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세월호 유족을 위해 한국에 왔나? > 네티즌칼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교황은 세월호 유족을 위해 한국에 왔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4-08-18 12:07 조회2,736회 댓글3건

본문

교황은 세월호 유족 위해 한국에 왔나?

김피터 박사

 

비바 파파를 외치는 소리가 8월의 하늘을 진동하며, 한국 역사상 가장 거창했던 45일간의 천주교 대부흥회가 막을 내렸다. 그런데 교황은 무엇을 위해, 그리고 누구를 위해 한국에 왔는가?’라는 좀 어리석은(?) ‘질문을 하게된다. 그것은 초청당사자가 한국천주교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교황의 이번 방한 주요 목적은, 충남 당진에서 열린 아시아 청년대회, 한국의 124위 순교자, ‘시복식미사를 주관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두가지 주요 방한 목적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단의 사람들이 교황 행사에 마치 주빈인것처럼 매번 중요하게 등장하는, 이상한 광경이 벌어졌었다.

 

교황 방한 행사에 왜 세월호 유족들이 항상 등장해야 했나?

 ※14,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공항에 도착했을 때 박대통령 및 정부측 대표들과 천주교쪽 대표들이 공항에서 영접하였다. 그런데 거기 교황 방한과는 관계없는 일단의 사람들이 환영단에 있었다. 바로 세월호 유족 대표들이였다. 교황이 세월호 유족들과는 특별한 인사를 하는 것이 보였다. 왜 정부대표도 아니고 천주교대표도 아닌 사람들이 외국의 국가수반 및 종교수반 방한, 공항 환영행사에 나타나야 했는지 이해할수 없다. 누가 그들을 그곳에 초청했나? 세월호 유족들도, 초청받았어도 그곳은 우리가 낄 자리가 아닙니다라고 겸손히 물러설줄도 알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참 몰염치한 일이다.

 

15,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장소인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교황이 탄 퍼레이드카가 이동하다가 일단의 사람들 앞에 멈춰섰다. 세월호 유족 및 생존 학생들이었다. 교황은 차에서 내려 그들과 특별히 만났다. 그들은 교황의 제의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었다. 교황이 옷을 갈아 입기위해 실내 제의실에 들렀을때 거기에 또 세월호 유족 및 학생 10명이 있었다. 그들은 그들이 만든 커다란 나무 십자가를 교황에게 전달했고, 교황은 그것을 로마로 가져가겠다고 했다. 교황은 미사 집전중, 삼종기도 메시지에서 세월호사건으로 생명을 잃은 이들을 성모님께 특별히 의탁한다고도 했다.

 

16, 광화문 광장, 시복식 미사 장소에도 세월호 유족, 생존학생단 400명이 참석했다. 교황의 퍼레이드카가 역시 그들 앞에서 서고, 차에서 내린 교황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유족 한사람은 교황의 손을 잡고 한참동안 말을 하더니 편지하나를 교황에게 건넸다. 그편지에는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도와 주십시요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교황은 세월호 유족을 위해 방한했나?

 

교황이 고통당하는자, 슬픔을 당한자, 약자를 위해 기도해주고, 위로하고,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 한국에 고통당하는자, 슬픔을 당한자, 약자가 오직 세월호 유족들뿐인가? 교황이 특별히 기도해주고 위로해주려면, 각계각층에서 고통당하는자, 슬픔당한자, 약자들의 대표들을 골고루 만나야지 어째서 세월호유족만 특별대우(?)’를하는것인가?

 

세월호 사건은 수학여행’, (을 낯춰 말하면 놀러가다가’) 배가 침몰된 사고다. 그런데 조국을 지키려다 희생된 천안함 피격 수몰젊은이들, 연평도 포격 희생 젊은이들의 유족들은 왜 부르지도 않고 위로도 해주지 않는것인가?

 

분단 국가,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나라에 와서, 그 분단, 전쟁 때문에 고통, 상처, 아픔을 당하고, 눈에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데, 왜 그들은 외면하고 있는것인가?

