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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풍뎅이 모가지를 돌려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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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1-02-27 15:32 조회2,11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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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할 만한 얘기 거리는 아니지만 그 옛날 어린 시절 옆집 애들하고 놀다가 엉금엉금 나타나는 풍뎅이를 잡아 목을 비틀어서 평평한 마당 바닥에 뒤집어놓으면 정신없이 돌아가는 걸 보고 웃고 재미있어 하던 적이 있다. 빙빙 돌아가는 불쌍한 풍뎅이를 들여다보며 천진난만했던 촌놈들은 깔깔대고 마냥 웃어댄 것이다. 그 당시 풍뎅이 입장에서는 얼마나 어지러웠을까를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본다.

뜬금없이 검으틱틱 했던 풍뎅이 생각이 나는 것은 내 눈엔 지금 대한민국의 시국 돌아가는 현상이 마치 아득한 그 옛날에 풍뎅이가 허공에 대고 헛발질하며 정신없이 돌아가는 모습과 흡사해 보여서인 것이다. 그것도 정신없이 왼쪽으로 도는 게 말이다.

며칠 전에 대한민국의 둘도 없는 애국자이며 최고의 우익논객 지만원 박사께서 케이불방송인 TvN의 생방송토론프로에 출현한다는 예고를 들은바있어 엊저녁엔 지인들과 저녁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리나케 귀가하여 저녁 9시20분에 프로를 열게 되었다.

토론주제는 소위 친일파 자손들이 갖고 있는 재산 환수에 대한내용이었다. 패널이 전부 네 명이었는데 두 사람은 소위 민족문제연구소 소속이고 남은 두 분이 지만원 박사이고 이재교 변호사란 분이었다.

토론의 오프닝 멘트를 하는 백모라는 여성앵커의 중량감 없어 보이고 난체하는 태도( arrogant attitude)가 나로 하여금 첨부터 식상하고 프로에 대한 점수를 감하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토론 초장부터 지만원 박사에게는 거의 발언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어떻든 내 귀에는 억지 같이 들리는 논리를 펴대는 민족문제연구손가 뭔가 하는데서 나온 사람들에겐 비교적 훨씬 긴 발언시간을 중복 할애하면서도 어쩌다 지만원 박사가 말문을 열면 백지연이라는 진행자가 중간에서 끊어버리고 게다가 시니컬(cynical)한 미소까지 보태는 것 이었다. 숨어있는 의도가 여실히 보이는 듯하였다. 그뿐이랴 뒤에 앉아있는 방청객들은 좌파 성 인사들의 발언에는 약속이나 한 듯 촌스러운 박수응원까지 동원한다.

한마디로 울화통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그 시간에 인생연륜이나 학문적 배경이나 더 나아가 금강석같이 단단한 애국심을 지니신 지만원 박사께서 허탈해하시고 분기탱천할 것을 떠올리니 정말 피가 거꾸로 솟을 지경이었다.

그 잘난 프로를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시청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그러나 지만원 박사께서는 "친일파재산환수 특별법은 노무현이 주도한 혁명법이고, 노무현은 대한민국이 친일파를 가지고 세운 더러운 정권이기 때문에 태어나서는 안 될 더러운 정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과거에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따지면 지혜와 교훈이 도출되지만 누가 잘못했는지를 따지면 혼란과 분쟁만 야기하고 진보하지 못한다." 라고 따끔한 교훈적인 훈수로 토론 끝맺음을 하신 것으로 큰 위안을 삼게 되었다. 방송을 시청한 현자들은 모두가 지만원 박사님의 의견에 박수를 보냈으리라 확신한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되는 토론시간 내내 소위 우익인사들의 발언에는 벌레 씹은 표정을 지으며 막무가내로 핏대 세우며 대드는 진행자, 패널 또 둘러싼 방청객의 싸늘한 표정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큰 수렁에 빠져들고 있음을 자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모두는 단결 또 단결하여 풍뎅이처럼 돌고 있는 조국 대한민국을 하루빨리 일으켜 세워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 ,,. '백 지연!' 요 ♀ 은, 발언 기회를 원천적 차단! ,,. ,,. 발언을 할 때마다 거의 번번히 말을 막! ,,.,】


하지만 필자는 이번 방송을 통해 몇 가지를 부각시켰다.

【조선왕조의 전국 토지는 모두 왕의 것이었었고, 왕은 황족과 근친들과 충신들에게 땅을 떼어 주었다. 이들 땅은 측량이 안 된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땅이었다.
그런데 일본이 ‘토지조사국’을 설치하여 1910-18년까지 9년에 걸쳐 토지조사사업을 벌였다.
역사상 처음으로 측량이라는 것을 하여 토지소유권을 만들어 주었다.】


【문제가 되는 '이 해승' 후손의 재산도 이러한 것이었다.】
【지금도 정치인들은 수천만 원씩을 받고도 그것이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00년이 넘는 시점에서!】

총독부 토지조사국이, 측량을 해서 잘라준 토지에 대하여; 합방에 기여한 대가로 받은 것인 지, 아닌 지의
여부를; 어떻게 규명할 수 있느냐? 이것이 필자가 처음으로 부각시킨 것이었다!】/// ↙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 【그 다음은, 마지막 정리에서; '친일파 재산 환수 특별법'은, '노 무현'이 주도한 혁명법이고;
'노 무현'은, 대한민국이 친일파를 가지고 세운 더러운 정권이었었기 때문에,
태어나서는 안 될 더러운 정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정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역사로부터 배우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했다. ★ ↙ ↙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 ↗ ↗ 【과거에,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 지를 따지면, 지혜와 교훈이 도출되지만;
누가 잘못했는지를 따지면 혼란과 분쟁만 야기하고 진보하지 못한다.

1949년에도 하지 못한 친일 청산을 하자는 것은 의지는 좋다 하겠지만 푼수 짓이다.】

여기까지 말한 것 같다.
빨갱이 세상에 방송에 나가 단 하나의 메시지라도 전하고 싶어서 나는 방송요청에 나갔다.

금강야차님의 댓글

금강야차 작성일

!! 백지연 빠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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