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부산이 당신들 부활장소냐?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김민석.. 부산이 당신들 부활장소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4-09 15:35 조회2,991회 댓글0건

본문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전국이 시끌거리는 가운데 이 틈을 타 살포시 고개 내미는 이가 있었으니, 40대 중반의 어린(?) 나이에 민주당 최고위원의 자리에 오른 김민석이 그다.
정치권에서 수십년을 봐온 머리 허~연 정치인들에 식상한 국민들에게, 처음 하바드大 출신 김민석의 팔팔함은 신선하다 못해 두손들어 반길만한 똑똑한 젊은이로 받아들여졌다.
한걸음 더 나아가 '미래의 큰 정치인'이란 예비 대통령 딱지까지 붙여주는 이도 있었고..
그런데 이런 전도가 양양하던 이가, 지지난 대선時 노무현이 아닌 정몽준에게로 달려가 몸을 의탁한 선택의 결과, 한순간에 지금껏 그를 지지하던 이들로 부터 '미래의 큰 정치인'이란 딱지는 뜯겨져 나가고, 대신 '배신자'란 주홍색 명찰을 달게 된다.

그리고 수년 후 와신상담과 절치부심으로 다시 발을 들여놓은 정치권.
'과거는 과거일 뿐'이란 모토를 내세우며 정치권 재입성, 그리고 민주당 '최고위원'이란 자리에 까지 오르는 등, 다시한번 '김민석'이란 이름 석자의 레벨을 높히는가 했다.
그런데 어느날, 김민석에게 4억 50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는 소식이 들렸고, 이를 야당탄압이라 맞서며 출두를 거부하고, 다시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반복적 행태가 되풀이 되었는데..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고 했던가?
젊은 나이에 그것이 비록 끼워넣기로의 결과이든 뭐든간에, 제 1야당의 최고위원으로까지 올라간 과정에서의 급체로 나타났고..

 

어쨌든 이름만 최고위원이지 별 하는 일없이 빈둥대던 얼굴마담격 한량인 김민석에 관한 기사를 본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최근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부산시장 출마를 결심한 베경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는 제 진심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오랜 동지들조차 선뜻 나서지 못하는 현실에서, 노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후배가 지역주의 타파의 유지를 잇는 것 또한 역설적인 운명인가 싶기도 하다"며,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영남진출에 총대를 멨다, 다른 최고위원들의 출마 압박용이다, 정치적 재기와 미래를 향한 승부수다, 유시민 압박카드다 등의 다양한 분석이 있었다"면서 "다 맞는 말이고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제 결심의 출발점은 다른 데 있다"며, 할아버지 때부터 부산에 집안 연고를 둬온 점을 거론한 뒤, "부산은 제 어린 시절을 보듬어준 추억의 뿌리이고 사랑하는 고향"이라고 말했다』

지금 이런 말이 나오는가?
유쾌한 반란?
노무현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
노무현이 아닌 정몽준에게로 달려간 것이 마음의 빚으로 남아있다는 말인데..
김민석.
마음의 빚 그리고 그 이자까지 갚겠다는 마음이면, 나대지말고 입다물고 있는 것이 최선이다.

노무현에게 빚이 있다는 김민석이지만, 그 채권자인 노무현도 빚을 진 사람이 있으니 바로 김대중이다.
그리고 그 김대중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방은 애들 칼싸움으로 바뀌었고, 어찌보면 이런 과정과 결과가 쌓이고 쌓여 오늘의 천안함 침몰(북한의 소행이라면)이라는 비극이 발생했다고도 하겠고.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그래도 제 1야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이가 이런 상황에사 요따우로 주억댈 수 있는가 말이다.

서울 출생으로 2002년에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더니, 이제는 할아버지를 빌려와 '추억의 뿌리' '사랑하는 고향'을 읊조리며 부산시장에 출마한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여 뭐여?
부산..
특정 지역이 고향인 이들이 30% 이상 거주하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대전과 대구는 건너뛰고 서울찍고 바로 부산으로 입성하려는 것이겠지만, 이런 김민석의 발언은 부산과 부산시민들을 욕보이는 짓임을 모르겠는가?
부산이 그리 만만하게 보여?

어디 김민석 뿐이었던가?
2004년 6월에 있었던 부산시장 보궐선거.
故 안상영 시장의 죽음(자살? 타살?)으로 맞은 선거에서, 안 시장을 보좌하던 행정부시장이었던 오거돈은 열우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 이런 오거돈을 부산 시민들이 받아들이겠는가?
당연히 현격한 표차이로 낙선했지만, 그는 곧 노무현 정권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픽업되었다.
그 당시 오거돈은 부산시장에 낙선한 걸 오히려 잘된 일이라 흐뭇해했을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 정치은퇴를 번복하고 민주당에서 다시 열우당으로, 따뜻한 곳만 찾아다닌 김기재 역시 부산에서 출마하여 낙선의 아픔을 곱씹었었으나, 중앙으로 상경하여 한자리했고.

