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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과 박정희 대통령 캐딜락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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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3-27 12:37 조회2,9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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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같은 비보(悲報)가 날아든다.
『26일 오후 9시 45분쯤 서해 백령도 서남방 1.8㎞ 해상에서, 우리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초계함 한 척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로 침몰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이 전투함은 1200t급 '천안함'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군 역사상 초계함급 이상 대형 전투함이 폭발에 의해 침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투함의 폭발이 배 안에서 발생한 단순 폭발사고인지, 북한군의 공격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발은 배 후미 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여러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일단 북한 대함미사일이나 해안포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투함이 갑자기 침몰한 것으로 미뤄 북한의 잠수함이나 잠수정의 어뢰나 기뢰에 의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선 국가를 위해 경계근무를 하다 실종(사망)된 46명의 우리 젊은 병사들에게 머리를 숙이며, 애통함에 빠져있을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올린다.   
물론 아직까지 침몰원인을 확실히 알 수 없다지만, 백령도라는 지역상 북한군의 포격(어뢰)에 의한 침몰일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이고,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들 역시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뭐가 그리 급한지, 정부와 군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은 낮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이 말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애둘러 표현한 것인가?

이런 발표에도 불구하고, 백령도 주민들의 "오후 10시15분께 집안에 있는데 집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큰 포성이 들렸다" "집에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커다란 포성이 15분 가량 들렸다. 평생 백령도에 살면서 그런 큰 포소리는 처음 들었을 정도로, 평소 훈련 때의 포성과는 확연히 달랐다" "상가에 갔다가 귀가 중이던 오후 10시15분께부터 10여분간, '드르륵 드르륵'하는 벌컨포 발사와 비슷한 포성이 북한의 장산곶쪽에서 들려, 군부대에서 야간사격훈련을 하는 줄 알았다" 등의 증언이 이어지고, 전문가들 역시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침몰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인데, 어찌 정부와 군 당국만이 '가능성 낮음'을 그것도 무언가에 쫓기듯 부리나케 발표를 하는 것인지.. 

물론 이명박 정부가 이전의 김대중 노무현 정권과는 조금은 다른 대북정책을 펴고 있음은 안다.
하지만 이건 대북지원정책에 국한된 것일 뿐, 북한이 어떤 집단인지의 인식에 있어서는 그 두 정권과 무에 다른지 의문이다.
왜 굳이 '북한의 소행'만은 제껴두고 침몰원인을 찾으려하는 듯 하는지, 참으로 어이없는 행태를 보고있음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의 "정부와 군은 북한의 공격에 의한 침몰일 가능성은 적다고 하고 있는데, 현재 원인규명이 안된 상태에서 이 무슨 경망한 발언인가? 보도된 상황에 따르면 원인은 어뢰공격이나 부실된 기뢰에 접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상식적이다"는 발언이 크게 와닿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시장시절에 말했던, "국가 정체성 논란은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 "지금 무슨 보수가 있고 진보가 있고 좌익과 우익이 있느냐?"가 아직도 유효한가?
또한 '중도'를 내세워 오늘날까지 이름에,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는지..
이명박 대통령의 이런 사고가 지속되는 한, 이같은 사고는 계속 이어질 것같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원인 규명을 위해 애쓰고 있고, 참담한 심정임을 모르는게 아니다.
그리고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란 증거도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기는 하다.
하지만 왜 북한의 소행을 경우의 수에서 제외하는 딱한 모습을 보이는가 말이다.
침몰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욕먹어도 싼 이유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사를 본다.
『'새롭게 완전 복원된 박정희 대통령의 캐딜락'  
"'하루 세끼 밥' 문제를 해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학기술 리더십이 꼭 살아돌아온 느낌입니다"
물류 유통 및 수입차 판매.정비 업체인 M&M㈜ 최철원(41) 사장은, 육군사관학교 내 육군박물관에서 소장해온 박정희 前 대통령의 의전세단을, 지난 10개월간 자비 1억여원을 들여 외관에서 엔진까지 구동 가능한 상태로 완전 정비한 뒤, 공식 복원식을 갖는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이 차량은 박 前 대통령이 고속도로 건설현장 시찰용으로 주로 사용했던 국빈용 의전차량으로, 대통령 공식 차량으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지난 2008년 근대 등록문화재 제398호로 지정됐다.

  

최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약 2년전 우연히 육군 박물관을 견학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고 박정희 대통령 승용차'라는 안내 팻말이 걸린 캐딜락 차량이 심하게 훼손돼 있고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박 대통령 차량 정비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건국 이래 나라 전체가 세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초석을 닦은 분이 바로 박 대통령"이라면서 "무엇보다 60년대 초반 밀가루 한 포대가 아쉬운 시절이었음에도, 당시로선 엄청났던 미국의 지원금을 과감하게 과학기술에 투자해 지금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끌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개발5개년 계획과 함께 완전히 별도로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했던 박 前 대통령의 과학기술리더십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 말은 않겠다.
박정희 대통령의 캐딜락을 복원했다지만, 지금 우리가 진정 복원해야 할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투철한 국가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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