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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구도,그리고 진행중인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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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갈 작성일09-11-21 15:48 조회3,7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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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때도 그랬다.
애치슨라인으로 상징되는 미국의 탈 한반도 선언으로 한반도는 순식간에 피의 도살장으로 변했다.
지금도 이런 구도는 여전히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전기가 될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금 언필칭 북한 핵이라는 세계적 전략적 이슈가 화두가 되고 있지만 한반도 문제의 스펙트럼을 조금만 국지적으로 좁혀도 이런 결론은 쉽게나온다.
다시말해 김정일은 최후의 히든카드를 그것도 일거에 전세를 역전시킬수 있는 승부수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에는 지난 10년간 종김 하수인 두명을 대한민국 대통령이란이름으로 포진시킨채 전방위적으로 남한 사회를 혁명기지화 시켜온 경과과정도 무시할수 없는 환경변화이다.
다시말해 박정희나 전두환등 정상적 대한민국 대통령 기능이 이어졌다면 그런 변수는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못하거나 오히려 한때의 북한 붕괴설을 조기현실화 시켰을 지도 모르는 일인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남북에 양체제가 들어선 이래 그것이 무력도발이든 혹은 이념적 선전전이든 남한은 언제나 북한의 공세를 막는데 급급했던 것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었고 드디어는 김재규에의한 박정희전 대통령 시해사건으로 북한의 공세는 그 정점에 달하였다.
주지의 사실이다시피 민주화라는 용어는 김일성이 남한사회를 공산화시키기위한 위장구호였고 결과적으로10.26 사태는 김일성에게 완벽한 승리를 안겨주게 된것이다.
10.26 사태가 김재규의 의거라든지 혹은 민주화의 계기로 이어졌다든지 하는 터무니 없는 발상은 박정희없는 대한민국을 만만하게 본 김일성이 연속적으로 광주를 해방구로 전국적인 정부전복시도를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잘 입증되고있는 것이다.

어쨌건 박정희라는 강력한 대북억제 카리스마가 사라져버린 상태에서 유사한 전두환권력이 계승된것은 어쩌면 대한민국이라는 유기체가 자기보호를 위해 본능적으로 발버둥친 결과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여전히 승리는 북의 김일성 편에 있었고 박정희가 사라져버린 대한민국은 결코 이전의 대한민국이 되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이 이후 자생과 연루를 종횡하며 남한사회에 잠복해있던 반 대한민국 , 친 김일성세력들이 본격적으로 발호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연속적인 두 하수인 대통령이 나오게 된것은 이처럼 결코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와중에 종김세력들은 10년간 충분한 자양분을 공급받으며 대한민국 뇌수 깊숙히 똬리를틀고 지금도 치열하게 대한민국이라는 성체를 붕괴시키려는 바이러스활동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말하고 있고 그나마 좀 형편이 나아보이는 대통령을 보며 설마 하며 아침신문의 머릿기사에 뜬 북한핵 기사를 읽고 있다.
언제는 미국이 패키지딜이니 뭐니 했는데 근자에는 그랜드바겐이니 뭐니 뜻모를 용어들을 쏟아내는데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쳤거나 ㅡ혹은 무관심이거나 둘중 하나일것이다.

별일이야 있을려고, TV에서는 경제대국 11위,GNP성장률 몇 퍼쎈트니, 세계적으로 뻗어가는 한류는 어떻고
김태희가 연기좀 어색하면 어때, 얼굴만 예쁘면 되지.....................

수학의 확률분포는 집단의 성향을 한눈에 볼수 있게해주는 유용한 도구이다.
그러나 적용되는 변수에 따라 해석은 180도 달라지게 된다.
우리는 지금 가장 말초적인 인구와 관련된 대한민국 확률분포에 쇄놰당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의 정규분포에 해당하는 다수는 말그대로 그냥 숫자일뿐이다.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러나 만약 숫자가 아닌 콘텐츠로 확률분포를 그려본다면 지금 대한민국은 그 두경부가 70%이상 붉게 물들여져 있을것이라는 것을 장담할수 있다.

