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우리 역사의 최대의 영도자 주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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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강절 작성일11-02-28 10:53 조회2,03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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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에 대한 북한 측 자료는 실로 방대하다. 이 자료들을 읽다보면 윤이상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사랑과 충성의 정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북한의 '문학예술출판사'가 펴낸 <<영원한 추억>>(주체92(2003)년 출간)이란 책자에는 김일성 사망 및 사망1주년 당시 윤이상과 부인 이수자씨가 썼다는 편지도 수록돼 있다.
윤이상의 편지는 "길이길이 명복을 비옵니다. 끝없이 우리 민족의 광영을 지켜주소서, 우리 력사상 최대의 령도자이신 주석님의 뜻을 더욱 칭송하여 하루빨리 통일의 앞길을 매진할 것을 확신합니다'는 등의 내용으로 돼있다.
6.25 남침의 전범인 김일성에 대해 '우리 역사상 최대의 영도자, 주석님'을 운운하며 '민족의 광영을 지켜달가, 통일의 앞길에 매진할 것'이라는 충성의 발언은 대한민국을 질식시켜버리겠다는 섬뜩한 표현으로 들린다. 혹자는 윤이상 기념관 건립과 윤이상 음악제 개최를 김일성 기념관 건립과 김일성 음악제 개최로 비유한다. 이것이 지나친 표현일 줄 모르지만, 뉴욕에 건립될 오사마 빈 라덴 기념관이아 음악제 정도는 되지 않을까?
<<영원한 추억>>이란 책자엔 부인 이수자씨의 글도 사진으로 찰영돼 수록돼 있다. 김일성 사망 5년을 맞아 금수산기념궁전 방명록에 적힌 이 글은 '아- 수령님, 수령님, 위대하신 수령님!, 부디 평안을 누리시고 영생불멸하십시오, 수령님을 끝없이 흠모하여 수령님 령전에 큰 절을 올립니다'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
이수자씨는 2007년9월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났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이씨의 인사를 받고 '윤 선생님 생전에 오셨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일성의 영생불멸을 기원하면 김일성을 끝없이 흠모하던 여인의 청와대 방문과 김일성을 우리 역사상 최대의 영도자로 부르던 인물을 그리워하는 대통령의 만남은 그로테스크하기까지 하다. 만난 곳이 청와대였는지, 주석궁이었는지 모호해진다. 대한민국이 어느 선까지 갔었는지, 얼마나 위험한 지경이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좌파 정권이 한 번 더 들어서면 어떻게 될까? 간첩 총책이 청와대를 틀어쥐게 되지는 않을까? 이것은 과연 지나친 걱정이가?
<<영원한 추억>>에 수록된 윤이상 부부의 편지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역시 예측 가능한 논란의 여지를 피하기 위해 유사한 내용이지만 모두 소개해본다.
아-수령님, 수령님, 위대하신 수령님!(...) 수령님께서 떠나신 지 벌써 어언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대를 이으신 장군님께서 한 치의 빈틈없이 나라 다스리심을 수령님께서 보고 계실 것입니다. 부디 평안을 누리시고 영생 불멸하십시오. 우리의 강토를 지켜주시고 민족의 념원인 통일됨을 열어주십시오. 수령님을 끝없이 흠모하여 수령님 령전에 큰 절을 올립니다.
(주체88년 7월 8일 리수자)
하늘이 무너진 듯한 충격과 이 몸이 산산쪼각나는 듯한 비통한 마음으로 위대하신 수령님의 서거의 통지를 접하고 허탈 상태에 있는 이 몸이 병중에 있으므로 달려가 뵈옵지 못하는 원통한 심정을 표현하며 전 민족이 한결같이 우리 력사상 최대의 령도자이신 주석님의 뜻을 더욱 칭송하여 하루빨리 통일의 앞길을 매진할 것을 확신합니다.
(1994.7.9 빠리에서, 치료 중에 있는 윤이상 부부)
위대한 김일성 주석님의 서거1돐을 맞이아여 영령 앞에 심심한 애도와 흠모를 절감하오며 길이길이 명복을 비옵니다. 끝없이 우리 민족의 광영을 지켜주소서. 도이췰란드 베를린의 병원에서 윤이상 삼가 올립니다.
(1995년 7월 8일)
수령님! 위대하신 수령님! 수령님께서 사랑하시고 아끼시고 민족의 재간둥이라고 부르시면서 저의 남편 윤이상은 오늘 병원 병석에 누워있어 저와 같이 수령님 령전에 가서 수령님을 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주만사의 원리라고는 하지마는 수령님께서 저희들 곁을 떠나신 지 벌써 1년이란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항상 수령님께서 저희들 곁에 계심을 느끼며 수령님을 추모할 때마다 그 인자하시고 인정 많으시고 눈물 많으신 우주와 같이 넓으신 도량, 세상의 최고의 찬사를 올려도 모자라는 수령님, 살아계셨어도 그러하였고 돌아가신 뒤도 부디부디 불우한 저의 민족의 운명을 굽어 살펴주소서. 수령님 령전에 무한한 평화와 명복을 빕니다.
(1995년 7월 8일 리수자)
+++++++++++++북마크社 2009년 12월 25일 발행.
