북한 놈들이 막 대소변을 아무데나 보니까 균이 그렇게 신속하게 퍼진 거지.”
“듣고 보니 그것도 그렇네...”
남한사람들은 저마다 저희 동네에 흘러들어온 불법체류 북한인들에게 온갖 악담과 불평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들이 이처럼 악취공해 및 돌림병 전염 등 심각한 민폐를 끼쳤기 때문이었다.
북한 난민들이 모여 사는 지역엔, 남한사람은 사람은 물론 개도 안 갈 정도로 더럽고 불결했다.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남한사람들은 그 지하철 역 부근에 모여 사는 新路宿者인 북한난민들을 보면서 온갖 쌍을 찌푸렸다.
이런 북한사람들의 추악한 몰골이 보기 싫어, 서울시민 중에서는 수도권을 떠나 농촌으로 낙향하는 사람들마저 상당한 숫자가 나올 지경이었다.
[저 거지같은 북한 놈들이 내려와 우리 빨래 다 걷어갔어. 몇 번씩 이런 일 당하고 보니 이젠 갈아입을 옷도 없다구.]
[겨우 빨래 갖고 뭐 그래? 우리 집은 문을 부수고 들어와 아예 가재도구까지 다 털어갔어. 집안을 난장판까지 만들어놨다고.]
[우린 집 앞에 세워둔 자동차를 통째 끌고 갔다고. 차 문 잠가두면 뭐해? 몇 명이 마구 몰려와 차 창문을 부수고 안에 들어가 기아레버를 내리고서는 여럿이 그냥 밀고 가 버리는데...]
[이거 그렇잖아도 겨우 먹고 사는데, 이놈의 북한 새끼들 땜에 세금 및 물가 왕창 오르고, 저 놈들이 내려와 싼값으로 품을 파는 바람에 우린 일자리를 잃게 되었잖아? 요즘 우리도 실업 때문에 사회문젠데...]
[참 내.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에겐 돈 벌 직장이 없고, 이북에서 막 내려온 뜨내기 북한 놈들에겐 일자리가 있다니 이게 도대체 말이 돼?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더니 이게 그거네.]
묻지 마 통일 직후, 한반도 남단에선 당연히 이런 불평불만이 사회 전반에 가득 퍼졌다.
어디 도시 뿐이겠는가? 농촌에선 더욱 북한사람들에 대한 원성이 하늘 높은 줄 몰랐다.
“아이고, 우리 누렁아... 우리 누렁이를 누가 잡아갔노? 불쌍한 우리 소야.”
한 촌로 한 분이 자식처럼 길러온 황소를 북한사람들에게 도둑맞고 통곡하고 있었다.
북한사람들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원래 터주대감인 남한 노숙자들의 박해와 테러를 피해 결국 차츰 지방(그것도 농촌지역)으로 밀려났다.
남한도, 무거운 세금과 물가 및 북한사람 쓰나미로 인한 공황 등으로 노숙자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자 그들은 자기들 터전을 북한사람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뭉쳐 테러로 북한 노숙자들을 마구 공격하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대개가 노숙자였던 북한사람들은 서울 안과 근교를 마구 테러를 퍼붓는 남한 노숙자들에게 밀려 그 곳을 그들에게 내주고, 지방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북한사람들은 주로 농촌 지역으로 도망갔다.
북한에서 살 때, 고난의 행군 시절에 [농촌에 가야 살 길이 있다]는 선입견이 아직 남은 탓에 남한의 농촌으로 숨어든 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농촌으로 북한사람들이 막 밀려들자 도시에서보다 더욱 크게 곤란한 일이 벌어졌다.
어떤 철모르는 사람들은, 한때는 한창 나이 때 젊은이들(특히 여자)이 막 농촌으로 내려오자 [농촌인력 부족 현상 및 농촌총각 처녀 해갈문제가 해결]되게 되었다고 좋아했지만 그건 턱없는 착각에 불과했다. 남한사람들이 그걸 깨닫게 되는 건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북한사람들은 남한 농촌에 내려오자, 정직하게 일해서 먹고 살 궁리는 조금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막 밤중에 농가를 습격해 논밭의 곡식을 베가고, 개나 소, 돼지, 닭 등을 마구 잡아먹고, 특용작물(특히 인삼)을 마구 뽑아가고 하는 바람에 농촌은 파탄지경에 빠지게 되었다.
북한사람들은 [정직한 노력보다는, 남의 물건을 빼앗아 먹는 게 낫다]는 것이, 이미 20년 가까이 고난의 행군과 강성대국 강행군을 하면서 깨달은 자신들만의 생활의 법칙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그런 사회에서 살다 보니, 그들은 이런 잘못된 선입견을 시대가 바뀌어서도 전혀 개선하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참으로 황당한 지경이었다. 이런 나라가 여태까지 안 붕괴되고 버텼다는 게 하긴 기적일 판이었다.