북한 김정일을 1 로본다면 아마도 남한내 골수 좌익들은 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게 나올것이다.
역설적으로 공산주의 전제가 가능한것은 이같은 유전적 DNA 가 크게 작용하기때문이다.
그런 부류들은 결코 후천적으로 양성되지 않는다.
뇌의 좌우 혹은 뉴런의 신경전달체계 혹은 호르몬분비대사등 과학적으로 입증되기 어려운 원인들에 의해 과도하게 현실세계에 집착하고 그 집착이 강화구축되면서 유전자로 이어지고 궁극에 선과 악이라는 질문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부류들이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분포상 극단적 수치의 소속군들이 수치의 균형감에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소속집단의 내용과 전반적 성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문제는 중간층의 문제로 귀결된다.
그리고 이 중간층을 대변하는 흔히 말하는 지식인들의 성향이 그 집단의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김정일의 1에 비해 상당히 열세에 있는 형편이데도(대략 0.5~0.59) 기층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기때문에 더욱 우려되는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첫째는 매우 이기적이고 게으르며 그렇기때문에 둘째 지적 수월성을 학문적 연구에서 찾지않고 현세적 가치판단을 대중에 어필하여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려한다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기득권에의 저항은 언제나 손쉬운 자기어필의 수단이 되는 것이다.
유독 이들이 박정희 대통령을 시기하고 폄훼하는 것도 다 이런 까닭이다.
문제는 이런 부류들이 어떤 계기로 권력을 잡았을때 그 집단은  정글법칙이 적용되는 국제관계에서 손쉽게 적의 먹잇감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박정희와 김일성이 UFC옥타곤의 승부사였다면 이들은 동네 양아치수준의 문제인식으로 거대한 집단의 존망이 걸린 문제를 순진한 아마튜어리즘으로 덤빈다는데 있다.
문제는 이런 부류들이 강의실이나 길거리에서 저항적 논조나 읊조리는데 그치지않고 지금 현재 대한민국을
운용해가는 주도세력이라는데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전기한대로 골수좌익들의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이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에대한 내성은 확보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문제는 지식인으로 분류되는 사회여론주도층이 -이념상 극좌로 치우치지는 않으면서 -치기어린 감상적 세계관과 약간의 과신적 지식에 매몰돼 함부로 세계를 재단하고 이를 근거로 신념인양 자기암시를 획책하며 국가를 위험한 실험지대로 몰고가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랜드 바겐이라는 시장골목 떨이식 외교포퓰리즘에 북한 김정일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핵은 흔히 말하는 양날의 칼이다.
있어도 유용하고 없어도 유용한 최소한 이 한반도에선 매우 모순적인 효용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북한 김정일의 궁극의 목적은 핵이 아닌 남한의 적화통일이다.
이런 점에서 핵도 언제든 거래가 가능한 것이 북의 전략이다.
만약 남한의 아마튜어들이 자신이 쳐둔 올가미에 충분히 걸려들었다고 판단되고 그리고 또 그간 구축해놓은 혁명역량의 역량정도에 김정일이 어느정도 신뢰가 확보됐다고 판단된다면 마침내 60년전의 상황, 즉 한반도평화체제협정, 핵 포기댓가로 주한미군철수(제2의 애치슨라인)라는 구도를 선택하려들것이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이런 구도가 점점 현실화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이 아닐것이다. 
어쩌면 북한 핵은 일종의 위와같은 시나리오을 달성하기위해 김정일이 대안으로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현재 대한민국의 여론을 주도하는 정치, 구체적으로 국회의원 그리고 특히 방송및 언론계가 사실상 좌익이든지 혹은 좌익성향이 농후한 자들에 의해 끌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기껏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순진한 아먀투어들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 또한 대한민국을 절망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1950년 6월 25일 개전이후 북한 김일성은 전쟁의 기준으로 볼때 단한번도 열세에 놓이지 않았다.
북한 식량난이라든지 문제는 전쟁의 기준으로 볼때 사소한 것에 불과하다.
이미 김일성은 남한사회 전체를 인민재판에 끌이들이는데 성공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제 한국사회는 흘러가고 있다.
아마도 최대한 핵을 이슈로 시간을 벌고 최적의 순간을 저울질하고 하고 있을 것이다.

신의 입장에서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어차피 우리모두는 카인, 살인자의 후손이기에 우리 모두에게도 그런 악마적 유전자가 우성이든 열성이든 다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로 볼때 역사상 가장 스펙타클한 대반전의 드라마가 우리가 사는 이땅 한반도에서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 오고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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