 

광화문 광장, 시복식에 참석한 ‘400명의 유족 및 생존학생들은, 모두 노란색의 다음과같은 구호들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철저한 진상규명!, 세월호 특별법 제정하라!’ *‘We Want the Truth!' * 'Enact a Special Law for the truth of the Sewol Ferry Tragedy!'(세월호 비극의 진실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라) .

 

교황이 그 표어들을 볼 때 어떤 인상을 받을까? 마치 세월호 사건에 무슨 커다란 비밀, 숨겨진, 정부기관에 의한, 어떤 거대한 음모가 있는 듯이 보일것이다. 그들은 거기서 진실을 밝혀라.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별법을 속히 제정해라! ,교황께서 기도해주고 도와달라고 일종의 데모를 하는것이다. 참으로 염치없고 분수를 모르는자들의 행동이다. ‘순교자 시복식미사에 참석해서 왜 그 미사와는 관계없는 엉뚱한 데모를 하는것인가?

 

또 교황은 엄밀히 말해 외국에서 온 손님이다. 손님에게 왜 호소하고 도와달라고 애걸하는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는 관계도 없는 분이다. 그동안 한국의 수사기관 및 각종 조사 기관에서 이미 세월호참사의 진상은 다 밝혀졌다. 관계된자들이 모두 구속되고 현재 재판중이다. 무슨 더 비밀, 진상이 있는가? 세월호보다 더 큰 사상자가 났던 삼풍백화점참사가 난후에도 유족들이 그런 몰염치한 주장은 하지 않았었다. ‘세월호사건만, 특별 대우를 해서, ‘무슨 특별법이란걸 왜 만들 필요가 있나?

 

교황은 한국의 분단상황, 북한 처참한 인권문제는 외면했다.

 

다시 처음의 질문에 돌아간다. 교황은 왜, 무엇을 위해 한국에 왔는가? 교황청의 발표가 있었다. “교황 성하께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한국 천주교 주교들의 초청을 받아드려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분명히 한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하였다. 그렇다면 세계유일의 분단국’,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특별한 상황하에 있는 나라인 대한민국을 위하여 무언가를 했어야 했다. 어떤 행동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6,25전쟁의 상처와 고통, 분단의 고통, 이산가족의 아픔, 그리고 세계 유례가 없는 30년의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데 대하여, 더 나아가 북한의 최악 인권탄압, 지옥같은 강제 수용소, 탈북자 문제, 핵문제, 그리고 통일문제 등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갔어야 했다.

 

천주교를 위한 종교행사만 하고, 세월호 유족만 특별히 보듬어주고, 그리고 화해와 평화만 외치고 갔다면, 천주교 신자가 아닌, 일반 국민들은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가 예산을 일부 드려 교황을 초청했는지 질문을 하지 않을수 없다. 과거 나치의 만행을 묵인했던 한 교황의 행위에 대하여, 요한바오로2세 교황이, 후일 이를 사과한적이 있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북한 인권 참상에 침묵한데 대하여, 나중에 또 교황청은 언젠가 사과라도 할것인가?

 

 

 

댓글목록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지금 mbn을 보자니 박찬종이라는 영감이 나와서 헛소리를 하네요.

교황이 와서 참된 소통을 가르쳐주고 갔답니다.ㅎㅎㅎ

나이 80줄에 들어선 영감이 아직 진정한 소통이 뭔지 몰랐다는 얘긴가요???

븅신, 쪼다... 그런 인간들이 이 나라를 흔들고 있으니 이 꼬라지이지요.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용감무쌍 귀신잡는 해병의 장교출신 김피터 박사님 지적들은 한국천주교회도 교황청도 하나같이 귀담아 들어야 한다.
국천주교회 지도자와 좌경목사들에 + 이번 교환방문을 주선하고 진행한 성직자들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815광북후 남북이 38선으로 가로막히며 미쳐 월남하지 못한 북한내 신부와 수사와 수녀님 그리고 개신교목사님
여러분에 대한 북조선 노동당의 참혹한 탄압과 숙청으로 순교한 성직자들은 그냥 팽개쳐 버릴것인가??