과거 북한이 그렇게 엉망이고, 세계최빈국이었던 것은 과연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실정 및 공산독재]만은 결코 아니었다. 인민들 자신의 생활태도와 근성에 더 큰 이유가 있었음을 통일한국 국민들은 이미 다 늦어서 소용없는 지경에야 깨달았던 것이다.
북한사람들이 남한 농촌에 구름처럼 밀려든 지 불과 반년이 채 안되어, 남한농민들은 오히려 도시민들보다 더 그들의 횡포와 민폐에 화를 내게 되었고 [무용지물 북한 젊은 것들, 없는 게 차라리 낫다]는 원성을 늘어놓으며 북한사람들을 미워하고 왕따 시키게 되었다.
이처럼 자업자득이긴 했지만, 남한사람들에게 있어서 북한사람들이 저지른 민폐 및 피해에 대한 원성과 미움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았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었다.
이러한 요즘 통일한국의 상황을 보면, 분명히 미상불 무슨 일이 나도 크게 날판이었다.
하긴 이런 상태에서도 뭔가 큰 일이 나지 않으면, 그거야말로 모세가 바다를 가른 것보다 수백 배 이상의 기적이 난 셈이 아니겠는가?
댓글목록
HiFi님의 댓글
HiFi 작성일문장력이 소설가하셔도 될 듯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본듯하여 섬뜩합니다. 현실로 되돌아 보니, 좌파빨갱이 북한 세력을 좀더 냉정하게 직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라가 나아갈 길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네요. 북한인권문제 하나만 국제사회와 힘을 합해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묻지마식 통일은 절대금물이죠. 북한 알아서 살라고 하고, 유엔 보호관찰하에 자체정부를 세우는 것이 가장 희망적인 일이겠죠. 어떤 이들은 북한을 우리가 떠않지 않으면 중국이 떠않을 것이 아니냐고 말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통일한국의 가능성보다도 훨신 작다고 봅니다.
통일은섣불리안돼님의 댓글
통일은섣불리안돼 작성일
중국은 절대로 북한을 떠안지 않습니다. 기우란 건 통일 후 혼란이 아니라, 바로 그거, 중국이 북한을 가져간다는 거죠. 저 애물단지 무능력자에 자원도 별로 없는(중국에 비하면) 저런 도둑떼 후보생 2천만을 어떤 미친 중국이 떠안겠어요? 중국인들이 얼마나 실리에 우리보다 천배는 밝은 민족인지 압니까?
그리고 차라리 중국이 북한을 가져가는게 오히려 낫죠. 저런 미래를 겪고 싶습니까? 차라리 애물단지를 떠안아주었다고 중국에게 고맙다고 난 하고 싶네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국은 절대로 그러지 않습니다. 지금 뭔가 실리가 있다면 벌서 중국은 북한을 침공해 북한정권을 뒤집어엎고 저희 영토로 만들었을 겁니다. 그러나 왜 안 그럴까요?
너무나 뻔한 대답이죠. 중국이라고 미쳤다고 저런 위에 쓴 재앙을 일부러 끌어들이는 중국판 베트남전쟁을 일으킬 게 뻔한 북한 애물단지들을 떠안고 싶겠어요? 그러니까 그렇죠. 북한을 병합하면? 우리 대신 중국이 저렇게 될 판인데?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작성일좌파놈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훌륭한 가상소설입니다. 뇌도 없는 좌빨 놈들. 다 죽자는 것인가?
청곡huhshine님의 댓글
청곡huhshine 작성일
정말 생각하기 싫은 미래의 가상현실이군요. 소설같은....그러나 실감이 나는....
통일은....님께 부탁 올린다면, 급한 마음에 서술하신 듯 한데 좀더 상상력을 발휘하셔서, 소설작품을 만들어 연재해 주시면 더욱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통일은섣불리안돼님의 댓글
통일은섣불리안돼 작성일
좌빨? 우빨들은 더 묻지마 통일을 원하지 않나요? 좌빨들도 물론이지만, 우빨 미친 놈들은 더하죠.
저 철부지에다 실증 잘 내는 싫증쟁이 응석받이(우빨들 99% 전형)들이 통일 후에 저런 고통을 감내하려 들까요? 좌빨이건 우빨이건 원래 철부지들이 겁없이 묻지마통일을 하자고 하는 법이죠.
통일 때문에 제가 저런 희생을 해야 한다는 걸 알면 그때도 저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