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싸움.. 이 시대의 불편한 진실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지하철 싸움.. 이 시대의 불편한 진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10-04 14:07 조회3,166회 댓글7건

본문

지하철에서 한 할머니와 10대 여학생의 말다툼에 이은 몸싸움(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할머니의 일방적인) 동영상이 포털에 올라,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할머니에게 반말로 대든 여학생을 나무라는 의견도 있지만, 화를 참지못하고 이리저리 머리채를 잡고 흔든 할머니에게도 그리 곱지못한 시선을 보내고 있음도 사실이다.
우선 동영상을 보자.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10대의 여학생이 흙이 묻은 신발을 신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있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할머니의 옷에 흙이 묻게되었다.
이에 할머니는 이를 나무랐고, 여학생의 "나한테 뭘바라는 데 니가"라는 반말에 결국 할머니는 분을 참지못하고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 여학생은 비명을 지른다.(혹자는 여학생이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 동영상에서는 이를 볼 수 없다)
이러자 주위에서 이를 나무라는 말들이 쏟아졌고, 그 여학생은 그 와중에 휴대폰으로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이 너무 싫다"를 반복해 외친다.
그리고는 이런 상황을 찍고있음을 알고는, "유튜브에 올려, 유튜브에 올려! 존나 못생긴 게.."라는 말을 끝으로 동영상은 끝난다.(동영상을 찍고있던 이인지는 모르지만, 이 말에 큭큭거리며 웃는 소리도 들린다)

동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여학생에게 나무람을 하고있다.
"나이먹은 사람이 참아야지" "제 자식도 부모를 모르는데, 남의 자식이 부모를 알겠어요?" 등의 말로, 그 여학생의 버릇없음을 탓한다.
그러나 어느 남자 분의 한마디가 이 얼척없는 상황을 대변하고 정리하고 있었다.
"어른이나 아(애)나 똑같네요!"..

'요새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이 나라의 장래가 걱정된다'
이건 근래가 아니라,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된 파피루스에 적혀진 내용이다.
하기에 수천 년전에도 이같은 버르장머리없는 젊은이들은 있었던가 보다.
하지만 그 오래전부터 버릇없는 젊은이들로 인해 나라의 장래를 걱정했지만, 이것으로 나라가 망하지않은 까닭은 무엇이겠는가?
아직 덜 여문 사고의 젊은이였기에 한때 일탈된 언행을 보였지만, 그들 대부분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를 깨닫게 되어, 결국 그들도 사회를 지켜나가게 되는 기성세대가 되어갔기때문이지 않을까? 

동영상에서 보고있는 할머니와 여학생..
그 할머니는 한 두살도 아닌 예순살도 넘게 차이나는 새파란 아이가, 자신에게 꼬박꼬박 말대꾸와 모욕적인 반말을 함에, '손녀뻘도 안되는 애가 어디서 감히 나이먹은 나에게..'라는 세월을 많이 지냄이란 연령을 잣대로 머리채를 잡았겠지만, 여학생의 입장에선 '나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나이만 많이 먹었다고 이렇게 윽박지르느냐?'란 반감으로 이같은 언행을 보였지 싶다.
솔직히 나이만 많았지, 하는 언행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어르신들이 적지않음이 사실이다.
또한 아무리 아직 철이 없다고 이해를 하더라도, 너무나도 경우에 지나친 행태를 보이는 아이들 역시 많이 있는 것도 현실이고. 

이 동영상이 올려진 포털의 댓글들을 보면, 역시 나이가 어린 이들은 여학생보다는 할머니의 과격한 드잡이질에 비난을 더하고, 연세가 있는 분들은(인터넷이란 특수성으로 인해 그 숫자는 많지않지만) 대부분 여학생의 버릇없는 행동을 탓하고 있다.
누가 잘못했는지를 따져 그를 비난하고자함이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책임져야 하며, 반성해야하는 문제이지 않을까한다.
기성세대에 대한 부정으로의 막연한 거부감, 젊은이들에 대한 섣부른 판단으로의 무시..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은 죽은지 오래다.
君은 그 이유야 무엇이든간에 조롱의 대상으로 바뀌었고, 師 역시 선생님이라는 탈을 쓴 자들에 의해 존경의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父는 예의와 규범을 가르쳤던 예전의 밥상머리교육과는 작별하고, 오로지 공부만을 강조하고 있는 오늘이고 보면, 이 군사부일체라는 말은 창고에서 켜켜이 먼지를 이고있는, 즉 더이상 통하지않게 된 사회가 되었다는 말이다.
다수 국민의 바람을 직시하지못하는 君이 어찌 존경을 받겠으며, 국가와 사회를 부정하고 사회불만세력을 양성하는 전교조라는 師가 어떻게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의 대상이 될 것이며, 공부를 잘하고 못함만을 孝의 기준으로 삼는 父가 어찌 바람직하게 다가설 수 있겠는가의.. 