난 예루살렘만이 유일한 부활의 장소인줄 알았는데, 부산은 이런 부활이 심심하면 일어나는 기적의 도시였다.
중앙에서 높은 한자리 하려면, 부산에서 출마하여 떨어지는 전통을 세웠다고나할까..  
비록 빛좋은 개살구격이긴 해도,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의 제 2의 도시인부산과 부산시민의 민심과 자존심을 이리도 깔아뭉갰던 자들.
부산에서는 "아니올씨다"의 그 평판이, 서울로 올라가기만하면 "대단하십니다"로 순간적 둔갑을 했으니, 부산은 그야말로 저들에게는 부활 명당이었다.
노무현을 보면 그야말로 킹왕짱 부활이었지 아마.

 

이런 성질나는 과거를 기억하고 있음에, 또다시 김민석의 부산시장 출마라..
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고 먹을까 싶어 출마를 하라말라 말은 안하겠지만, 출마를 하더라도 부산이 추억의 뿌리이며 사랑하는 고향이라느니, 노무현의 빚이 어떻고 저떻고란 말은 집어넣고 출마하라.
우리 부산시민들은 김민석이 '마음의 고향'이란 영역에 조차 발들이는 걸 원치않고, 또한 부산시장이란 자리가 노무현에게 진 빚갚는 보증수표도 아님에, 김민석 자신이 진 빚을 대신 갚아줄 마음 한푼도 없으니 말이다. 
이번에 부산시장 선거에서 떨어지면, 다시 부활해 민주당 대표자리에 오르겠구만.
미리 축하의 말을 전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554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44 천안함 사건 추리한 것 댓글(5) JURILOVE 2010-04-11 3170 17
2043 전원책 변호사의 천암함사태 관련경고를 주시하라!!! 댓글(2) 비전원 2010-04-10 4349 34
2042 천안함 군인들은 환자위장했다는 박지원 의 언동 (열받아… 댓글(5) 오뚜기 2010-04-10 2515 15
2041 북괴공산당 , 아군 죽이고 헤헤헤! 댓글(1) 北傀軍搏滅 2010-04-10 2828 31
2040 북 우리가 안했다 댓글(2) 신생 2010-04-10 2602 12
2039 박정희에 대한 윤정희의 기생발언에 부쳐.. 댓글(2) 자유의깃발 2010-04-10 29635 28
2038 이번에는 지박사님이 틀리신듯 댓글(14) 다니엘 2010-04-10 3130 3
2037 댓글(5) ghkduarja 2010-04-10 2492 6
2036 네 야만국에 둘러싸인 대한민국 댓글(2) 만토스 2010-04-10 2778 8
2035 깅정일 지시 - 김영철 정찰총장 실행 이었다! 댓글(3) commonsense 2010-04-10 2839 11
2034 66,000번의 "忠誠!!" 댓글(2) 뜰팡 2010-04-10 2220 24
2033 바른 사람들은 미친놈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슨상넘 2010-04-10 2802 11
2032 1심 판결 무죄 선고 한명숙씨가 참으로 요상하다 댓글(2) 무궁화 2010-04-10 2428 22
2031 김동길 동영상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댓글(3) 우주 2010-04-10 4284 11
2030 지미 카터 /5/ 이흥우 시인의 시 댓글(1) 한라백두 2010-04-10 2688 4
2029 나경원의원, 군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 댓글(2) 무궁화 2010-04-10 2285 10
2028 새떼라는 명확한 증거 댓글(2) 신생 2010-04-10 2394 6
2027 민간인 전문가 주도로 침몰 진상규명 이라고??? 댓글(2) 장학포 2010-04-10 2259 10
2026 사필귀정, 금강산 사태와 현대아산의 모습 댓글(2) 빵구 2010-04-10 2313 26
2025 청와대가 당당하고 엄정하게?? 만토스 2010-04-10 2324 13
2024 한명숙을 놔둬라. 폭력조직 두목들, 몰라서 안 잡나? 댓글(2) 왜그대의마음은닫혀있나요 2010-04-10 2571 5
2023 전세게가 왜소말리아 해적에게 당하고만 있는가? 해적을 … 댓글(4) 무안계 2010-04-10 2659 12
2022 천안함이 제2의 6.25를 막는 계기될 터 댓글(2) 비전원 2010-04-10 3390 16
2021 이 나라는 이미 끝장 났다고 봐야! 댓글(2) 육군예비역병장 2010-04-10 5395 32
2020 잠항 도주->링스 헬기->발각->수상으로 고속 북상! 댓글(1) 육군예비역병장 2010-04-09 6295 7
2019 김정일과 한명숙의 묵비권 달마 2010-04-09 2746 25
2018 한명숙의 무죄를 보며 밀레니엄 사면 받은 이명박과 유사 조고아제 2010-04-09 2690 11
2017 어느 애국자의 편지 댓글(2) 뜰팡 2010-04-09 2474 35
2016 한명숙, 어설프게 건드리지 말았어야 한다. 댓글(1) 왜그대의마음은닫혀있나요 2010-04-09 2694 13
열람중 김민석.. 부산이 당신들 부활장소냐? 자유의깃발 2010-04-09 2992 1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