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의 형제, 달마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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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막사리 작성일10-12-14 04:06 조회1,946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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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를 욕하지 않는 사람은 빨갱이 카테고리 안에 있는 자이다.'
이런 인식은 얼마나 전라도가 빨갱이 짓을 하는데 능하며 그러한 사람들인지를 사회 속에서 스스로 얻어 받은 그들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이 저들 됨은 저들 스스로의 양심으로도 일면 잘 아는 듯합니다. 얼마전 장관에 오르는 분이 고향을 이야기하다가 "서울"이라고 하였는데 알고 보니 전라도사람인데 자기의 본적을 서울이라고 하며 얼굴을 붉히며 분위기 요상하게 만들었던 일이 있었던 것도 전라도가 고향이라는 것이 뭔가 그렇게 떳떳지 못하여 하는 자기들의 반응이라고 봅니다.
이조시대 조상들 쩍 부터 이미 남쪽 전라도인들은 믿을만하지 못하니 조심할지니라하며 조정 관료들의 행동지침을 논하는 곳에도 이미 기록되었을 뿐 아니라, 미군들이 전쟁을 도우려 들어와서도 누가 말 안했는데 "Hawaiian"이라는 신종 닠을 붙일만큼 전라디언들은 뒤통수치고 사람들 마음을 도적질하는데 이골이 났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라도 치들하고는 상종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장인님과 삼촌들이 하시던 우리가족 안에서의 말씀들을 늘 나는 기억하기도 하는 처지입니다.
그러던중,
우리 가족 안에 전라도 출신 사위와, 며느리가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본인들이 사랑하여 좋아하는데는 누구도 어쩔수 없는 것이 요즈음의 혼사관례가 아닙니까? -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놀랄일이 벌어진 것 입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그렇게 살림 잘 하고, 장사 잘 하고, 친절하며, 가정에 철저하고, 틀림없이 모든일들 잘 챙기는 사람들을 본 일이 우리 가족사에 없었습니다. 전라도 출신 사위와 며느리가 들어온 후로 우리는 어찌되었던지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일단은 떨쿠어 말 조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말은 내가 빨갱이 되어 갔기 때문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새로운 우리 가족의 변혁의 물꼬를 경험하였다는 것 이며, 인생에 혹, 잘 못 될 수 있는 국부적인 것으로 인하여 전체에 악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경로이탈을 막고, 궤도는 수정되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입니다.
달마님,
깽판법정으로 "개지랄 전라도인"이란 별명이 붙은 안양 법정 사건 때 우리는 마음을 조리며 밤을 세었습니다. 소식을 몰라 궁금했고, 방정맞은 생각들이 많이 들 정도였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법정에서 벌어졌던 험악한 꼴들에 기가막혀 다녀오신 분들이 참관기들을 올려주지 않을 정도였으니..., 우리는 밤새도록 그걸 모르며 큰 일이 생긴줄 알고 소식이 오르지 않자 마음 졸이며 그렇게 밤을 샜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던 아침 (이곳 시간) 늦게서야, "기도하여 주시게요" 하며 법원 분위기를 확인하여 알려주며 위로하여 주시던 분이 자신이 전라도 사람이라면서도 그렇게 친절하신 소강절님이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 예수님 말만 하여도 닭살돋듯 소금치는 이 세상에 기도해 달라고 하시던 분이 소강절 님입니다.
또 청년애국 깃발인 기린아 형제를 보세요. 참으로 나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전라도 사람이면서도, 그 젊은 나이인데도, 자기 고향을 욕하는 소리를 그렇게 들으면서도, 감정으로 흐르지 않고, 사실은 fact 그대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애국차원에서 큰 틀을 흐리지 않는 이러한 청년들에 대하여 나는 참 깊은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달마님, 혹, 전라도 혹은 지역 문제 때문에 조금이라도 마음 아프신 일 있으시면 이제 일어나 터시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나는 시스템에서,
지박사님을 바로 알고 난 다음에는 껍쭉대면서 지박사님 폄훼 험담이나 돈 안든다고 해 대는 양아치같은 논객들은 용서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사람들이 알고보면 사실상 거의 정신적인 전라디언들이기 때문이고 애국자들의 길에 올무를 놓는 하와이언 들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말 할 수 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부족한 사람도 말 할 권리는 있습니다. 혹,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죄송한 일이 많음으로 강하고 담대하게는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가지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불 이익을 두려워하거나 개의치 않고 애국에 관한 한 온 정신과 몸을 바치시는 지 박사님을 욕이나 해대는 잡스러운 분들은 철저하게 맞서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대법원장에서 부터, 청와대, 그리고 온 누리가 다 빨갱이 사상, 내지는 좌파들이 득세하는 세상, 그 중에 전라도 사람들이 출세를 많이 하였다고 하여서, 그들에게 잘못 보이면 출세에 지장이라도 있을까봐 지 박사님을 그렇게 욕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입니다. 더우기, 사상적으로 바른 말씀을 하시니까 좌경으로 간 인간들은 지 박사님을 죽이고 싶도록 미워 하니까 그렇게 기ㅐ GR들을 떨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십수년을 내가 겪어보고 살펴 보아도, 지 박사님은 확실히 본을 받아야 할 애국자의 본이요 모범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이 분은 보호되어야 하는 살아있는 국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나서서 해알할 일도, 애국자 들이 함께 해야할 일들도..., 헐헐 홀로 이렇게 변합없이 조국을 변론하는 분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물론 서석구 변호사님 같은 전문인들의 도움도 막강하지만서도요... .
