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광복절 기념사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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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pitaph 작성일10-08-17 21:50 조회2,494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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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도 하지 말고 특별 사면도 하지 마라
이 번 광복절 대통령 기념사에 쓰인 중심 언어는 삶의 선진화, 공정한 사회 건설, 녹색 성장, 평화 경제 민족 공동체, 통일세 였습니다. 금융 위기 극복, G20 의장국 자랑은 양념처럼 잊지 않고 끼워넣었습니다. 작년 광복절 기념사의 중심 언어는 이념의 시대는 지나갔다 였습니다.
대통령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의 광복절 기념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대통령이 왜 광복절에 꼭 기념사를 하는지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말한 내용은 꼭 광복절에 해야 할 내용의 것도 아니고 새로운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감동과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광복절 기념사라면 광복의 의미와 감동을 일깨워주는 것이어야 할 터인데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암호처럼 쓰이고 나열된 대통령의 언어가 무슨 의미를 전달해주며 감동을 불러일으켜 줍니까. 그의 언어가 여러분의 마음에는 다가옵니까.
광복 기념일에 광복의 감격과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할 요량이 아니라면 무엇을 위해 거창한 기념 행사를 해야 하겠습니까. 대통령의 무의미한 요식 기념사만 듣고 넘어가는 광복절 기념식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제 생각에는 광복절에는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 마다 히로히토의 떨리는 목소리의 항복 선언을 들려주고 삼천리를 가득 메운 태극기 물결을 하루 종일 보여주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광복을 위한 고초가 얼마나 매운 것이었으며 광복의 기쁨이 얼마나 감격스런 것이었던가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기록물이 하루 종일 안방을 파고들어가는 기념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블어 광복절에 대통령이 특별 사면하는 관행도 폐기되었으면 합니다. 더구나 특별 사면이 일반 민생 사범은 쏘옥 빼버리고 범털만 골라 골라 은혜를 베푸는 특별히 차별하는 사면 기회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복절이 특별 사면의 기회로 활용되어 광복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광복절이 특별 사면하는 날입니까.
댓글목록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국경일 기념사는 말잔치가 되었다.
다음날이면 모두 잊어먹는.
그것을 추궁하면 "한 번 해본 말"이란 답변이 돌아온다.
내년 기념사는 단어 몇 개만 바꾸면 된다.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은 흘러간 역사이고
국가가 대행하는 이벤트 행사가 되었다.
가로에 나붓기는 관제 태극기의 물결.
너는 알리라!
국가의 운명을.
김안강님의 댓글
김안강
그렇습니다..도대체가..좌익정권 10년이 무엇이간데...이토록 무관심하고.애국심들이 사라진 것인지...태극기를 다는 집안이 별로 없는것에 참담함을 느낌니다....나부터..태극기를 대문앞에 두개씩 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산하님의 댓글
산하 작성일영혼은 없고 뇌에는 돈과 잔머리와 기회주의적 눈치만 살아있는 얌생이같은 중도놈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우리나라 광복에 얼마나 기여했기에 기념사를 다합니까?
광복하는데 아무 기여도 없었던 인간들이 기념사를 하는 경우가 없도록 합시다.
epitaph님의 댓글
epitaph 작성일
최성령님, 김안강님, 산하님, 금강인님 감사합니다.
죽기 전에 진짜 광복 행사 한 번 할 수 있는 날이 올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