여기에 자신과 다른 인물을 지지한다고해서 부모는 자식을 '뭣도 모르는 얼빠진 놈'으로, 자식은 부모를 '아직도 정신못차린 꼰대'로 치부하는 대한민국이지않은가?
이런 기가막힌 현실임에, 지하철에서 할머니와 여학생의 다툼은, 어쩌면 늘상있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지는 않을까?
그나마 감정보다는 이성이 일푼정도 앞섬에 드러나지않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 속에서는 항상 일어나고 있는.. 

"어른이나 애나 똑같네요.." 
어른과 애가 똑같아서는 안된다.
어른은 어른으로서의(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며, 젊은이는 비록 한조각이나마 공경이란 마음을 담아 어른을 대해야 할 것이다.
어르신들은 자신이 젊었을 때의 모습을 돌아보고, 젊은이들 역시 자신의 나이먹은 훗날을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라면, 이같은 결코 보고싶지않은 모습은 사라지지않을까 싶다.
부디 이 동영상을 보고, 누가 잘했네 잘못했네의 단편적인 편들기와 손가락질이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가라는 깊은 반성과, 그 해결방법에 대한 진중한 고심이 있었으면 한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젊은이의 버릇없는 자유를 늙은이가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거리가 멀다.젊은이의 흙발이 노인바지를 묻혔다면 나무라는 노인에게 정중히 사과하는게 도리고 그것이 공공사회에서 살아가야할 에티켙이다.

 그런데 이런 작은 사실도 양비론으로 몰고가는 이 세상이 서글프다. 도덕의 원초적 기준은 옳고그름을 분명히 이해하고 지켜야하지 이러한 경우의 상황을  양비론으로 몰고가서야 이 사회가 온전하겠는가?

 이나라의  도덕윤리가 사라진지 오래지만 이 모든게 나라의 위정자가 후세를 위한 윤리도덕을 지킬 "인성교육"을 멀리하고 권력유지와 탐욕비리에만 집착한 결과다.인성을 지키지않는 국민이 있는한 국격,품격이 있을수없고 패륜아만 양성할 뿐이다!

금강야차님의 댓글

금강야차 작성일

지하철에서 다리를 꼬아서 앉는다는 태도가 일단 걸러먹었음.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메뚜기가 교육부 장관하면서부터 교육이 완전히 무너졌음.
김앵삼, 김뒈중, 뇌물현에게 책임이 있음.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이게 모두 죄다가 건달 - 삘갱이 사깃꾼 '금 뒈즁 - 괴 마현'롬들이 맹갈아 놓은 10년 정권 기간동안의 후유증이라할 터! 첨부해서 빨갱이 宿主(숙주), 중간 임자몸인 '앵삼이'놈의 권위없애기 때문이기도 하죠. ,,. 자기가 실력도 없고 전임자보다 훨씬 못하니깐 앞의 전임자들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작업이 우선 절실했던 것이니! ,,.

그리고 빨갱이들은 모두 다 平等(평등)을 주장! 할머니건 애들이건; 선갱이건 제자건; 장교건 부사관이건! 질서 및 위계를 파괴시켜야 되겠기에 저질렀던 조치! 그 지연 효과가 이제 바야흐로 익어가고 있는 중! ,,.

도대체 우리나라가 美國처럼 軍部 흉내를 낼 형편이 되는가?
왜? '괴 마현'롬 때, 將校 대위가 예편과 동시에 副士官 상사로 신분을 바꾼었다는 보도를 접한 적있었는데 이런 조치를 취해도 좋다는 거이가 말이 되느냐?! ,,.
美局은 분단 국가도 아니므로 大領에서 特務 上士로 신분을 바꾸기도 한다지만, 우리야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대에 단순히 쌜러리 먄들처럼 직업적 성격만을 강조하는 느낌을 주는 신분 교체 전역은 불가하다고 생각함! 절대로 해서는 않되거늘! ,,.

이게 바로 빨갱이들이 군부 위계 질서 문허뜨리기 수법이었읍니다. 그 대위 녀석도 골빈 자식이지만은도, '괴 마현'롬이 더욱 쥑일 롬였죠! ,,.

저 할머니가 나쁘다고 난 봅니다. 흙이 좀 묻었기로니 조곰 참으면 되거늘 저렇게도 설치니 챵피치도 않은지,,. 고향 본적이 南羅全이겠지! ,,.

지하철 타보면 아칙에 신문 걷우러 다니는 사람들, 모두가 죄다 남라뎐이더라, 남자.여자 불문코! ,,.
무임 승차하면서 지하철 칸칸이 다니면서 서로 먼저 선반 신문 걷우려고 인상 쓰면서 말다툼 예사이고, 승객들 몸을 툭툭 건드리면서 안하무인식으로 다니는 등! ,,.

뿐인가? 잡상인들도 거의가 남라뎐 출신들! ,,. 모두 다 불법이요, 도덕.윤리.질서 파괴자들이지요! ,,. 쥑여러려야! ,,.