전라도에 대한 인식들은 이미 우리가 아니더라도 이만큼 너무 잘 알려진 이해들입니다. 김대중 반역자가 전라도를 자리깔고 반역질하던 것, 무조건 슨상님이라고 조국보다 김대중을 높이는 그곳 사람들 - 모르는 사람들 없는 줄 압니다.
부디 달마님은 힘 내시고 기쁘게 충성하여 주십시요. 나는 청년의 시절에 고국을 떠나 이곳 저곳에서 사는 나그네입니다. 나이들어 노후의 몸을 선산이 있는 영월에 부탁하고자 고국으로 들어가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나마마도 여의치 않은 사정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소나무 밑을 파고 묻었던 김칫독에서 김치 한 독을 꺼내다가 아내가 일하는 부엌으로 가져다 주는 일 정도가 고작인 조그만 촌로가 되어 있는 자신을 봅니다. 매일같이 시스템에 들어가 애국자들의 시국 정보들을 보고 나누면서 기도의 제목을 삼고, 또한 조국을 위하여 울며 불며 웃고 기도하는 그러한 평범한 나눔을 나의 한가지 낙으로 삼고 있는 사람입니다.
달마님의 회복은 곧, 나의 회복이요, 우리의 회복인 줄 압니다.
그리고 할만하시면 더욱 친근한 교제들을 통하여 더욱 풍성한 노년의 날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막사리
2010-12-12
댓글목록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애국은요.... 쑥스럽게.... 게시판에서 있을수 있는 다양한 이견중 하나죠. 고향이 영월이시라니 부럽습니다.예전에 풍경 소재를 찾아 청령포엘 몇차례 다녀오곤 했었는데.... 모쪼록 빠른 시일내에 귀국하셔서 복된 노년을 누리셨으면 합니다.
섬마을님의 댓글
섬마을 작성일
'강력추천' 드립니다. 꼭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하셨군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비판만이 정답은 아니다" 란 손꾸락뎃쓰의 말이(거짓말임-제가 지어낸말ㅋ) 생각납니다.
건필하십시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오막사리 선생님!
몇해 전엔가, 제가 "전라도를 왜 하와이라 하나요?"라며 묻는 글을 쓴 바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렇다느니 저렇다느니 하며 많은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만, 저는 아직도 그 명확한 답글을 읽어보지 못 했습니다.
오막사리 선생님의 글 속에서도 "미군들이 들어와서도 누가 말 안했는데 'Hawaiian'이라는 신종 닠"을 전라도민에게 붙였다면, 과연 '전라도=하와이'의 뜻은 무엇인지요? 더더욱 궁금 합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많은 하와이 사람들이 군대에 합세하였던 시절이었습니다. 군인은 국가에 충성하여야 하는 신분이지요. 왜 군인이며, 군인이면 나라에 충성맹세한 것에 성실 신실하여야 충성이 되겠지요. 이러한 군인들중에 충성하지 않고, 탈영 잘하고, 맹세한 것 파기 잘하고, 먹고 튀는 일들을 많이 생겼는데... 그러한 일들이 가장 빈번한 사람들이 통계에서..., 저 하와이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정서가 넓혀지면서 "Hawaiian"하면, 신실하지 못한 사람들로 이해되어 갔다고 합니다. 한국 동란에 참전한 미군들이 한국 군인들과 사람들을 상대하였는데, 꼭 하와이 사람들 같은 짓들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것이 남 호남 사람들었답니다. 그래서 미군들 사이에, 누가 말 안해도, "저 사람들은 하와이 사람들 같아" 하는 말들이 번졌다고 합니다. 그것이 확대되어 Hawaiian=전라디언들=믿을 수 없는 뒤통수 치는 사람들이라는 이해와 연결고리를 가진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귀결이 된 것이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읽어 주셔서... & 12.17. 안양 최종변론법정과 평촌 송년 회동에 순적하신 은혜를 빕니다.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이 하와이언 것들...
죽일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