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씨,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의 ‘조롱꺼리‘로 만들지 마시오!
대한민국 군함 천안함이 두 동강 세 동강으로 파괴된 채 海底(해저)에 가라앉고 우리의 아까운
海軍 장병 수십 명이 바다에 수장돼 떼죽음을 당하지 않았소이까.
이 참혹한 현실을 두고도 大統領과 정부 人士, 그리고 左派들은 암초설, 내부 폭발설, 피로 파괴설
등 온갖 假定(가정)들을 동원해 答(답)이 딱 나오는 正答을 회피하기 바쁘지 않았소이까?
점차, 대한민국과 對峙(대치)하고 있는, 같은 民族이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好戰狂 집단인
北韓의 소행임이 조금씩 드러나자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은 그래도 명확하게 북한을 지칭하지는
않으면서도 북한을 지목하기 시작했지요.
左派들은 여전히 북한의 연루성을 否認(부인)하기 바쁘지만 말이오.

대통령은 천안함 沈沒의 원인을 규명하고 조사의 公正性을 기하기 위해 굳이 포함시키지 않아도
될 國內 民間 專門家(?)도 포함해 ‘民軍合同調査團’을 꾸렸잖습니까.
게다가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信賴를 확보하기 위해서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외국의 최고
전문가들까지 초빙해 역대 최대 규모인 ‘外國 專門家 集團-民軍合同調査團’ 체제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이제 조사결과 발표를 앞 둔 시점 아니오?
신상철씨.
귀하는 제 1 野黨인 민주당 몫 추천으로 조사단에 합류해 黨을 대표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조사위원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 合同討議에 참석했을 뿐, 합동
회의에 참석도 잘 하지 않았다면서요? 그러면서도, “천안함 침몰은 모래톱에 의한 좌초와
美軍의 것으로 추측되는 함선과의 충돌이 연계돼 발생한 海難事故(해난사고)”라고 주장
하는가 하면, “주한 미군사령관이 故 한주호 준위 분향소를 방문하고 駐韓 美 大使가
백령도를 찾았다. 美軍측이 깊숙이 인볼브(Involve: 연루)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결론을 내렸지요?
신상철 귀하.
귀하는 국가적 慘劇(참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제 1 야당인 민주당으로부터 책임과 의무,
그리고 권한을 부여 받은 민주당의 조사위원입니다. 개인자격이 아닙니다.
귀하의 엉뚱하고 이치에 닿지도 않는 개인적인 주의 주장은 귀하가 ‘서프라이즈’라는 인터넷
매체의 대표로 있을 때라면 모르겠으나, 公黨인 민주당이 추천한 조사위원으로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발언으로 지금까지 귀하가 한 발언으로 인해 민주당은 지금 무척 곤혹스러워
하고 있지 않소이까. 심지어 민주당 지도부와 이강래 前 원내대표는 조사위원 선정에 민주당
몫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으며, 귀하가 민주당이 추천한 위원인 줄도 몰랐고, 또 귀하를
알지도 못한다고 하지 않소이까. 이게 무슨 일인지, 마치 한 편의 코메디를 보는 것 같으오.
신상철씨.
귀하의 허황되고 검증되지 않은 主張은,
대표 야당인 ‘민주당’을 욕 먹이는 일일뿐 아니라, 현재 진실을 찾기 위해 모인 외국의
전문가들이 大韓民國이라는 나라를 ‘정상적인 시스템이 작동하는 국가’로 치부하기는
하겠소이까?
그들은 內心으로 ‘자기 나라 군함이 沈沒하고 군인들이 수십 명 떼죽음을 당해 나라에서
공식적인 調査團을 구성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사위원이라는 사람이 회의에
잘 참석하지도 않으면서 合同調査團의 公式 見解도 아닌 얼토당토 않는 자신의 주장을 언론
매체를 통해 언급하고, 檢證되지도 않은 주의-주장을 매체가 실어주는 정말 이상한 나라,
웃기는 코메디 같은 나라‘라고 비웃지 않겠소이까?
외국의 전문가까지 모인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 활동이 귀하로 인해 한낮 비웃음꺼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오.

신상철씨, 귀하가 어떤 이념을 가지든 자유이나, 나도 당신도 누구도, 우리 모두의 조국
대한민국을 國際社會의 비웃음을 사는 '조롱꺼리'로 만들 자유는 갖고있지 않다는 사실을
直視하기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