좌파 인물 15인의 사상과 활동, 억지와 위선 中
'김일성의 애국자' 윤이상을 기리는 대한민국 中
'우리 역사상 최대의 영도자' 주석님 ++++++++++++++++++++++++++++
윤이상의 편지는 "길이길이 명복을 비옵니다. 끝없이 우리 민족의 광영을 지켜주소서, 우리 력사상 최대의 령도자이신 주석님의 뜻을 더욱 칭송하여 하루빨리 통일의 앞길을 매진할 것을 확신합니다'는 등의 내용으로 돼있다.
6.25 남침의 전범인 김일성에 대해 '우리 역사상 최대의 영도자, 주석님'을 운운하며 '민족의 광영을 지켜달가, 통일의 앞길에 매진할 것'이라는 충성의 발언은 대한민국을 질식시켜버리겠다는 섬뜩한 표현으로 들린다. 혹자는 윤이상 기념관 건립과 윤이상 음악제 개최를 김일성 기념관 건립과 김일성 음악제 개최로 비유한다. 이것이 지나친 표현일 줄 모르지만, 뉴욕에 건립될 오사마 빈 라덴 기념관이아 음악제 정도는 되지 않을까?
<<영원한 추억>>이란 책자엔 부인 이수자씨의 글도 사진으로 찰영돼 수록돼 있다. 김일성 사망 5년을 맞아 금수산기념궁전 방명록에 적힌 이 글은 '아- 수령님, 수령님, 위대하신 수령님!, 부디 평안을 누리시고 영생불멸하십시오, 수령님을 끝없이 흠모하여 수령님 령전에 큰 절을 올립니다'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
이수자씨는 2007년9월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났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이씨의 인사를 받고 '윤 선생님 생전에 오셨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일성의 영생불멸을 기원하면 김일성을 끝없이 흠모하던 여인의 청와대 방문과 김일성을 우리 역사상 최대의 영도자로 부르던 인물을 그리워하는 대통령의 만남은 그로테스크하기까지 하다. 만난 곳이 청와대였는지, 주석궁이었는지 모호해진다. 대한민국이 어느 선까지 갔었는지, 얼마나 위험한 지경이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좌파 정권이 한 번 더 들어서면 어떻게 될까? 간첩 총책이 청와대를 틀어쥐게 되지는 않을까? 이것은 과연 지나친 걱정이가?
<<영원한 추억>>에 수록된 윤이상 부부의 편지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역시 예측 가능한 논란의 여지를 피하기 위해 유사한 내용이지만 모두 소개해본다.
아-수령님, 수령님, 위대하신 수령님!(...) 수령님께서 떠나신 지 벌써 어언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대를 이으신 장군님께서 한 치의 빈틈없이 나라 다스리심을 수령님께서 보고 계실 것입니다. 부디 평안을 누리시고 영생 불멸하십시오. 우리의 강토를 지켜주시고 민족의 념원인 통일됨을 열어주십시오. 수령님을 끝없이 흠모하여 수령님 령전에 큰 절을 올립니다.
(주체88년 7월 8일 리수자)
하늘이 무너진 듯한 충격과 이 몸이 산산쪼각나는 듯한 비통한 마음으로 위대하신 수령님의 서거의 통지를 접하고 허탈 상태에 있는 이 몸이 병중에 있으므로 달려가 뵈옵지 못하는 원통한 심정을 표현하며 전 민족이 한결같이 우리 력사상 최대의 령도자이신 주석님의 뜻을 더욱 칭송하여 하루빨리 통일의 앞길을 매진할 것을 확신합니다.
(1994.7.9 빠리에서, 치료 중에 있는 윤이상 부부)
위대한 김일성 주석님의 서거1돐을 맞이아여 영령 앞에 심심한 애도와 흠모를 절감하오며 길이길이 명복을 비옵니다. 끝없이 우리 민족의 광영을 지켜주소서. 도이췰란드 베를린의 병원에서 윤이상 삼가 올립니다.
(1995년 7월 8일)
수령님! 위대하신 수령님! 수령님께서 사랑하시고 아끼시고 민족의 재간둥이라고 부르시면서 저의 남편 윤이상은 오늘 병원 병석에 누워있어 저와 같이 수령님 령전에 가서 수령님을 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주만사의 원리라고는 하지마는 수령님께서 저희들 곁을 떠나신 지 벌써 1년이란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항상 수령님께서 저희들 곁에 계심을 느끼며 수령님을 추모할 때마다 그 인자하시고 인정 많으시고 눈물 많으신 우주와 같이 넓으신 도량, 세상의 최고의 찬사를 올려도 모자라는 수령님, 살아계셨어도 그러하였고 돌아가신 뒤도 부디부디 불우한 저의 민족의 운명을 굽어 살펴주소서. 수령님 령전에 무한한 평화와 명복을 빕니다.
(1995년 7월 8일 리수자)
+++++++++++++북마크社 2009년 12월 25일 발행.
좌파 인물 15인의 사상과 활동, 억지와 위선 中
'김일성의 애국자' 윤이상을 기리는 대한민국 中
'우리 역사상 최대의 영도자' 주석님 ++++++++++++++++++++++++++++
댓글목록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이거 아주 처죽일놈 이네요!!
이충무공의 한산도 맞은편 통영이 고향이라는 이 윤이상이라는 인간은
남쪽나라 맑고 잔잔한 고향바다 에 먹물을 뿌린 악질에 아주 저질 빨갱이네요!!
고향에 기념음악당을 세운다며 윤이상을 칭송하는 놈덜까지 모두 싸잡아 국가보안법으로
다스려야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