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초계함 천안호의 침몰이 북한의 반 잠수정에 의한 어뢰나 기뢰공격에 당한 것이라면, 분노를 넘어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초계함이 대 잠수함 작전용 함정이라는데, 보도 정황으로 보아 어이 없이 당한 것 같은데, 그 원인이 탐색(식별)불가능이 원인이고 그 원인의 원인이  기기조작 미숙이나 고장이 아닌 탐색장비 성능의 한계였다면, 이미 초계함이라 할수 없을 것입니다.
북한은 돈이 충분치 않으니까 미군과 우리 해군의 대형 함정이나 최신 기술을 갖춘 함대를 가질수 없을지 몰라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하는 정신으로 미군과 우리 해군의 무기체계의 약점을 분석하여 그 틈새를 파고드는 전술 전략을 세우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들을 보니 반 잠수정은 수면상으로 60cm밖에 노출이 안되고 크기가 작아서, 파도가 높거나 시계가 나쁘면 발견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 해군이 이지스함을 가지게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이런 허점 투성이라면 과연 국가 방위에 구멍이 없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만약에 전쟁이 나면, 북한이 미국식 무기체계로 우리를 공격할리는 없는 것이므로, 북의 무기체계와 전술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응전술이 없는한 거대한 이지스함이나 초계함도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릅니다.
몇년전 한미일 합동 해상훈련에서 우리 해군의 구식 디젤 잠수함 1척이 , 첨단 기술과 감시체계를 자랑하는 일본과 미국의 거대한 구축함을 21척인가 23척인가를 침몰시키는 전과를 올렸다는데 일본과 미국의 군함에서는 전혀 우리의 디젤 잠수함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침몰 판정은  상대방의 군함을 약 5초인가 10초인가 사진으로  근접하여 촬영하면 침몰시킨 것으로 정했었다고 합니다.
천안함 침몰로 허둥대는 청와대나 정치권 해군 수뇌부도 문제지만, 이에 못지 않게 우리의 무기체계와 전술상의 취약점( 하드웨어와 콘테츠 모두 부실)은 더 큰 문제라 하지 않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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