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이 과연 존재하는 걸까?
휴전선 인근의 정부에서 공식 발표한 땅굴들이라면 몰라도.....
나는 철책선 근처의 땅굴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기에
땅굴의 존재를 인정할 수 있지만
서울 밑을 지난다는 땅굴... 연천, 김포, 화성까지 파 내려왔다는
땅굴의 존재는 인정할 수가 없다.
왜냐,  나의 눈으로 확인된 사항이 아니니까....
더우기 그 땅굴들이 사실이라면 정부나 언론 매체에서 가만히 있겠는가?
그런 걸 보아서라도 북괴가 뚫고 내려왔다고 하는
땅굴은 단지 傳言, 소문일뿐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일부 우익인사들은 신빙성이 약한 입증자료들을
들이대며 땅굴이 존재한다고 강변을 한다.

아마도 조갑제 기자는 위와같은 식으로 5.18 광주에 침투된 북괴 특수군
부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북괴 특수군과 관련한
고도의 함수문제를 풀 바탕과 역량이 없기에 북괴 특수군 개입 자체를
없던 걸로 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능력 있는 자의 눈에는 보이는 문제가
능력 없는 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경우와 같다 할 수 있겠지요.

달마라고 하는 사람은 전방에 있는 땅굴 외의 여타지역 땅굴은 보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땅굴의 실체를 믿기로 했습니다. 믿을 만한 정황근거에서 뿐만 아니라
땅굴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고 객관적인 입증자료에 의해 연구분석한 김진철 목사님
같은 여러 전문가들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조갑제 기자도 5.18 북괴 특수군 개입에 관한한
전문가들을 신뢰하는 것이 바른 자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감스럽게도 비전문가인 입장에서 '모르겠다'가 아닌 '없다'라고 하는 식의
단호한 입장표명은 조기자의 사회적 영향력으로 보아
무죄가 아닌 유죄입니다.

추천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