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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선생은 열렬한 애국자"라고 북한서 칭송 받는 "윤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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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강절 작성일11-02-28 08:47 조회1,83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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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을 남한 측에서 들여다 본 자료는 충분치 못하다. 그를 기리는 이들이 '아니다'고 하면 구차한 논쟁이 이어진다. 그러나 휴전선을 넘으면 전혀 다르다. 북한 측에서 들여다 볼 자료는 차고 넘친다.

북한에서는 20여년 전 부터 윤이상 음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양에서는 매년 윤이상 음악당에서 윤이상 음악회가 열린다. 2008연 제27회를 맞이한 윤이상 음악회는 같은 해 10월 15일~17일 개최됐다. 조선중앙통신이 '개막 공연에는 북한의 중아예술단체와 윤이상 음악연구소 관현악당, 김원균 명칭평양음악대학 관현악단 예술인들이 출연했고(...)  윤이상 선생의 부인과 딸, 신계륜 이사를 단장으로 한 남측 윤이상 평화재단 참관단이 공연을 관람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에선 윤이상을 모델로 한 영화도 만들었다. 1992년 <민족과 운명>이라는 제목의 영화다. 황장엽 전 북한로동당 비서는 자신의 책 <<북한의 진실과 허위>>에서 '김정일이 애국적 민주 인사들을 끌어당기기 위하여 <민족과 운명>이란 제목 밑에 윤이상 선생에 대한 영화까지 만들도록 하였다'고 언급하고 있다. 윤이상이 북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정일이 직접 지도한 다(多)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은 해외로 망명, 친북으로 변신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북한 체제를 홍보하는 선전물이다. 1999년 북한의 <<조선대백과사전>>은 <민족과 운명>에 대해 '우리 수령, 우리 당, 우리 인민, 우리 사회주의 조국이 제일이라는 조선민족제일주의 사상을 반영한 작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같은 사전은 윤이상 편을 다룬 세편의 영화(14부~16부)에 대해 '남조선 사회를 등지고 해외에서 살면서 정의로운 음악 창작활동으로 조국통일 위업에 적극 이바지한 재능 있는 음악가'가 '사회주의 조국의 품에 안겨 작품을 더 훌륭히 되살리어 중앙무대에 내놓게 되며 인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게 된다'는 내용으로 설명한다.

북한이 펴낸 <<조선영화>><1993년 10,11,,12호)는 이들 세 편의 영화에 대해 '남조선 괴뢰도당의 반민족적 분열주의 책동을 예리하게 까밝히면서 사회주의 조국의 품이야말로 개인의 희망도, 포부도, 재능도 활짝 꽃피워주는 참된 삶의 품이라는 것을 힘있게 확증해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북한에서 윤이상은 '김일성, 조선로동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제일이며 이른바 '사회주의 조국의 품'이야말로 참된 삶의 품이고, '조국통일 위업'이라는 적화통일에 적극 이바지한 음악가로 선전된다. 윤이상은 그래서 북한의 애국자로 불린다. 북한 문건에는 '윤이상 선생은 열렬한 애국자, 애국애족의 충정으로 불타는 윤이상 선생,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윤이상 선생의 애국충정을 헤아려 윤이상 음악 연구소를 꾸려주었다'는 식의 칭송이 숱하게 등장한다. 일부 내용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열렬한 애국자가 아닌 작곡가는 애국주의적인 작품을 창작할 수 없으며 민족을 사랑하지 않는 예술가 역시 민족을 위한 예술을 창작할 수 없다. 우리 민족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은 열렬한 애국자이며 저명한 반전파쑈민주인사인 것으로 하여 그처럼 숭고한 애국애족의 리념과 온 민족의 열렬한 지향과 념원 그리고 세계평화를 수호하려는 인류공동의 념원을 진실하게 반영한 음악작품들을 수많이 창작할 수 있었으며 우리 인민과 세계평화애호 인민들의 그처럼 높은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바로 교성곡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는 애국애족의 충정으로 불타는 윤이상 선생의 숭고한 민족적 량심에서 터져 나온 걸출한 작품으로서(...)이 교성곡에 담겨있는 숭고한 애국애족의 리념은 무엇보다 먼저 작품의 주제에서 강하게 표현되고 있다.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는 애국애족의 충정을 담은 작품의 고상한 사상성과 작곡가의 뛰어난 작곡기법에 의하여 담보도니 높은 예술성이 훌륭하게 결합된 것으로(...) 온 겨레들을 자주와 통일 구국에의 성전에로 불러일으키는 높은 사상예술성을 가진 걸출한 작품으로서 앞으로 우린 민족의 지상의 임무인 조국통일을 앞당겨 오는데 거대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출처: 북한 발간 <<음악연구>>1990년2호, <윤이상음악연구소 연구사, 리차윤>의 글 中)

그것(공연 성공)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우리에게 안겨주신 뜨거운 사랑과 배려의 결과로 이루어진 담력입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일찍이 윤이상 선생의 애국충정과 재능을 헤아려 우리 조국의 수도 평양에 관현악단을 갖춘 일류급의 윤이상음악 연구소를 꾸려주시고 연구소의 관리와 운영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보살펴주시지 않았더라면 오늘과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나라도 많고 민족도 많지만 우리처럼 한 작곡가를 위해 크나큰 사랑과 배려를 돌려주시는 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그러한 인민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출처: 북한 발간 <<음악연구>>2000년28호, <윤이상관현악단 악장 김철룡>인터뷰 중에서)

좌파 정권 10년을 거치며 반역이 일상화됐다. 집권세력은 한총련이나 실천연대 같은 이적단체까지 지원해왔다. 윤이상의 친북은 단순히 북한에 우호적인 행적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북한에 적극적으로 충성했다. 윤이상에게 달아 준 '애국자'란 이름표는 이것을 말해준다.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협하는 반국가단체의 애국자로서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파괴하는 데 진력해왔음을 북한 스스로 인정한 표현들이다.

좌파 정권이 영웅시했던 윤이상은 이런 인물이었다. 당시 시작된 반역의 조형물은 2009년 7월 들어 간신히 중단됐지만, 그를 기리는 음악제는 지금도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상화는 아직 멀었다는 실례이다.(통영시는 148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모두 국비와 도비로 충당한 "윤이상 음악당'건립을 추진해왔다. 다행히 통영시는 2009년 7월 28일 1480억 원의 예산을 기존에 확보한 480억 규모로 축소하고, 음악당 이름도 윤이상 음악당에서 지역 명을 붙이는 것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남도와 통영시사 매년 가을 통영에서 개최하는 '경남국제음악콩쿠르'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Isang Yun Competition)'로 명칭이 바뀌어 2009년11월14일~22일 첫 행사가 개최됐다. 윤이상 콩쿠르는 '2008년도 국고지원사업 평가 결과'에서 음악 분야1위를 차지해 2009년 국비가 지원된 전국11음악제 중 유일하게 예상 증액을 받았다.)

+++++북코아社 2009년 12월 25일 발행. "좌파 인물 15인의 사상과 활동, 억지와 위선" 中
                            '김일성의 애국자' 윤이상을 기리는 대한민국 中
                    "윤이상 선생은 열렬한 애국자"라고 북한서 칭송받는 윤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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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는 좌익화된 북괴의 위성도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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