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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을 바꾼다고 장미가 국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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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吾莫私利 작성일12-01-28 02:11 조회2,56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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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이 이름을 바꾼다고 한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며, 이름 바꾼다고 장미가 국화되나?" 이런 말들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소위, "우파"라는 분들은 한나라당이라는 이름 아래 싫던 좋던 남아 있었었는데... . 

다른 나라에 가서 시민권을 얻을 때는 이름을 바꾸겠는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 이름도 성도 모두 바꿀 수 있다. 나의 성을 '죠지워싱턴알렉산더그래함'으로 바꾼다고 하면 그렇게 하라는 것이 미국시민권자에게 주는 권리이다. 캐시어스 클레이가 무하마드 알리로 개명되는 것과 같다.   예수믿는 사람들도 "크리스천"이란 이름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난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자기가 택하여 가진다. 자유다.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는 간증을 인하여....그렇게 가진다.  한나라당은 무슨 "보라 새것이 되었다"라는 간증을 가지기에 다른 이름으로 개명하는 것일까? 

한나라당이 이름을 바꾼다고하니, 그래서, 나는 좀 의아하다.   

이름도 성도 다 바꿀 수 있다. 아버지 성 따라 가던 자녀들이 어머니 성을 따라 갈 수도 있는게 한국이다. 그런 자유가 있다해서 한나라당이 이름 바꾸려는 것을 보고 "엿장수 맘대로 하려느냐"고 하면 너무 심한 폭언일까?

이제 한나라당이 "한나라당"이라는 이름과 이혼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나라 당 이미지 가지고는 안되겠다 이건가? 그럼 무엇이 그들의 새 이미지이고 새 역사인지?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새날이 되었도다"하는 어떤 종교인이 되려는가? 아니면 어떤 神母에게 가서 이름바꾸기 위하여 무슨 굿을 한번 했나?  도룡뇽 도사에게 물어를 봤나? 도곡동 땅을 보기 위하여 기독교 장로인 대통령도 풍수지리를 보며 역대 대통령들과 과거 임금들이 그렇게들 어떤 신기가 있는 자들에게 나라의 운명과 자기의 정치운명을 맡기고 점들을 보았다고 하던데.... ?

미국은 보수인 공화와 진보인 민주로 오랜동안 변함없이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당명을 탓하는 사람들도 없다. 그 말 잘하는 미국 사람들일지언정! 이름이 가지고 있는 역사가 있고 역사성일 뿐 아니라 정체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고, 사상의 상징이 되고 깃발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그 이름이 없어지는 것은 깃발이 없어지는 것과 같고, 컴퓨터에 있던 기록들이 한마디로 "삭제" 되는 것과 같을 것 임으로 이 때에, "자기 이름을 찾아 뿔뿔이 흩어질 수 있다. 한나라당이란 기호에 묶여 있던 사람 중에 진보적 의식을 가진 사람은 자기 기호를 찾아 떠날 것이고, 수도권 보수는 자기 이름을 찾아 떠날 것이고, 반공 보수도 자기 노선을 찾아 떠날 것이고, 민족 보수도 자기 이름 찾기를 시작할 것" 같다.  

한나라당은 지난 15년간 보수 국민들의 기쁨과 애환을 몸에 담고 온 이름이다. 그것은 보수의 영광과 욕을 모두 수렴하고 뛰어온 이름이며, "수구꼴통"이라는 폭언까지를 껴 안고 온 이름이다. 그 가운데 원치 않는 좌파 진보들이 끼어 들어와 이름보다는 내용물이 혼탁해진것까지를 수용하여 왔던 고달펐던 이름이다. 

그러나, 이름 호적을 바꾼다고 하여서 무엇이 새롭게 될 것은 없다. 단지 김대중이 재갈 윤 김 대중이네 하고 성을 줄줄이 바꾸어 나가는 것 같은 것일 뿐이다.

혹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되어야 하고,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이름 작명철학을 가지고 따진다면 그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은 무어라 할 말은 없겠지만!

이름은 그 역사를 품고 있는 그 이름이다.

체제의 변화에 의하여 당명이 주어졌었다. 해방 후의 자유당과 민주당, 군사정권 시절의 공화당과 신민당, 서울의 봄에서 탄생한 민주당 그리고 민정당과 구세력을 깬 문민정부의 신한국당이었다. 그후 이회창 대표에 의하여 문민정부는 1997년에 한나라당으로 환국하듯 개명하였다. 이제 박근혜 권력은 이회창의 전철을 밟듯 또 하나의 다른 환국(換局)를 시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부를 알곡되게 하지 않으면서 이름만 바꾼다는 비난이 될 일이라면 당명을 바꾸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련가?

한나라당 의원들과 그래도 그들에게 기대를 걸면서 진보 빨갱이들과 싸워야 할 곳은 한나라당으로서, 어찌하든지 거듭나 보수들을 아우르기를 기다리던 미말의 소원을 부여안고 기다리던 보수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그래도 환골탈퇴하기를 기다려왔던 많은 애국자들은 이제 박근혜와 그 비대위의 권력으로 인하여 어디론가 낙동강 오리알 되어 떠 내려갈 것 같은 기로에 있지 않는가?  그래도 이름을 유지하며 내용면에서 새롭게 추수리는 것이, 지금 상태로는, 더 좋을 것 같은데.... 모든게 다 저지레로만 보이니...., 한나라당 비대위를 보면 볼수록 큰 저지레를 저지르는 사람들, 한날 날탕당 깡패들로만 보이니.... 이를 어쩌나!

이준석이 테레비에 나와서 말하는 걸 보니 반드르하게 젊은이가 말은 잘 하더군. 그러나, 왠지 한달동안 비대위가 무엇을 시험하여보고 어영부영하는 일로만 소일한 것을 위장하기 위하여.... "누구와도 맞짱뜨기위하여 준비하였"단다... 이준석이 하는 말이...  그 누구, 혹, 오막사리 혹은 어떤 시래기나 배추밭에서 따고 있는 촌부일지라도 한달동안 날탕끓이기 하는 일이라면.... 누구든 그만한 일 쯤 못할까.... ㅉㅉㅉ...

그래, 한달 그렇게 지난다음, 고민 끝에 이름을 바꾼다고하니, 기왕이면 두루두루 수렴 터치하여, "진보-개혁적 중도-서민 중산층 아우르는 선진 복지 미래 할렐루야 글러벌 당" 쯤으로 하면 어떨른지.... 누구 말 처럼... 좀, 이름이 길면 어떤가 자유 대한민국 복지 국가에서.... .

아 글쎄,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며, 장미가 국화되나"?


吾莫私利

 

댓글목록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작성일

한나라당은 당명을 바꿔서는 아니 됩니다.
그네공주는 정치할 그릇이 못 됩니다.
박통께서 살아계셨다면 절대 정치 못하게 하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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