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들은 똑같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4-08 12:29 조회2,900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미국도 똑같다, 중국도 똑같다.."는 광고가 요즘 자주 보인다.
국제전화 001을 통하면, 국내통화나 마찬가지로 아주 저렴한 요금으로 쓸 수 있다는 광고.
뭐 나같은 경우야 국제전화 걸 일이 거의 없으니, 이것에는 '해당사항없음'으로 넘겨버리곤 했는데..
그런데 또한번 이 광고를 보는 어느 순간, 갑자기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란 동요 가사와 함께, 오늘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빠님들이 떠오른다.
001로 상징되는(첫손가락으로의) 최고의 이미지와 최고로 다가서려는 이들의 언행, 그리고 저렴한 요금과 저렴한 빠들의 사고라는..
천안함의 침몰에 대해 그간 참으로 많은 추측으로의 원인들이 쏟아져 나왔고, 전문가는 물론 서해바다에 발 한번 담근 이력의 장삼이사들 너나 할 것없이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가라앉은 천안함의 선미를 인양할 것이라 하니, 인양 후 정밀한 조사로 침몰원인이 밝혀진다면, 지금껏 상상의 나래를 펴가며 엉뚱한 원인을 외쳐댔던 이들은 어찌할까?
자신이 썼던 글들을 부리나케 지우든지, 아니면 "뭐 그럴수도 있지.."라며 애써 모른 척 외면하든지 하겠지.
자신들의 요란떨기로 인해 불필요한 논쟁과 혼란이 있은 것에 대해서는 나몰라라하면서..
어쨌든 결론부터 말하지면, 누가 누구를 탓할게 못되는 빠들은 다 똑같다는 것이다.
명빠라는 이들..
사고가 난지 채 하루도 안되어 정부는, 천안함 침몰원인으로 '북한의 공격가능성은 낮다'는 발표를 했음에, '암초' '피로파괴' '기뢰' 등등의 것보다는 북한의 어뢰공격에 힘이 실리고 있는 지금도, '북한의 어뢰공격 가능성은 낮다(혹은 아니다)'를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좌익들과 뜻을 함께 한다.
물론 명빠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유효함을 믿어 의심치않는 것이요, 좌익들은 북한이라는 자신들의 '이상향'과 김정일이라는 '마음 속의 보스'를 옹호하려는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박빠라는 이들..
'반드시 북한의 소행이어야만 한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
왜?
앞서 말했 듯, 이명박 정부의 성급한 '북한 공격의 부정'이 있었음에, 북한의 어뢰때문으로 판명난다면 이보다 더 대통령을 비판할 좋은 재료가 어디 있겠는가?
이 부분에서는 소위 극우라 불리우는 이들과 마음을 함께 한다.
그러나 이에도 역시 박빠들은 이 대통령을 비판함이 주를 이루는 반면, 극렬 우파들은 김정일을 비판의 주 타겟으로 삼고 있는 이질성을 보이고 있고.
이런 중차대한 사건에서마저 진영논리로 다가서야만 하겠는가?
지금으로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북한의 공격에 의한 침몰이 기정사실화 된다면, 명빠들은 더이상 어떤 말로 이명박 정부의 성급한 북한 공격 부정에 변명을 하겠나?
박빠들 역시 이명박 정부의 이같은 섣부른 예단만을 비판할 게 아니라, 이런 사고를 일으킨 북한과 김정일에 대한 비난에도 열성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북한의 소행으로 굳어가는 지금도, 이들이 보이고 있는 행태란 단지 이명박 정부 감싸기와 이명박 정부 때리기임에, 정작 원흉인 북한과 김정일은 몇 발자국 떨어져 소나기를 피하고 있는 형국임이 불만이다.
이제 얼마 후면 침몰원인이 밝혀질 것이다.
만약 그것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다면, 그때는 또 다른 요상한 변명으로 이명박 정부를 옹호만 하지말고, 잘못된 것에는 확고한 비판이 있어야 하겠다.
그리고는 명빠든 박빠든 그 어떤 빠든간에, 한마음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요구해야 하겠고.
제발 이런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만큼은, 니빠 내빠가 아닌 대한민국빠로 뭉쳐주길 바란다.
댓글목록
현산님의 댓글
현산 작성일
대단히 비겁한 글이군요.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애매모호하게 합리화 하기 위함이 분명한.
그럼 귀하가 서 있는 자리는 어디요?
대통령의 말처럼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누구의 소행인지 [예단]하지 말자는 이명박 빠 아닌가요?
박빠는 "반드시 북한의 소행이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박빠는 "이명박 때리기에 주력할 뿐 원흉인 김정일에 대하여는 비판하지 않는다"고 ?
거짓말과 자기합리화를 위한 남 해꼬지 정도가 너무 심하여 댓글 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소행임이 분명하다는 것은 상식임에도, 이를 온갖 말치장으로 덮으려는 이명박대통령을 의심하고 비판하는 건 누구의 빠가 아니라 제정신 가진 국민이면 당연한 권리이고 의무이지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안보문제를 두고 남의 일처럼 귀하가 펼치는 논리야 말로 교묘한, 그러나 전형적인 ~빠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박빠가 김정일은 비판하지 않는다니, 이건 또 무슨 해괴한 거짓말이고 덮어씌우기 입니까?
소위 박빠란 이들은 대부분이 국가 정통성과 보위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사람들임은 그들의 주장과 글을 통하여 명백히 입증되는 현실인데.
더구나 박빠는 "천안함 침몰은 김정일의 소행이어야 한다"는 위험한 사람들이라며, 박빠는 김정일을 비판하지 않는 사람들이란 주장은 얼마나 상호 모순되는 궤변인지요?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제가 명박씨를 욕하는 이유를 박근혜양도 똑같이 들어도 된다라는 가정하에
댓글을 올린다.
그 이유????
차기에 박근혜양이 당선돼도 나는 내가 아는 한 명박씨에게 욕한 것 이상으로 다 까 발릴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