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클럽 자유게시판의 종교를 위한 장이 아니라 정치를 위한 장이라고 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100 % 배제 할 수는 없을 것처럼 보인다.  현재 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동 여러 나라들의 시민 혁명(?)들은 종교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은 종교를 100 % 배제하는 공산주의 국가들의 입장과 건전한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는 민주주의 국가들 사이의 차이를 생각 해 볼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해 줄 뿐만 아니라, 한 나라가 할 수 있으면 건전한 종교들을 권장하고, 극단적인 파괴성이 있는 신앙행위의 단속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동 국가들의 시민 혁명들은 외형적으로 일반 대중들이 독재 타도, 민주주의 국가 체제를 요구하는 것 같지만, 이들을 움직이고 있는 배후 세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모슬렘 브라더후드 (Muslim Brotherhood)이다.  폭스 뉴스 글렌 벡의 분석에 따르면, 이 시민 혁명은 단순히 이집트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이스라엘을 둘러 싸고 있는 주변 모든 모슬렘국가들의 문제다.  우려하는 것은, 마치 1979년 이란의 시민 혁명을 통해서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이란을 극단주의적 모슬렘 국가로 만들었듯이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이 같은 전철을 따라 극단주의적 모슬렘 국가화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이스라엘의 장래 뿐만 아니고 유럽 국가들과 미국의 국제적 처신도 난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중동의 이스라엘 주변국가들이 극단주의적 모슬렘국가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면 불가분 이스라엘과 대결 구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은 불을 보듯 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대결 구도가 예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짐작 할 수 있다.

 

모슬렘교도들의 세확장은 단순히 중동지역에 국한 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유럽 국가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그 수가 날로 늘어 가고 있다.  이런 추세가 확장된다고 하면, 지금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이 장차 한국 정치, 경제에 영향력을 주지 말라고 하는 법도 없을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정치 운동이지만, 이면적으로는 모슬렘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종교 운동이라면, 이것은 중동 지역의 모슬렘화만 목표가 아니라 전세계의 모슬렘화를 목표로 움직여 갈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슬렘교의 가르침은 공산주의 이념보다 강하면 강하지 약하지 않다.  공산주의자는 이념을 위하여 목숨을 거는 것이지만, 모슬렘교도들은 신을 위하여 목숨을 거는 것이기 때문에 회교도들의 파라다이스가 공산주의자들의 유토피아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이 세상에 진정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참된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게 하고, 인간의 생명을 고귀한 가치로 존중하여 모든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종교가 몇이나 있는가? 

 

또, 지금의 중동 사태가 단순히 강 건너 불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것들을 기회로 공산주의라는 이념 아래 횃불을 들고 봉기를 하려는 세력들이 붉은 눈을 번뜩이며 침을 삼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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