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노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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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東素河 작성일10-12-07 09:27 조회1,94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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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노는 나라
병역 면제 정권
현 정권을 일러 병역 면제 정권이라고 칭하기 시작했다. 따지고 보면 병역 면제 정권이 맞다. 인사권자가 병역 미필이다 보니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매우 결여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오천만 국민들 중에서 어쩜 저리도 군 미필이들을 족집게 도사처럼 잘도 골라 뽑아 국가 중요한 요직에 앉혔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국민들이 태반일 것이다. 제비뽑기를 해도 천운이 없는 이상 이렇게 뽑지는 못할 것이다.
미필자의 추태
국가 안보에 구멍이 뻥 뚫렸는데도 미필을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꼴에 어울리지 않는 군복은 어디선가 주워 입고서는 마치 훈장 달고 제대한 명예 군인 출신처럼 행동하는 미필들을 보니 역겹다 못해 뻔뻔함의 극치가 따로 없다.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수단인가. 연평도 수습이 끝난 뒤에 지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소리도 나왔다. 앞치마가 있다면 그 앞치마로 자신의 얼굴이나 쥐어 싸는 것이 우선일 텐데도 말이다. 후안무치란 말을 이럴 때 사용하면 딱 제격이라고 본다.
부시맨과 상수
어느 포럼 소속의 한 논객은 불에 그을린 보온병을 탄피라고 주장하는 안상수를 보고 , 마치 콜라 병을 들고 요리조리 살피며 하늘에서 떨어진 신기한 보물인양 귀히 여기는 부시맨과 비유하기도 했다. 딴에는 참으로 적당한 비유였다고 본다. 이만하면 국민 웃기기엔 안상수나 부시맨이나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유한 셈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안상수가 부시맨 보다 몇 수나 위에 있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지난 27일에는 북한의 포격을 받아 전사한 연평도 해병대원의 영결식이 있었다. 무식하면 차라리 용감해 진다고 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우리의 거대 여당 대표인 安 Me Feel 께서는 묵념을 해야 하는 차례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으니 확실히 미필 본색의 존재감을 만천하에 과시 하고도 남았으니 부시맨 보다 당당히 우위에 서 있음을 현장 확인이 된 셈이다.
상식도 미필
상식을 가진 지극히 정상적인 보통 사람이었다면 창피하고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조차 못할 것이다. 그러나 병역 면제 정권의 미필들은 오늘도 유유자적, 엄청난 강심장을 보유한 채 된소리, 쉰소리 할 것 없이 주리절절 읊고 다니고 계시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여당의 대표는 또 군대를 방문하겠다고 한다. 이를 보다 못한 홍준표 최고위원은 “갈테면 혼자나 가라” 면서 면박을 주었다고 한다.
군역과 정치는 반비례
하지만 누구를 원망 하랴, 미필을 뽑은 것도 국민이니 누가 누구를 탓 할 수도 없다. 연평도 사태가 없었다면 미필들이 잡은 정권이 하루 속히 지나가기만 하릴없이 기다렸을 테지만 연평도 사건이 미필들에 대한 대단한 경각심을 심어 주었음은 물론이고 차기 선거부터는 다시는 운 좋게도 미필들이 얼렁뚱땅 정치계로 무임승차 하는 사태만은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전 국민적 여론 형성에 크게 어필한 점도 분명히 있다고 본다.
어떤 국민들은 병역 미필자들은 국가 고위직이나 정치권에 입문 하지 못 하도록 아예 입법화 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오죽 했으면 이런 주장이 다 나왔겠는가. 국가 주요 요직 상층부에 미필들이 턱하고 자리를 꽤 차고 있으니 가뜩이나 면사무소 주사같이 행정 공무원이 되어 버린 직업 군인들을 어떻게 움직일 수가 있었겠는가,
나라야 망하든 말든
MB가 퇴임 후, 거주 할 논현동 사저에 무슨 지하 요새를 만드는지 몰라도 경호 시설에 1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고 한다. 참고로 지난 역대 대통령들의 사저 경호 시설비는 평균 24억 6천만원이었다. 한편, 인천 시장이라는 작자는 독지가가 기부한 성금을 마치 자신의 돈 인양 연평도 어린이들을 백화점에 관광버스로 데리고 가 옷과 운동화를 사는데 수 천만원을 펑펑 쓰고 생색을 낼려다 들통이 나자 몰랐다고 한다. 또 어떤 여당 대표는 엄숙한 영결식장에서 묵념 할 차례에 국가에 대한 경례를 하고도 태연작약 하기도 했다.
또한 정보 당국 최고위 책임자는 북한의 정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안했다로 청와대와 티격태격 하고 있지를 않나, 준전시 상황을 맞이한 국방 당국에서는 전방 한 쪽 무기를 빼내어 연평도에 돌려 막기를 하고 있지를 않나 , 국가 위난 시대를 맞아 마치 영화 같은 장면들이 속출하는 헛발질에 아연 실색이 따로 없다 .
기막힌 세상
내친 김에 국민들 모두가 즐겨 암송하는 김춘수의 “꽃”을 패러디한 어느 네티즌의 시 한 구절을 인용 해 보겠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보온병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포탄이 되었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포탄이 되고 싶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참으로 기가 막히는 세상이다.
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보온병이 포탄이면...옆집 담벼락에 매달린 가스통은 핵 폭탄..우-와 무섭다. ~~
담벼락 핵폭탄을 떼여다 연평도에 배치하면 될것을.. 어이 왜 그리 겁이 많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