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 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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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마 작성일10-03-20 11:15 조회3,102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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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기술학교인 모양인데....
名人, 名匠이란 격조 높은 우리 말이 있는 데 굳이
마이스터란 외래어를 써서 국어를 교란시킬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정도 되고 보면 외래어 사용이 시대의 요청이라기보다는 사대심리의 반영이라고 봄이
옳을 듯합니다. 한마디로 닭살이 돋는군요.
외래어종이 토종물고기 씨를 말리는 격이에요....^^
외래어종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서식 한지가 오래되어 완전퇴치는 어렵다고 보지요.
베스에게는 국산 토종어종이 거의 다 잡아 먹히는데, 유독 베스를 이기는 어종이
쏘가리라고 합니다.
베스나 블루길이 낚시에 잡히면 방생을 하지 말고 죽이는게 토종어류 보호에 좋다네요.
예전엔 손맛만 보고 놔주는걸 권장 했지만 요즘은 베스를 살려주지 말자고 홍보를
하더군요. 현재 베스나 블루길을 퇴치하는 방법은 낚시꾼들이 잡은 고기를 전부 살려주지
않는게 가장 적절할것 같습니다.
천적이 없다보니 그외의 방법으로 퇴치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쏘가리를 잡지 않는것도
베스를 퇴치하는 방법중 하나일것 같네요.
Team장이란 外來語種이 직장에 들어와 부서를 돌아다니면서 部장이란 부장은 다 잡아 먹더니만
이제 Meister가 설치고 돌아다니면서 또 얼마나 많은 우리 토종말의 씨를 말리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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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님의 댓글
영수 작성일
지박사님의 글에도 있듯이 Team장 이란 용어는 단순한 부장에 대체되는 외래어가 아닙니다.
팀장은 시스템적 조직용어이고 부장은 단순한 직급을 의미하거나 기존의 구시대적인 조직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지 박사님의 경영 시스템에 관한 글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마이스터 라는 의미와 명장, 명인 이라는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명장, 명인은 단순히 특정 기술에 대한 달인을 의미하나, 독일에서 마이스터는 특정 기술에 대해 일정 기술 수준에 도달한 사람일 뿐 아니라 마이스터가 다른 도제들을 가르치는 제도적 장치까지 의미합니다.
과거의 명장, 명인은 기술 전수가 폐쇄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해 개인의 기술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MB 정부의 마이스터 교가 단순히 기술고교의 용어만 바꾼 것인 것은 아닐 겁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명인, 명장이 마이스터 보다 격조 높은 용어는 아닙니다. 조선시대까지 기술자를 천시하던 조선시대에 명인, 명장(저는 조선시대에 이 말이 쓰였는지도 의문입니다만) 이 격조 높은 직업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명인, 명장은 토종 우리말이 아닙니다. 최소한 한자어로 어느 때인가 외래어였겠지요.
한자어인 명인, 명장을 쓰면 괜찮고 마이스터 라는 독일어를 쓰면 사대심리의 반영으로 닭살이 돋는 달마님은 과연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지박사님의 글에도 있듯이 Team장 이란 용어는 단순한 부장에 대체되는 외래어가 아닙니다.
팀장은 시스템적 조직용어이고 부장은 단순한 직급을 의미하거나 기존의 구시대적인 조직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지 박사님의 경영 시스템에 관한 글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요즘 조직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Team장이란 용어는 지박사님의 경영 시스템에 관한 글과는 직접적인 관계없이 쓰이는 단순 사전적 용어이니 불필요한 註釋은 말아야겠지요.
Team이나 部나 다 같이 하나의 조직을 의미하는 영어 또는 우리말에 지나지 않음일 텐데 前者는 新式표현이고 後者는 舊式표현이다라는 식으로 가를 수 있는 영수님의 知的 결단력이 아주 놀랍습니다. 가령 Korea라 칭해야 先進 대한민국이고 한국이라 칭하면 後進 대한민국이 됩니까? 정말 놀랍네요. 신세대 수준.... 기왕에 영어를 쓰려면 온전히 Team Leader 또는 Team Manager라고 쓰던지... Team長이 뭔가요? 정말로 할아버지 갓 쓰고 자전거 타기지.... 그에 비해 部長이 더 정상적인 문자배열이 아닌가요?
마이스터 라는 의미와 명장, 명인 이라는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명장, 명인은 단순히 특정 기술에 대한 달인을 의미하나, 독일에서 마이스터는 특정 기술에 대해 일정 기술 수준에 도달한 사람일 뿐 아니라 마이스터가 다른 도제들을 가르치는 제도적 장치까지 의미합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자신이 이룬 기술을 도제식으로 후학들에게 전수를 해주곤 했지요. 흔한 대장장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가내수공업 분야의 장인들이 다 그러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마이스터와 명장이란 의미가 전혀 다르다는 걸까요? 이 또한 특이한 통찰....
과거의 명장, 명인은 기술 전수가 폐쇄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해 개인의 기술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도제식으로 가문의 기술들을 전수해 주는 전통이 있어왔는데 무슨 뜬금없이 자꾸만 개인기술로 끝났다는 말씀인지....
MB 정부의 마이스터 교가 단순히 기술고교의 용어만 바꾼 것인 것은 아닐 겁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 모르시면 언급을 마시고.... 저는 지금 독일 마이스터 교육제도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굳이 마이스터라고 하는 외래어를 쓸 필요까지 있었을까하는 점 외에는...
