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는 북의 잘 계산된,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포자기적인 단말마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한국군에게 확실한 타격을 줘서 자존심을 건드리고 자신들을 얕봐온 남에 대해서 자신들의 군사적 능력을 입증시키되, 물밑의 공격으로 은밀성을 준수해 북에 대한 반격의 구실을 주지 않으려 한 것이다.

어찌되었건 간에 남측 지역에서의 인민군에 의한 대형 함선의 격침은 명백히 한반도 전면전이 나야할 사태다. 직후에 세계 주가는 떨어지고 금값은 일시 치솟았었다. 미국과 이명박은 '북이 한 일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전면전의 의사가 없다고 밝혀 사태를 안정시키려 했다.

김정일은 늙고 병 들었고, 그의 후계자인 김정은은 어리고 약하다. 북을 신정국가로 본다면 하느님과 그의 아들 예수는 있으되, 3대에는 아무도 없다. 마찬가지로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 이후에 북은 그리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북은 군사력 밖에 남은 것이 없다. 그들이 남과 미국에 기대하는게 없는 마당에 궁지에 몰린다면, 왜 군사력을 안쓰겠냐? 망해가면 갈수록 잃을게 없으니까 북의 군사도발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결코 한반도는 안정된 냉전으로 복귀되지 못할 것이다. 그럴 수단도 경우의 수도 전혀없다. 지금처럼 안온한 냉전과 분단이 편하고 좋다고, 우리 좋자고 김정일을 천년 만년 살려둘 수도 없지 않은가?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결국 군사도발의 수준을 넘어서 국지전 수준의 전쟁이 강도를 높여 가면서 간혈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이 향후 10여년의 한반도의 모습일 것이다. 이후 북은 그들의 사회주의 동맹국이자 북 지배층의 기득권을 인정해 줄 중국이 흡수하고 영구분단이 온다.

그럼 중국 수준의 자유를 얻은 수백만 탈북자가 남에 대량 남하할 것이고. 탈북을 줄이려면 북에서 먹고 살 수 있게 남이 북을 개발해 줘야 하는데, 탈북자들을 남에 정착시키고 북을 개발하는데에는 1조 달러 이상이 든다고 한다. 이미 남의 땅이 되어 버렸는데도 거기에 막대한 국가적 자원을 퍼부어야 하는 것이다..

남의 경제는 고사해 버릴 것이고, 먹지도 배우지도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북의 환경에서 자란 수백만의 북의 아이들이 자라서 남이 들어오니 범죄가 창궐하고 극심한 남북갈등이 발생할 것이다. 그정도 사태가 되면 미국에 집 한채씩있고 자녀들은 미국 국적자인 강남 부자들은 한국을 뜰 것이고...
 
북과 남은 공멸해 지구 상에서 존재감이 서서히 사라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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