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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한심한 '아나바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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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9-20 15:52 조회2,26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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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년대 우리는 산아제한 정책으로 아래와 같은 표어들을 보고 자랐다.
'무턱대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딸 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
먹고 사는 문제에서 자유롭지못했던 그리고 남아 선호사상이라는, 당시 시대상황을 보여주는 슬픈 우리들의 자화상이었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우리는 지금 출산장려 정책이라는 그것도 팔걷어 부치고 독려하는, 과거와는 극단적 대척점의 시대상황에 서있다.
하나만 낳아도 삼천리가 초만원이 될까봐의 우려가, 반세기도 채 지나지않아 이제는 인구 감소로의 근심(노동력 부족으로의 세계 경쟁력 상실 등)으로 돌변했는데.. 

 

이러함에 예전의 표어들은 헛간에서 켜켜이 먼지를 이고 있고, 이젠 '아빠 혼자는 싫어요. 엄마 저도 동생을 갖고 싶어요'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더 행복합니다'는 등의 표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셋 이상 출산시 각종 혜택과 금전적인 지원까지 주어지면서.
현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제일의 애국은, 아마도 아이를 둘 이상 낳는 것이지싶다.
하기에 이런 점에서 본다면, 22살의 큰딸에서 2살의 막내까지 모두 13명의 자식을 둔 김석태 목사라는 분이야 말로 최고의 애국자가 아니겠는가의..
그나저나 13명의 자식을 낳다니, 참 대단하기는 하다.
딸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쉽지않은 나같은 이가 보기엔 더욱.
뭐 콘돔을 생산하는 곳에서는 그리 달가워하지 않겠지만..

어쨌든 앞서 언급했듯 과거 산아제한의 이유 중 하나는 먹는 문제, 즉 쌀이 부족한 때문이 이유 중 하나였다.
이런 이유로 산아제한 정책과 함께 혼식장려(장려라는 순한 표현을 썼지만, 사실은 반 강제적이었다)도 시행했기에, 내가 중학교를 다닐때까지만 해도 점심을 먹기 전, 반드시 도시락 안의 쌀밥에 보리나 콩이 몇% 정도 섞여있는지 체크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출산을 장려하는 요즘임에 역시 이와 관련해 쌀이 남아도는 오늘날이다.
하기에 현재는 아이를 많이 낳는 것처럼, 쌀을 많이 소비하는 것도 애국이라 하겠고.
그리고 이 쌀과 관련한 참으로 기가 찬 뭐같은 기사 하나를 본다.

『북한 "南, 쌀지원 법석 떨더니 겨우 5천t" 불평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19일 "남조선에서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북의 동포들에게 수해물자를 지원하고 쌀을 보내준다고 법석 떠들었는데, 정작 지원함의 뚜껑을 열어보니 쌀 5천t이었다. 그 심보, 속통의 크기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통일신보는 '대북지원의 손'이라는 제목의 단평에서, "올해 북의 신의주, 개성을 비롯해 전반적 지역에서 큰물이 나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가 생겼으며, 수많은 논밭이 물에 잠겨 식량사정이 어렵게 된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남측이 보내겠다는 쌀 5천t은 공화국 주민 하루분의 분량도 안 되는 것"이라고 불평했다. "큰물피해를 입은 동족에게 쌀을 조금 주는 것도 그렇게 아까워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통일기금은 어떻게 조성한다는 것인가"라며 "남북관계를 진정으로 개선하려면 마음속의 닫힌 문부터 하루빨리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나마 빌려준 쌀을 후에 돈으로 받는다는 차관형식이고, 그것마저도 남북관계의 파국적 위기를 북이 초래한 듯이 사실을 거꾸로 묘사하며 갖은 부대조건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참 뭐주고 뺨맞는다더만, 이게 딱 그짝이다.
결코 적지않은 국민의 반대(북한 주민에게 다이렉트로 쌀이 전달되는 지의 의구심 등으로)를 무릅쓰며 욕 먹어가며 쌀을 보내줬더니, 뭐라?
"겨우 5천톤? 겨우 5처언 토오온~~?"
듣자니 쌀 5천톤이면, 수해를 당한 신의주 주민을 넉넉하게 10만 명으로 보면, 이들 모두에게 100일 동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양이라던데.
거지가 왜 지폐가 아닌 동전을 적선하냐며 고함쳐대는 꼴이구만.
뭐 박지원이도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100억원(1만t 가량 분량)한도에서 대북 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그 1만t은 현인택 장관 식구들 먹으라고 갖다줘버리라"며 식식거렸으니, 그 나물에 그 밥이지, 뭐.
지금 너네들이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냐?
고까우면 5천톤의 쌀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내고, 비축하고 있다는 100만톤의 군량미를 풀던지.

'쌀 5천t은 공화국 주민 하루분의 분량도 안 되는 것'이란다.
이런 시벨리우스같은 놈들을 봤나?
아니 우리가 왜 북한 주민 모두를 먹여살려야 하나?
그걸 원하면 정권을 대한민국에 내놓던가.
'남북관계를 진정으로 개선하려면 마음속의 닫힌 문부터 하루빨리 열어야 한다'고라?
이런 게브랄티같은 종자들.
박왕자 씨의 주검을 비롯해 천안함 폭침까지, 개호로같은 살인을 저질러놓고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뭐라? 마음속의 닫힌 문을 열어라?
닫힌 문을 열게 하려면 정중하고도 가볍게 문을 두드려야지, 이건 뭐 총알과 심지어 대포까지 쏴대면서 왜 문 안여느냐 악악대는 꼬라지에, 정말이지 할 말을 잃는다.  
이런 족속들에게는 쌀 5천톤이 아니라 낱알 다섯개도 아깝다. 
이럼에도 이같은 상식이 사망한 자들 편에 서서, 언제나 북한만을 옹호해대고 있는 대한민국 내의 친북세력들. 
이명박 정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중도라는 깃발을 지금이라도 찢어 발기고, 정말이지 이런 반역 종자들을 대한민국 밖으로 내쳐버릴 용의는 없는가?
참으로 절로 주먹을 쥐게 만든다.
정말.. 

   

IMF로 인해 곤경에 처했던 시절, 우리는 '아나바다' 운동이란 걸 입에 올리며 동참을 호소했었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아나바다 운동.
그리고 오늘, 난 이명박 정부의 또 다른 제 2의 '아나바다' 운동을 본다.
아나바다(아낌없이 퍼주고, 나눠주고 욕먹고, 바보돼도 입닫고, 다시 또 퍼주기) 운동이라는, 이명박 정부식 운동말이다.
그리고 중도라는 놈을 쫓아내지 않는 한, 이는 앞으로도 계속 반복되리라 보이고.
앞서 말했 듯, 뭐주고 빰맞는 어리석은 짓은 이제 그만하자.
쌀을 보내줘도 욕먹는 헛짓말고, 차라리 한가위에도 가족의 온기를 못느끼는 결손 가정이나 고아원 등에 기증함이 백배 천배 유용한 일이리라. 
대체 지금 뭐하는 짓들인가?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명박이가 그렇지 뭐!!!!
그렇고 그런 놈이 가긴 어딜 가겠소????
6.3사태 주동자이니......
좌측으로 삐딱해진 건 그렇다 쳐도....
족보에 아직 올리지도 못한 천안함으로 돌아가신 분들께 미안하지도 않남????
하긴 그걸 제대로 깨달을 만한 놈이라면
제 댓글이 필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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