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100명 도대체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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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pitaph 작성일11-03-15 15:54 조회1,85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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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호단으로 한국이 파견한 인원은 어제 100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파견되었다는 보도가 아직 없다. 어제 출국한 100명이 전부인 모양이다.
그전에 119 구조단 5명인가 하고 구조견 2 마리가 선발대로 떠났다는 보도가 있었고 그리고 어제 100명이 출국한 모양인데 그게 전부다.
선발대가 공항을 빠져나오는 장면은 NHK를 통해 보았다. 우리 구조단은 공항 로비를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 나왔다. 그러나 화면의 절반은 개 한 마리가 채우고 있는 듯해 보였다. 달랑 두 세 사람의 모습에 개 한 마리를 대동한 모습. 그것이 NHK 국제 뉴스 화면에 잡힌 우리 구조단의 모습이었다.
이게 뭡니까. 다른 나라들은 열을 지은 구조단의 모습이 나오는데 우리는 이게 뭡니까. 창피스럽기도 하고 한숨도 나옵니다.
대통령도 애도를 표하고 큰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는데 정작 개 한 마리 달랑 데리고 나오는 모습은 무엇이며 지원단 전체 규모가 100명 수준이라니 이게 뭡니까.
우리 민간에서는 기업 의료단체 한류 스타들까지 나서고 있다고 하지만 민간 분야에서 지원을 하는 것과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그것은 격이 다르지 않습니까. 국가가 쥐꼬리만한 지원을 했다면 민간이 아무리 열심히 지원을 해도 국가 차원의 인상은 좋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구조단 규모를 만명 이상의 단위로 편성하여 일본에 의사를 타진해야 합니다. 그 수는 많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일본이 국위 손상을 우려하여 거절 의사를 표명하더라도 순수성을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최대 규모의 인력 지원을 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해주어야 합니다. 수만 최대의 것도 아니고 성심을 다해 지원을 해야 합니다. 세계가 놀라고 일본이 놀라게 해 주어야 합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합니다. 어려울 때 도움을 베푼 상대는 평생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본에 진정한 도움을 베풀면 일본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한국처럼 앙숙을 자처하는 나라가 그들의 아픔에 동참한다면 그들은 이 슬픔의 일들이 좋은 친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기뻐할 지도 모릅니다. 지난 날의 원한을 원수로 갚지 않고 은혜로 갚는 한국을 기뻐할지도 모릅니다. 그리하여 한일 관계가 한 차원 높은 관계로 승화될 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한국의 안보에도 대단한 도움이 될지 모릅니다.
그런 일에 고작 100명이 뭡니까? 한강변 어디에 둑이 하나 터졌습니까.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그러게나 말씀입니다!!!!
저도 얼굴이 붉어져서 뭐라고 말도 못 꺼내겠네요!!!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하긴....
아프간 파병 당시에 200명을 파병이라고 보냈던 적이 있었지요????
그게 아프간 파병이었었는 지 어쨋는 지는
벌써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자세히 기억할 수는 없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