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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 근혜 크로~스!"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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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3-21 21:27 조회3,35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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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지난 70~80년 대에 인기를 끌었던 tv외화물 몇개를 더듬어 본다.
주말이면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모두를 tv앞으로 불러모으던 추억의 프로들..

원더우먼  

미스 월드 출신인 '린다 카터'가 주인공을 맡았던, 영원한 우리의 로망 원더우먼. 지금껏 많은 미녀들을 보았지만, 이 린다 카터만큼 아름다운 여자를 보지못했다. 악당들이 겁대가리없이 총을 쏴댈때면, 그때마다 두 팔목에 찬 은빛 팔찌(?)로 우습다는 듯 막아내던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물론 어려운 액션씬에는 스턴트우먼이었던 '지니 에퍼'가 대역을 맡기도 했지만, 얼굴 뿐만 아니라, 그 당시로는 잘 볼 수 없었던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의 몸매감상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였고. 비록 알콜중독에 빠지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완치되어 자신의 이름을 건 순회공연에 매진하고 있다한다. 언제 한번 한국을 방문한다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 먼 발치에서나마 직접 보고싶다는.. 

 



두얼굴을 가진 사나이

헐크로 더 많이 불렸던 두얼굴을 가진 사나이. 데이빗이란 이름의 주인공이었던 '빌 빅스비'는 1993년 암으로 사망했지만, 그의 너무나 여리며 인간적이었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리고 변신한 헐크역의 '루 펠리노'. 이 헐크역에는 원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유력후보로 물망에 올랐었지만, 그의 키가 187cm로 헐크역을 맡기엔 단신(?)이어서 탈락하고, 결국 미스터 유니버스출신으로 195cm의 키에 몸무게 130kg의 루 펠리노가 발탁되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분노가 극에 달하면, 아바타 주인공 반정도의 옅은 푸른색 헐크가 되어 악당들을 물리쳤지만, 데이빗의 그 결코 악할 수 없는 성격탓인지, 헐크로 변한 괴물은 단 한번도 악당의 생명을 뺏지는 않았고. 어쨌든 데이빗이 헐크로 변할 때면, 신발은 물론 다른 옷들은 전부 찢겨나갔으나, 유독 바지의 거시기부위만 멀쩡했던 이유가 아직도 궁금하고..      

600만불의 사나이와 소머즈 

70년대 미녀 삼총사의 주인공 중 한명이던, 故 '파라 포셋'의 前 남편으로도 유명한 '리 메이저스'가, 주인공 스티브 오스틴으로 열연했던 600만불의 사나이. 사고로 한 팔과 두 다리 그리고 한쪽 눈을 잃었지만, 600만 달러를 투입해 인공눈, 인공팔, 인공다리를 그에게 붙여, 사고 이전보다 멀리 볼 수 있고, 훨씬 강력하며 더욱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돼, 강철근을 엿가락 휘듯하며 악당들을 물리치던 스티브. 

 

오래 전이지만, 어떤 한국 남자와 직접 펜팔을 했다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린제이 와그너. 그녀가 주인공이었던 The Bionic Woman이란 제목의 독립된 소머즈로도 인기를 끌었지만, 그보다는 600만불의 사나이인 스티브의 여자친구 소머즈로 더욱 인기를 얻었었다. 스티브가 부모를 만날겸 고향인 캘리포니아로 휴가를 가, 옛 여자친구 소머즈를 만나 사랑하게 되어 프로포즈를 하게된다. 하지만 데이트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낙하산이 펴지지않아 추락한 소머즈. 이에 보스인 오스카 골드먼에게 같이 임무를 수행한다는 조건으로, 양다리 오른팔 오른쪽 귀를 수술해 탄생한 소머즈. 특히나 이 귀는 아주 멀리에서 나는 소리도 들을 수 있기에, 스티브의 눈이 천리안(千里眼)이라면 소머즈의 귀는 천리이(千里耳)라 할까.. 어쨌든 스티브와 소머즈가 함께 행동함(힘을 합침)으로써, 그 파워와 효과는 배가(倍加)되었고..    

