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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만 강이냐? 낙동강도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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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10-09 23:40 조회2,02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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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기게도 말이 많은 4대강 사업..
그런데 4대강이라는 말은 지겹도록 듣고있지만, 이 4대강이 어떤 강들인지 확실히 아시는 분들은 많지않은 것같다.
4대강 사업의 대상인 강들..
한강(漢江), 금강(錦江), 영산강(榮山江), 낙동강(洛東江).

태백산맥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서울특별시를 지나 황해로 흘러드는 한강,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에서 송천 보청천과 합류한 뒤, 다시 충청남도 부강에 이르러 미호천과 합류하여 서해로 유입되는 금강,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추봉에서 발원하여 담양호에 유입한 뒤, 담양군 봉산면에서 오례강과 합류하고, 다시 봉산면 삼지리에서 증암강과 합쳐져 광주광역시로 들어가는 등, 온전히 전라도만을 경유하여 빠져나가는 영산강,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대구분지를 지나 부산 서쪽에서 분류하고, 영강 금호강 밀양강 등과 합류되어 남해로 흘러들어가는 낙동강..

4대강 사업에 대해 야당들은 그 어떤 긍정적인 면이라는 일푼의 의견제기도 무시한 채, "아예 말도 꺼내지마라"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만큼 이 4대강 사업에 대한 야당들의 시각은 부정의 정점에 있다할 것이다.
그리고 뭐 여기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자신들의 입지는 그야말로 재기불능의 상태에 빠질 것이고, 이로인해 당연히 정권교체의 꿈은 꿈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는 현실 등에 대한 것은 언급않겠다.
아직까지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이, 어느 한 쪽으로 절대적으로 몰리지않은 상황이기도 하니말이다.

 

그런데..
4대강 사업에 대해 이같이 태생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부정적인 입장인 야당임에도, 이 4대강 중 유독 하나의 강에서 만큼은 "넌 예외여~"를 주억대고 있다.
바로 영산강이 그것인데.
작년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강운태 광주시장의 영산강사업 찬성으로, 얼마나 말이 많았던가?
비록 이 정부와 대척점에 있는 그들이지만, 지역주민들의 현실적인 바람을 외면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이들이기에,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과는 표피적으로 느끼는 상황인식의 다름으로 인한 어긋남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지역주민들의 바람을 표했던 이들에 대한 비난과 손가락질은, 지방자치라는 것을 있으나마나한 유명무실의 허깨비로 만드는 작태였고..

그런데 말이다.
이번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헛기침하며 하신 말쌈에 대해서, 그들은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 미치겠다.
손학규 가라사대..
"영산강 사업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4대강 사업과 성격이 약간 다르다. 영산강 사업은 4대강 사업과 관계없이 진행돼야 할 사업이다. 낙동강 사업은 언제든지 운하로 바꿀 수 있어 위장된 운하사업이라는 의혹을 떨칠 수 없지만, 영산강 사업의 경우 수질개선을 확보하는 구체적 목표가 있다. 강의 수질과 수량을 확보해 지역에 유용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에 대해선 지지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4대강 사업에 대한 대안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비판하는 구체적 예가 될 것이다"

말장난도 이 정도면 상못타 부글부글 끓고있을 고은도 인정할 노벨문학상감이다.
흔히들 말하는 '내가 하면 로맨스요, 네가 하면 불륜'이란 표현에, 이보다 더 부합될 예가 있겠는가?
낙동강을 영산강 사업의 절대 필요성을 강조하기위해 끌어들이는데.
서울 안가본 놈이 서울에 대해 더 잘 안다고 떠들어대는 격이다.
낙동강의 수질문제와 그로 인한 낙동강에 의존해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의 상황을 알기나 하고 하는 소린가?

영산강만 강이고, 낙동강은 개뭐시기냐?
아무리 변절의 최고봉으로 우뚝 선 者라지만, 어찌 이토록 무지의 태두로 그리고 아전인수의 화신으로 욕먹을 짓만 골라하는지..
이런 말을 듣고도 김두관 경남지사는 아무렇지도 않은가?
경남도민들은 하급수먹어도 괜찮은가?
자신이 책임져야 할 경남도민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
노무현 딸랑이라서 모른 척 애써 외면하는가?

 

                                 이랬던 이들이..

 

                                 한순간에 이렇게..

어찌 특정지역에 관련만 되면 사람들이 이렇게 되는 건지..
예전 핵폐기장(방폐장) 건설지 문제가 이슈가 되었을 때, 미쇠고기의 '뇌송송구멍탁'처럼 '기형아가 나온다' '암에 걸린다'라는 헛소문을 퍼뜨리며 예의 데모꾼들이 설쳐댔고, 2003년에는 방폐장 유치를 언급했던 김종규 부안군수가 시위대에 집단폭행당해 전치6주의 중상을 입기도 했었다.
그런데 웃기는 건, 이렇게 극렬 반대함에 건설지를 경상도쪽(경주)으로 눈을 돌리니 하는 말..
"전라도는 죽으란 말이냐? 경상도가 다 해먹으려 한다"
방폐장 유치에 대한 댓가로의 막대한 국가적 지원이 눈에 어른거리더란 말씀.
이러니 더이상 무슨 말을 더하겠나?
한 편의 슬픈 개그랄 밖에..

강을 일컬어 흔히들 사람(어머니)에 비유해, 자식을 먹여 키우는 '젖줄'이란 표현을 쓴다.
제 자식만 영양가 풍부한 젖을 먹여야만 하고, 다른 자식들은 똥물을 먹어도 상관없다는 그 사고가 역겹다.
정말 지겹다.
4대강 사업..
하려면 다 하든지, 반대하려면 역시 모두 다 반대하든지.
지금 대체 뭐하자는 시추에이션인가?


 

댓글목록

한백님의 댓글

한백 작성일

영산강까지 포함하여 4대강까지 반대하던 민주당이 이제와서 뭐라고????
  영산강만 찬성한다고?
  낙동강은 일부구간이 운하냄새난다고 반대하면
  그럼 금강/한강은?  그냥 반대도 아니고 찬성도 아닌 묵인한다는 말인가?

  이런 6.2 선거때 국민을 속이고 우려먹은  4대강 결사반대 구호는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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