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청해전 보복위해 천안함 격파"/박상학대표 "北주민제보…3月중순 전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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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비 작성일10-04-13 18:10 조회2,43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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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ㅣ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최종편집 : 10.04.12 16:08
"北, 대청해전 보복위해 천안함 격파"
박상학대표 "北주민제보…3月중순 전군 비상"
"2월 김정일이 수단방법 가리지 말라고 명령"
"작년 대청해전때 北10명 죽어 '영웅'칭호"
북한의 서해함대사령부가 지난 2월 ‘대청해전 보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남측 공격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3월 중순부터 전 장병의 휴가‧외출을 금지하는 비상대기령을 발령해 최근까지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천안함 사고 원인에 관해 북한개입설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우리 군 당국에 반해 북한이 직접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온 셈이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 뉴데일리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42) 대표는 12일 뉴데일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 2월 16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에 남포의 서해함대사령부가 대청해전 패배를 복수하자는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제보자로부터 전해 들었다”면서 “2월 초에 김 위원장이 극비리에 서해함대사령부를 방문, 작년 11월 대청해전을 거론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응징하라는 명령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 제보자가 작년 11월 대청해전 때 북한군이 열명 정도 죽어 서해함대사령관이 교체됐다고 전했으며 전사자들에게는 북한에서 가장 높은 계급인 영웅 칭호를 줬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 제보자가 인민무력부 영관급 군인의 사촌동생으로 양강도에 거주하며, 시세 등을 알아보기 위해 월 2차례정도 통화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박상학 대표는 “천안함 침몰 10여일 전인 3월 중순께 서해함대사령부가 비상대기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양강도에 거주하는 또 다른 제보자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제보자는 서해함대사령부에 근무하는 중위(29)의 친누나로 중국과 북한을 오가며 장사를 하는 북한 주민이라고 박 대표는 소개했다. 이 제보자와는 중국 휴대폰을 사용, 양강조 지역의 물가를 알아보기 위해 수시로 통화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 제보자에 따르면 남동생이 맞선을 보기 위해 휴가를 나오려 했으나 3월 중순께 갑자기 부대에서 휴가와 외출을 금지하는 비상대기령을 발동해 4월초 동생과 마지막으로 통화할 때까지 군에서 비상을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제보자는 되레 박 대표에게 “‘동생이 남한에서 미국과 군사훈련(키 리졸브) 때문에 비상중이라 못나오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고 해 북한 주민들은 서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북한은 작년 11월10일 서해상에서 남북 해군 간 교전인 대청해전이 벌어진 후에도 전 장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현재 북한주민들과 경찰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하지만 북한군인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쉬쉬하면서 ‘장군 명령을 빛나게 관철했다’(해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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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박상학 대표는 자신의 정보원 신원을 " 인민무력부 영관급 군인의 사촌동생으로 양강도에 거주하며, 시세 등을 알아보기 위해 월 2차례정도 통화하는 사이" 식으로 공개해도 되는가. 무책임한 짓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