주사파타도님의 댓글

주사파타도 작성일

물론 먼저 머리채잡아당기고 물리력을 행사한 함머니의 잘못도 있지만 그 이전에 할머니뻘이나 되는 분한테 반말하며 대든 10대 애의 행동에 더 많은 질타를 보내야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철없는 10대라도 저런 반말을 노인에게 한다는 건 인간말종이나 하는 거 아닐까요? 하물며 초등학생 어린애들도 그 정도는 알겁니다. 소녀의 위아래없는 버릇없는 행동보다 할머니의 행동을 더 비난하는 사회분위기 조성되는 사회라면.. 10대 애들의 흡연부터  풍기문란한 행동이 공공연히 어른들 면전에서 일어나도 방관하는 사회가 되지않을까요? 글쓴이님처럼 그 아이가 커서 철이들어 다시 바른사회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이 세상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저런 아이처럼 행동하지않는 사람들이 많기에 바른사회가 지속되는 것이라 봅니다.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옛날 욕을 한마디 아니 할 수 없도다.

"저런 x랭이를 찢어 죽일 년..."

그건 그렇고 옆에서 가스나 편을 드는 그 사내는 어떤 넘이여???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허!!!
한가람님도 척하면 아실만한 분께서....
그년 애인이겠죠!!!!
그게 아니라면 기둥서방 쯤 될려나?????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421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034 빨갱이들은 늘 말한다. "애들한테 왜 그럽니까?" 댓글(2) 마당쇠 2010-10-05 2077 13
6033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서운한 세상.. 댓글(2) 마당쇠 2010-10-05 2681 1
6032 실없이 호호호 웃는 세상...뭐가 그리 좋은것인지.. 마당쇠 2010-10-05 2582 3
6031 경기도 탄현땅굴 발굴현장(동영상) 댓글(5) 김진철 2010-10-05 2672 16
6030 이것도 削除했더라, '월남전과 한국' 싸이트! 댓글(2) inf247661 2010-10-05 2253 9
6029 박사님 재판에 참석하시는 애국지님께 감사.(1분이 1개… 댓글(2) 오뚜기 2010-10-05 2004 23
6028 호남 특유의 광주5.18 세뇌 교육이 존재하는가? 댓글(5) 금강야차 2010-10-05 2400 23
6027 손학규와 김문수의 공통점.... 댓글(4) 바른나라 2010-10-05 2448 36
6026 파주 남침 땅굴이 확실하다는 기사를 접하고.. 댓글(5) 현우 2010-10-05 2630 27
6025 북괴와 소련은 무신론으로서 과거 골고루나누먹자고 평화공… 댓글(1) 비둘기 2010-10-05 2786 0
6024 내가 겪은 6.25(15) 댓글(1) 김찬수 2010-10-05 2396 7
6023 赤化막으려면 4개 안보전선 우선 척결하고 대항세력 구… 비전원 2010-10-04 2152 17
6022 어르신들께 한가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댓글(4) 마당쇠 2010-10-04 2488 20
6021 내탓이요란 말보다 우리모두의 탓이요라는 말이 필요합니다… 댓글(1) 마당쇠 2010-10-04 2709 3
6020 지하철만 보아도 이 사회를 판단할 수 있다. 댓글(2) 마당쇠 2010-10-04 2182 14
6019 어른이니까 참으세요? 애들이나 어른이나 똑같애? 댓글(6) 마당쇠 2010-10-04 2311 16
6018 승공으로 집결해야 할 보수 우파의 항로는? 댓글(2) 김찬수 2010-10-04 2436 9
6017 멋진 나라 멋진 정부, 호주(Australia)에게 감… 댓글(4) stallon 2010-10-04 2118 33
6016 경기도 탄현땅굴 KBS 뉴스 (동영상) 댓글(1) 김진철 2010-10-04 3187 16
6015 이명박-이재오-손학규 커넥션 관계 댓글(2) 조고아제 2010-10-04 3447 14
6014 군사기밀은 보너스? 댓글(2) 냉동인간 2010-10-04 2100 23
6013 전하 아니되옵니다. 댓글(2) 하족도 2010-10-04 2433 10
6012 스탈린이 부자카토릭신부를 학살하고 히틀러는 유대인을 학… 비둘기 2010-10-04 3390 0
6011 사진한장 선물입니다. 댓글(7) 관리자 2010-10-04 2327 35
6010 전우님들 찾아가세요 - 4 민대감 2010-10-04 3135 1
6009 종북개독교들은 성부(김일성),성자(김정일),성령(김정은… 댓글(2) 조고아제 2010-10-04 2298 10
6008 MBC라서 그런가? 무한도전의 개념없음(펌) 댓글(1) 자유의깃발 2010-10-04 2547 11
열람중 지하철 싸움.. 이 시대의 불편한 진실 댓글(7) 자유의깃발 2010-10-04 3167 10
6006 우상 댓글(3) 새벽달 2010-10-04 2603 19
6005 통돼지 찾는데 성공한 북한주민들 댓글(2) 마르스 2010-10-04 2528 1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