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정 (영/호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케 해주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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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검은바다 작성일11-02-19 11:23 조회2,0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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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현재 영/호남의 “지역감정”이 김대중이에 의해 생겨났고, 그렇기 때문에
전라도가 “자신들의 문제점을 반성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 영남정권 타도 외치며 지역감정에 불지른 DJ>
http://forum.chosun.com/bbs.message.view.screen?bbs_id=10135&message_id=677638
또 다른 하나는, 지역감정, 특히 박정희 대통령과 이에 도전한 김대중의 대결구도에서
영남이 지역감정을 먼저 정치/선거에 먼저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현재 지역감정의 발단이라는 주장이다.
<지역 감정은 누가 만들었는가(다카기마사오)>
http://forum.chosun.com/bbs.message.view.screen?bbs_id=10135&message_id=677636
흥미로운 사실은, 67년 박정희 후보가 윤보선 후보와 대선에서
대결했을 때, 전라도의 49.9%가 박정희 후보를 크게 지지했었다는 사실이다.
또 이 당시 전남은 박정희 후보에서 무려 52%의 지지를 보내, 박후보의 출신지인 경북의
50% 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었다는 사실이다.
또 71년,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후보가 대결했을 때, 호남은 김대중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기는 했지만 (58.7%) 박대통령에게도 32.7% 라는 지지를 보냈다고 되어 있다.
이 때 영남은 박대통령에게 72%, 그리고 김대중에게 23%의 지지를 보냈다.
이 사실 만을 두고 볼 때, 자기 출신 지역 후보를 지지한 율은 영남이 호남을 훨씬
앞질렀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의 내용은 <지역 감정은 누가 만들었는가(다카기마사오)의 조선일보 토론장에
실린 글의 일부를 퍼서 소개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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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516군사 쿠데타를 일으켜서 처음 윤보선과 대통령선거를 치룰때에 전라도는 박정희를 지지했습니다. 이때의 투표형태는 서울등 중부권역은 윤보선씨를 영호남등 남부권역은 박정희씨를 지지하였죠. 한마디로 여촌야도 (당시 여당을 공화당이라고 볼때)입니다. 서울 경기 부산(영남이라하더라도 대도시인 부산) 및 충청 강원까지 모두 윤보선씨가 앞섰습니다.
호남= 박정희 (49.9%) > 윤보선 (33.8%) (전남 52%로 경북 50%보다 많았음)
영남= 박정희 (53.3%) > 윤보선 (30.5%)
부산= 박정희 (45.6%) > 윤보선 (44.9%)
서울= 박정희 (28.6%) < 윤보선 (61.8%)
경기= 박정희 (25.8%) < 윤보선 (51.7%)
강원= 박정희 (35.6%) < 윤보선 (44.1%)
충청= 박정희 (36.1%) < 윤보선 (43.9%)
도시와 중부지방은 윤보선씨를 밀고 영호남은 박정희씨를 지지하였죠. 그 결과 박정희가 겨우 10만표의 차이로 어렵사리 이겼습니다. (물론 엄청난 부정투표가 기인한 것이므로 실제로는 윤보선씨의 승리라고 봅니다) 자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때 영호남 지역감정이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러던 것이 71년 9대 대통령선거에서 박정희의 3선개헌을 비판하며 민주세력의 결집으로 신민당 김대중후보가 등장하였습니다. 초반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김대중후보를 꺽을 방법을 찾던차 선거 3일전 박정희측은 영남지방에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삐라를 뿌려대며 영호남 대결구도로 몰아갔습니다.
호남 = 김대중(58.7%) > 박정희(32.7%) (서울은 김대중 58%)
부산 = 김대중(42.6%) < 박정희(54.4%)
영남 = 김대중(23.3%) < 박정희(71.9%) (경북은 이미 이당시부터 73%몰표 시작)
호남은 김대중에게 몰표를 하지 않았지만 부산을 제외한 영남은 박정희에게 몰표를 보냈습니다. 이때 호남은 90%가까운 지지율로 김대중을 지지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띠죠. (호남의 김대중에 대한 맹목적 지지율이 90%를 공산당투표라고 욕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광주사태와 호남 차별이 낳은 비극입니다. 보시다시피 호남이 처음부터 김대중을 90%지지한것이 아니니깐요. 오히려 박정희를 30%넘게 지지했습니다.)
이런 투표결과가 나온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김대중이 집권하면 호남이 영남 다 죽인다하고 지역감정을 자극했습니다. 그러나 부산같이 깨어있는 도시에서는 별로 약발이 안먹혔지만 부산을 제외한 영남에서는 유언비어가 퍼져서 결국 일거에 전세를 역전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쪽수가 많은 영남을 잡으면 이긴다는 아주 간단한 선거전략입니다
http://forum.chosun.com/bbs.message.view.screen?bbs_id=10135&message_id=677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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