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관광' 현대도 정부도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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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09-11-21 19:32 조회3,735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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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관광’ 현대도 정부도 못 믿어
금강산관광 개시 11년 이제야 당국 간 신변안전대책 논의라니
지난 8월 16일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이 정부를 따돌리고(?) 김정일을 만난 데 이어서 17일에는 北 노동당통일전선부 위장단체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와 ‘추석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합의했다고 소란을 피우더니 이번에는 아태로부터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당국간 회담 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이다.
20일 열린 금강산관광 11주년행사에 참석차 금강산을 방문한 현정은 현대 회장에게 아태 부위원장 이종혁이 “금강산,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 며 이를 남한 당국에 전해 달라면서 “당국 간 회담에서 금강산, 개성 관광객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이에 대하여 우리정부는 “현대로부터 공식보고도 못 받고 북으로부터 공식제의도 안 왔다.”고 발표 한 것이 고작이지만 통일부 당국자가 “北이 민간 사업자를 통해 회담을 제의했다고 해서 회담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며 당국 간 공식 회담을 제의하려면 남북 간 판문점 채널을 통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는 것만도 다행이라고 하겠다.
남북관계가 당국을 제켜놓고 현대와 짝짜꿍이가 되어 “어르고 뺨 때리기 식”으로 파행을 거듭해 온 데에는 처음부터 상호주의와 당국자우선 원칙과 공개추진 방식을 버리고 北의 대한민국 실체부정 기도와 당국자배제 술수에 말려들어 마치 도둑질 하듯이, 역적모의 하듯이 쉬쉬 해가면서 북이 생떼를 써도 횡포를 부려도 오냐 오냐 해온 때문이다.
특히 그 동안 북과 내통하면서 김일성 부자로부터 받은 도움 때문에 보답도 하고 빚도 갚아야 할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노벨상용 정상회담’에 눈이 멀어 현대 정주영과 정몽헌 부자 등에 업혀 북 아태위원회 김용순이 잡아끄는 대로 끌려가고 당기는 대로 딸려간 결과가 “대한민국 실체부정과 당국자배제”를 습성화 된 일상처럼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현대는 ‘메신저’ 이상의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 북과 접촉과정에서 오고간 수작이라고 해서 정부가 간여하거나 주도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 현대 멋대로 발표하거나 일방적으로 떠벌이도록 내버려 둬서도 안 된다. 현대가 정부를 제치고 김정일과 ‘추석 상봉 적십자회담개최’따위의 ‘합의’를 발표토록 허용하거나 방치해서도 안 된다.
특히 현대는 금강산관광 11주년기념이 아니라 “박왕자 주부 피격사망 500일”천도제 준비 먼저 서두르도록 했어야 한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 된 게 언제인데 이제야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을 논의” 한다는 말인가? 그 동안은 관광객의 안전이나 신변보장 장치도 없이 언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를 ‘死地’로 몰아넣었단 얘기인가?
북이 아무리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재개’를 졸라대고 떼를 써도, 박왕자 주부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현장조사/ 진상규명/시인사과/책임자처벌”이 선행 된 연후에 재발방지차원에서 그 간 소홀하고 미비했던 제도와 장치를 보완하는 게 순서이다.
이번 제의가 $에 목이 마른 김정일이 $ 파이프라인 복원과 금강산관광객 피격사망 테러 사건을 어물쩍 넘기기 위한 면피용 제의라면, 당국자 회담이 아니라 정상회담을 해도 아무런 쓸모도 소용도 없을 것이다.
차제에 정부는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멋대로 나댄 ‘현대의 일탈(逸脫)’을 확실하게 통제 조종해야 할 것이며, 정부의 사전허가나 조정 없이 일개 사기업(私企業)이 당국을 대신하거나 당국을 제치고 당국행세를 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됨은 물론이요 북의 반칙(反則)과 꼼수를 엄중하게 추궁 제압하여 함부로 덤벼드는 버르장머리부터 고쳐야 할 것이다.
북은 최근 관변언론을 통해서 현대아산과 관광재개 실무접촉에 ‘관광객신변안전’과 ‘당국간 협의’조건을 내세운 통일부에 대하여 ”남북 간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을 가로 막고 동족대결을 일삼는 ‘전쟁대결부’,‘분열부’이다.“ 라고 극렬하게 비난하면서 현인택 통일부장관을 반통일분자라고 낙인을 찍었다.
북의 이와 같은 반발과 비난은 역설적으로 현인택 통일부가 김대중 노무현 친북정권 아래 ‘퍼주기’사령부와 ‘대북 딸랑이’ 노릇을 하던 임동원, 정동영, 이종석, 이재정 통일부와 달리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반증(反證)”으로 반가운 일이기는 하나 과거 통일부의 대북편향증세가 워낙 중증이었기 때문에 국민의 눈에는 이 정도의 모습으로는 여전히 부족하고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
댓글목록
하늘구름님의 댓글
하늘구름 작성일
김정일 깡패-양아치 집단은 '정치세력'이라는
호칭을 들을만한 자격도 없음!
'무기 엄청 많이 가지고 있는 북조선 마피아-조폭 집단'
이라고나 부를까..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현정은"... 이 아줌마는 정신이 나간거 아녀라???
우짜 일개 기업회장이 국사에 해당하는 사안을 멋대로 떠들 수 있나???
정부가 줏대가 있다면 입다물라는 소리 한마디는 해야 할 것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