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조선일보에 지만원 박사의 광고가 떴군요.
그러나, 저는 오늘부터 조선일보 쪽으로는 고개를 돌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가 처음 한겨레 신문이 창간 됐을때, 그 이름 '한겨레'가 마음에 들어오기에 기꺼이 초창기 주주(겨우 10 株이지만)로 동참하여 정기구독 하다가 1년도 안돼서 한겨레를 팽개쳐 버렸습니다. 나의 길이 아니란 걸 간파했기 때문입니다.
민족 정론지라고 자타가 공인하던 조선일보!
그 조선일보가 반공 애국지사이신 지만원 박사의 '5.18 관련 저서 광고'를 몇 차례나 거절 하더라는 소식을 접하고는 '설마 그럴리야~?' 하고 그냥 지나쳐 봤었는데, 그간의 광고 문안을 놓고 필자인 광고주(지만원)와 광고매체(조선일보)간의 팽팽했던 실랑이를 보고는 조선일보 마저 반공의 길을 가지 않고 이명박의 '중도실리' 노선을 따르는 '눈치신문' 으로 전락했는가 싶어 크게 실망 했습니다.
언론 매체들의 광고 쟁탈전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주(지만원)에게 광고매체(조선일보)가 오히려 목에 힘을 주고는 '이건 빼라, 이걸 넣으라'고까지 간섭한다면 이는 다분히 북괴와 5.18 패거리들의 눈치를 보는 지극히 나약한 신문이 아닐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부터 조선일보를 '눈치신문' 쯤으로 치부하고 이를 내 가슴에서 끄러내다 시궁창에 버리려는 겁니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50 여년전, 한자(漢字) 공부를 익히기 위해 고등학교 1학때부터 읽어 온 조선일보였는데, 지만원 박사의 광고 게재 뒷얘기를 사실확인 하고부터는 다시는 이를 읽지 않기로 하렵니다.
뿐만아니라, '월간 朝鮮'의 오랜 장기 구독자로서 3월호는 이미 수령했으니까 그대로 두고, 4월호부터는 이 마저도 뚝 끊으렵니다.
11.02.22.
김종오.
이하, 어젯날자(2/21) 만토스님이 올린 "지박사님, 뜻이 있으면 길이 있지요" 라는 글에 대한 지만원 박사의 답글을 여기 옮겨 봅니다.
지만원 11-02-21 23:18 .................................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조선일보는 '5.18'이라는 글씨만 들어가도 광고를 내주지 못하겠다 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끈질긴 노력의 덕분으로 광고내용을 고치면 해주겠다 했습니다. '북한특수군'이라는 단어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걸 뺐습니다. 그리고 그 대신 '이 책에 대해 5.18단체측이 소를 제기했으나 법정 다툼 끝에 재판부는 저자에게 승소판결을 내렸습니다" 라는 말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조선일보 변호인이 이 말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상 최초의 다큐멘터리 5.18역사책!!!"이라는 머리글로 대체를 했습니다. 돌아가기로 한 것입니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승소하리라고는 조금도 기대를 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앞으로 5.18인구들은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글들에 대해 함부로 소송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민주화라는 말도 낯이 두꺼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들은 '광주민중항쟁'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북한 사전과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에 들어있는 정의에 의하면 반미-반파쇼-적화통일 반란입니다. '광주민중항쟁'이라는 말은 곧 과거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정의한 바와 같이 '민중반란'이라는 뜻입니다.
빨갱이 반란군들이 우리 세금으로 호의호식하고 돈벌고 온갖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공무원 시험에 빨갱이들이 쓴 역사책을 읽지 않은 수험생은 정답을 쓸 수 없다 합니다. 어느 한 애국자가 이를 조사해가지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제 5.18패거리보다 더 무섭게 지혜를 짜내서 투쟁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