명인, 명장이 마이스터 보다 격조 높은 용어는 아닙니다. 조선시대까지 기술자를 천시하던 조선시대에 명인, 명장(저는 조선시대에 이 말이 쓰였는지도 의문입니다만) 이 격조 높은 직업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 역시 영수님은 사대적 근성이 뿌리 깊은 분인 것 같습니다. 명장보다 아무래도 마이스터란 용어가 더 좋아 보이는 것을 보면.... 저는 마이스터보다 아무래도 명장이란 말이 더 격이 있어 보이는데요....
그리고 명인, 명장은 토종 우리말이 아닙니다. 최소한 한자어로 어느 때인가 외래어였겠지요.
* 그럼 大韓民國은 토종 우리말이 아니고 토종 중국말입니까?
한자어인 명인, 명장을 쓰면 괜찮고 마이스터 라는 독일어를 쓰면 사대심리의 반영으로 닭살이 돋는 달마님은 과연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 궁금할 것 있나요..... 영수님과 비슷한 데가 있으니 하릴 없이 영수님 글에 답글이나 달고 있지요.^^
아무튼 이 기회에 저도 마이스터고 안내를 잠간 살펴보니 Meister의 語義를 명장과 동일시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그러니 영수님도 Meister는 명장이다... 그렇게 이해를 하시는 게 좋겠어요. 다른 잡념 버리시고.... 그런데 헷갈리는 것이 우리나라의 마이스터교육제도가 독일 마이스터 제도를 모방한 것이라면 독일어 Jung Meister라 할 것이지 왜 영어 Young Meister라 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영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독일 마이스터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인지....
아래는 마이스터고 싸이트에 가서 옮긴 내용입니다.
마이스터고는 최고의 교육으로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고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명장(Meister)을 육성하는 학교입니다.
마이스터교의 상징은 신분을 뛰어넘는 우리나라 최초의 마이스터라 할 수 있는 장영실과 그의 발명품을 모티브로 하여 형상화했음.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길거리를 나서면 잘나가는 상품은 온통 외국 이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어라면 사족을 못쓰니까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말하는 거죠.
모든게 이 나라 백성들의 수준과 인식 문제라서 누굴 탓할 것도 없답니다.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한국어를 지켜나가는 것과 새로운 제도와 용어를 위해 한국어를 창의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와 함께 적절한 목적을 위하여 의미있게 생성된 외국어들도 외래어화 하여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효율적으로 생각됩니다.
* 마이스터
마이스터고 혹은 명장고에 관하여 달마님의 의견도 의미가 있으며, 글로벌화의 개념을 포함할 뜻으로 한 마이스터고도 명칭에 관한한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질적으로 명장이나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서의 립서비스 수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마이스터(명장?)고등학교가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가지려면 훌륭한 선생님들이 확보되어 교육/배출된 졸업생이 마이스터(명장?) 수준의 기술이 있어야 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아야만 하며, 그들을 가르치는 선생들의 대우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더나아가 그것이 환류되어 선순환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해결할 방법으로 너무나 미약한 정책입니다. 용어(명칭)보다는 실질화의 내용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팀장
세상이 너무나도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지는 조직 구성으로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원~부장의 명칭으로 운영되는 조직은 연공서열적이고 고착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어 21세기를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특정한 목적을 위한 한시 조직(즉 Team)의 장이라는 의미의 팀장이라는 명칭이 나온 것입니다. 부장급 팀장도 있을 수 있고, 과장급 팀장도 계장급도 물론 사원 팀장도 있습니다.
팀장 제도가 더욱 확대되면 팀장이 구성한 인원으로 총괄 연봉과 과업을 가지고 사주(? : 일을 맡기는 이)와 계약하는 TASK 중심의 조직을 결합한 형태가 회사가 되고, 고용 형태가 프리랜스와 연봉계약제를 결합한 구조로 운영되어 유연성을 극대화한 조직이 되는 것입니다.
추신 : 물론 팀장 제도가 원활하게 운영될 때라도 사회 조직적인 의미이고, 장유유서 등을 바탕으로 한 우리민족의 긍정적인 예의와 예절 등에 부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우리나라에서 학벌지상주의가 불식되지 않는한 취업전문학교인 마이스터교는 유명무실 유야무야 부실해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벌써 중3아이들이 '마이스터高를 졸업해도 대학진학할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이 나오더군요. 예부터 우리나라는 끼니를 굶어도 양반이 되려는 경향이 강해서..... 공부 많이 하면 양반이 된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가 유별나게 민족적 자존이 강한 사람이라.... 자존에 상처를 입으면 잠을 잘 못자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마이스터高라는 명칭에 놀래버린 겁니다. 명장이 마이스터에 맞아서 피를 흘리는구나.... 몇년전엔 상경했다가 서울 지하철이 서울 메트로로 바뀐 것을 목격하고서는 물론 놀랬었죠. 나라말 지하철이 메트로에 이렇다할 이유없이 패소했구나.... 갑자기 지하철이 불쌍해보이더라구요.... ㅠㅠ 윤동주의 참회록을 암송하면서 비로서 분노를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 말, 너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참회록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滿)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그 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告白)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