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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재판 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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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0-11-21 22:15 조회2,993회 댓글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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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금요일 5.18 재판 방청을 다녀왔습니다.
시스템클럽 들어온지 보름만에 재판 방청을 하게되었네요.
저는 법원이란 곳도 처음 가보았고, 영화에서나 보던 재판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것은 처음입니다.

지만원 박사님께 인사드리고 수색받고 301호로 들어갔습니다.
기자 몇 제외하고 대부분 연세 많으신 어르신 분들이십니다.
그중 젋으신 분들도 40대 이상이였고, 저는 한참 어렸습니다. 
높으신 어른들 자리에 온것 같기도 해서 조금 머쓱하기도 했습니다.^^
재판이 신을 대리하여 정의와 진리를 가리는 곳...
아주 쥐죽은 듯이 조용히 참관했습니다. 놀라운 정보들은 적으면서 들었습니다.

무장공비 600명 침투.. 이 대목에서 놀라는 탄성들이 들렸습니다.
책 읽고, 뉴스기사 보며 느끼는 것과 차원이 다르게, 실제 탈북자한테 사실들을 직접 북한말투로 들으니 가히 충격적이였습니다.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2시간 반여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충격적인 증언 부분도 놀라웠고, 서석구 변호사님의 쏟아지는 논리정연한 말들도 굉장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재판 내용 자체도 국가운명에 중대한 역사적인 재판인지라 저에겐 돈주고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몇달 전에 <프라이멀 피어>라는 영화를 보고, 재판 참관을 해보기로 결심했었는데, 제 생애 첫 재판이 이 역사적인 재판이라는 것이 감개무량합니다.
훗날 국사책이 바뀌면, 제 아래 세대들한테 '내가 5.18 진실 밝히는 재판에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지하철에서 읽느라 가방에 가지고 다닌 솔로몬 5.18책에 저자 지만원 박사님한테 싸인 받았습니다.
원래 대학 동기들과 가평에 있는 펜션에 같이 놀러가기로 했었는데, 전 이 재판을 놓치고 싶지 않았고, 휴정시간에 나와서 죽어라 달려 밤 10시가 넘어 일행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재판을 포기하고 낮에 애들과 놀러갔으면 평생 후회할 뻔 했으며, 저에겐 돈주고 살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였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컴퓨터로 글만 읽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그 느낌이 정말 다르더군요.

재판 결과도 긍정적으로 가는 것 같고, 언론에도 점차점차 알려지고 있고, 事必歸正! 정의는 승리합니다.

한 친구가 왜 우익으로 전향했냐고 물어보길래 그 이유와 우리가(좌익이) 속아온 것들을 말해주었더니, 김대중이 너보다 많이 배우고 많이 경험했는데 왜 그 사람 무시하냐고 하고, 북한동포 300만 굶어 죽은건 김대중이 대통령 안되서 남북통일됬어도 굶어죽는건 마찬가지일 거라며 저를 우물 안 개구리 마냥 무시하는 아주 기분 나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斷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너무 많고 설득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잘못된 역사교과서를 보고 자라왔기 때문에, 또한 민주,인권,연대, 이런 가치들에 속아 종교수준으로 아니 종교보다 더하게 좌파사상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깨우치는 방법은 진실을 제대로 알리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man to man으로 말해봤자 소용이 없는 놈들이기에 이번 재판은 너무너무!!나도 중요한 것입니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기린아님! 11.19일 재판에 방청 했군요!저는 기린아님이 이번 재판에 오신줄 모르고 이 글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네요.참으로 잘 하셨습니다.님의 말씀대로 평생에 잊지못할 역사적 재판입니다.저도 재판 방청을 하고 왔습니다만 오신줄 알알았다면 반가운 만남이였을 터인데 당일저는 도착시간이 늦어서 회원분들과 두루 인사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앞으로 이제 시작이지만 5.18의 허구성을 밝히는데에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힘을 뫃읍시다. 님의 애국,우국의 열정에 깊은 찬사를 드립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저도 멀리서 오시는 장학포님 열정에 찬사를 드립니다!

주먹한방님의 댓글

주먹한방 작성일

그렇게 얘기한 친구분한테 반문하고 싶군요!
김대중이 북한인권을 들먹인 적이 있었느냐? 고요.
김대중이 많이 배운 사람이라면 왜 그만 못한 사람들은 북한인권을 자꾸 거론하겠습니까? 라고요.
한 마디로 김대중의 마수에 놀아나고 있었다 보시면 됩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렇습니다. 저도 20년동안 속아온거 생각하면 DJ가 얼마나 거짓말의 신인지 경악하게됩니다.....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

진리를 증거 하시는 님의 필력에 감탄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짧은 필력인데...^^감사합니다.^

zephyr님의 댓글

zephyr 작성일

김대중은 많이 배운자가 아닙니다. 똑똑한자도 아니죠.
배우지 못한자들의 특징이 "다 아는 척" 하는 것입니다.
이승만, 박정희대통령과 김일성이를 비교해 보십시요.

소산님의 댓글

소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책으로만 지식을 습득한 사람이지요. 한마디로 균형감을 상실한 사고체계를 가지게 되었고, DJ의 행적은 아마 자란 환경과 그러한 과정에서 길러진 비정상적인 지식 습득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이 DJ가 삐뚤어지게 된 계기가 무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타일만 좀 달랐지 히틀러와 비슷한 수준의 정신병자 같습니다.

소산님의 댓글

소산 댓글의 댓글 작성일

기린아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그 양반의 출생에서 부터 청년이 되기까지 인생 역정이 보통사람과 다르지 않습니까? 인간의 격인 인격은 그 시기에 형성되니 말이지요.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남다른 솔직함에 빛나는 별이 되세요!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나도긍정파님의 댓글

나도긍정파 작성일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의 우국충정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꼭 5.18방청 해보고 싶습니다.
님 말씀대로 5.18재판은 역사에 남을 일이니깐요...

그 방청이 제 후손들에게 얘기 해 줄 거리가 될 거 같기도 하고,
님 말씀대로 나도 5.18재판 현장에 있었다고 후손 들에게 말 할 수도 있고요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예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 재판이 시간이 된다면 또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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