추억더듬기는 이쯤에서 마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아마 제목을 보고 그리고 앞서 서술한 내용을 보고서, 정작 말하고 싶은 것이 무언지 얼핏 짐작하신 분도 계시리라.
맞다.
600만불의 사나이와 소머즈라는 각각 따로의 캐릭터로 움직일 때보다, 둘이 함께 힘을 합하면 그 효과 혹은 파워가 배가된다는, 이런 당연한 결과를 우리는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우스개 상상이지만, 만약 원더우먼과 헐크가 함께 힘을 합해 활약한다면?
비록 겉모습으로는 그야말로 '미녀와 야수'로 불리겠지만, 스티브와 소머즈의 그것같이 더욱 효과적이고 각자의 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지 않았을까의..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근처에 머물러있는 親李 인사들의 환하게 웃는 모습만이 아니라, 비록 멀리 떨어져있지만 근심어린 국민들의 표정도 볼(읽을) 수 있는 600만불의 사나이의 눈을, 박근혜 의원에게는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親朴 인사들의 달콤한 언사만이 아닌, 역시 멀리에 있지만 국민들의 아쉬움으로의 쓴소리도 들을 수 있는 소머즈의 귀를 선물하고 싶은 심정이다.
언제나 지근거리에 있는 이들만의 표정과 말만이 정답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국민들이 진정 어떤 표정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를 보고 듣는, 그래서 정도껏이나마 국민의 바람을 충족시켜주는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솔직히 한나라당 경선 이전부터 시작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난 뒤 오늘에 이를 때까지, 두 사람 사이에서 의견일치로의 악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두 사람이 이러하니, 그들을 지지한다는 이들 역시 갈수록 상대에 대한 反感으로의 갈등이 쌓여만 가고.
이명박이라는 독자적인 캐릭터도 볼만은 하다.
박근혜라는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고.
하지만 이 두 캐릭터가 함깨 손을 잡고 나선다면, 시청율은 대박이 날텐데 참으로 아쉽기만 하다.
이명박의 능력과 박근혜의 능력이 합쳐진다면, 지금같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는 야당은 물론,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시키려 애쓰는 집단들에게도 악몽일텐데 말이지. 

4대강 사업과 세종시란 이슈가 잠시 잠잠하니, 또다른 문제들을 가지고 말들이 많다.
법정스님의 입적으로 새삼스럽게 떠오른 '무소유'와, '전면 무상급식'에 따른 논쟁.
얼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혹자는 이것들에서 마저 무슨 빠를 찾아댄다.
무소유를 칭송하면 무슨 빠,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하면 또 무슨 빠해대면서 말이다.
여기에 '무소유'와 '무상'이라는 단어로 인해, 사상적인 면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고.
비록 이런 것들에 대해 "그건 아니다"라 딱 잘라 말하지는 않겠지만, 본질과는 벗어나도 너무 벗어난 행태라는 점만큼은 확실하다 하겠다.
언제쯤 이런 억지와 갈등에서 벗어날런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이 마음을 열고 힘을 합치지않는 한은 불가능할 것같다.  

하지만 최근의 모습에서 개인적으로 일말의 희망을 본다.
6월에 있는 지방선거에서, '친박인사'로 불리우는 이들의 출마강행으로의 고성도 들리지않고, 민주당의 빈부와 상관없는 모든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에 反한, 한나라당(이명박 정부)의 선택적 무상급식에, 비록 직접적인 입장표명이 아닌, 측근 의원들과 참모들의 전언이기는 하지만, "박 의원은 국가재정의 형평성과 효율성 차원에서 볼 때,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 가정에도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보는 것 같다. 무상급식의 경우 전면 실시보다는 세밀하게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본다"는 말에서, 박근혜 의원이 이 문제에서 만큼은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보기에..
이런 점들을 생각한다면, 이명박 대통령 역시 박근혜 의원을 대하는 마음도 바뀌어야 하겠고.
뭐 그렇다고 첫 술에 배부르겠는가 마는, 이것을 화합과 합심의 종자씨로 삼아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굳건히 맞잡는 악수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도 쓰고있는지는 모르지만, 예전에 힘을 합쳐야 할 상황에서 흔히들 '철이 영희 크로~스!'라 소리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1970년대 말 tv에서 방송됐었고, 1990년대 초반에는 '지구수호대 아이젠보그'라는 제목의 비디오로도 나왔던 '아이젠보그'라는 영화.
비록 우리나라 작품은 아니었지만 친근한 이름인 '철이와 영희'로 번역되어, 주인공인 남자 애와 여자 애가 힘을 합칠 때 두 팔을 교차시키며 외치던 "철이 영희 크로~스!"

 

지난 시절, 그리도 보고싶어 득달같이 달려가 tv앞에 앉아 눈 한번 떼지않고 봤던, '원더우먼' '두얼굴을 가진 사나이' 그리고 '600만불의 사나이와 소머즈' 등등..
이제는 '철이와 영희'라는 이름을 '명박과 근혜'라는 이름으로 바꾼, '지구수호대' 대신 '대한민국수호대'란 제목의 프로를 보고싶다.
두 사람이 "명박 근혜 크로~스!"를 외치며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고싶다.
언제쯤 이런 바람이 이루어질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두 분이 함께 손을 잡고 나서서, 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망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댓글목록

신용회님의 댓글

신용회 작성일

에이그 뻑꾹와 뱁새인데 어찌 할고!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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