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더 걱정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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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실방실 작성일10-04-08 16:14 조회2,4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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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쥐죽은 듯 조용했던 북한 군부가 최근 전군에 경계근무 강화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과 연루되어 있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을 제기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이지만 예하 부대에 대한 지시문에서 “불을 즐기는 자들은 불에 타 죽기마련”이라면서 “전체 인민군 장병들은 적들의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만약 적들이 도발한다면 섬멸적인 타격을 가할 준비를 갖추라”고 한 것은 섬뜩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천안함 침몰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북한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 또한 그동안 서해상에서 수없이 많은 도발행위를 자행했던 북한의 탓일 것이다.
만일 그런 전례가 없었다면 우리도 그와 같은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의혹을 제기한 것도 일부 언론과 일부 인사들이다.
이 또한 우리 사회가 열린사회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나 군은 공식적으로 그런 연루 가능성을 오히려 배제해 왔었고 근거없이 북한 관련설을 제기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럼에도 이런 조치를 취한 북한의 속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다만 얼마 전 우리 군이 비무장 지대 안에서 북한 측 초소를 향해 포사격을 가했다고 억지 주장을 늘어놓아 비무장 지대 내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등 군사적 긴장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제 곧 꽃게잡이 철이 다가온다.
매년 이맘 때쯤이면 NLL을 침범해 우리 군을 자극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한에 대한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는 일은 군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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