625동란중 후퇴못하는 부상병을 돌보기위해 스스로 포로가 되어 갖은 간난신고 끝에 운좋게 생환한 참전국 종군 목사 종군신부 수녀님들 그리고 공산당의 악랄한 종교말살정책으로 순직한 성직자들의 많은 기사가 휴전후 수년간 신문잡지에 기록되엇던걸 기억하는데 지금 내능력으론 찾아볼 수는 없다.

전후 번영을 누리는 지금 우리는 종파를 떠나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까먹고 잊어서는 안되는거 아닐가???

뇌사견도살자님의 댓글

뇌사견도살자 작성일

이 쓉~새~끼는
한국방문동안 북한인권에 대해서는
아가리, 아구창,  십구창, 주둥이도 뻥끗하지 않은 채
만난 넘들이라곤
1) 시체장사로 재벌이 되겠다고 설치는
    세월호 깡패란 것들
2)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깡패 귀족노동자란 것들
3)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인간쓰레기들
4) 기타 우리 사회에 분란만 일어키는 인간 말종들

이 쓉~새~끼가 정말로 교황이 맞는가?

에라이!
타고가는 비행기나 추락해라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Total 5,990건 21 페이지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390 손수조와 이준석의 동반출마... 전 박사모는 부산으로 … 댓글(1) 송곳 2012-02-19 10394 37
5389 애국지사 정창인박사의 별세를 애도합니다. 댓글(2) 김피터 2014-01-29 3341 37
5388 생산적인 언론기사가 필요한때이다 댓글(1) 들소리 2016-04-20 2386 37
5387 불통 SBS는 5.18 가짜 뉴스를 유포하지 말라. 솔향기 2017-04-30 3002 37
5386 전라도 종족은 거의 말종이다 댓글(2) epitaph 2010-05-14 9260 37
5385 '延世大'는 '연세대.고려대생 600명' 사칭했었던 '… inf247661 2016-01-05 2920 37
5384 고은 // 서정주(수정판) 댓글(1) 나두 2010-12-02 9507 37
5383 5,16은 어떻게 성공한 혁명이 되었나? 김피터 2016-05-17 2414 36
5382 麒麟臺, 近 40年만에 '示威 弘報' 次 갔다왔읍니다. 댓글(4) inf247661 2015-08-05 2605 36
5381 박근혜 대통령 각하께 올리는 글 댓글(2) 권사장 2013-12-31 2752 36
5380 태권도는 일본의 가라데가 둔갑한 것이 었구나! 댓글(1) 조선민족 2011-09-15 9649 36
5379 대한민국이 지금 심상찮다( 꼭 읽어보시라) 댓글(4) 만세반석 2014-11-30 2739 36
5378 (민주주의 파괴)조폭 양아치 국회의원들, 해산이 정답이… 댓글(2) DennisKim 2015-05-29 2452 36
5377 세번이나 지워야하는 무서운 글 댓글(3) 통일은 2010-09-16 8253 36
5376 통진당원은 공직에 근무할 수 없다. ( 국회의원 경대수… 미래계획 2016-09-17 2333 36
5375 김현희 가짜사건 주도자 제주엠비씨 사장 최진용에게 항의… 댓글(2) system 2013-01-17 5230 36
5374 박지원, 안철수, 김한길, 서청원, 김무성은 즉각 할복… 송곳 2014-06-23 2706 36
5373 이런 사람들 염라대왕 2013-08-19 3072 36
5372 시진핑의 ' N A TO' 댓글(4) 김피터 2016-02-04 2454 36
5371 문재인, 이종걸에게 묻는다 댓글(1) 몽블랑 2015-10-25 2681 36
5370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을 수사 해야 한다. 댓글(2) 염라대왕 2013-08-21 3348 36
5369 '시복식'미사, 왜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해야 하나? 댓글(1) 김피터 2014-08-13 2623 36
5368 全斗煥 전 대통령의 리더십이 그리워진다 댓글(1) 空骨大師 2014-10-10 2593 36
5367 어느 촌노가 박근혜님께 드리는 편지. 돌이캉놀자 2012-01-27 4103 36
5366 한국불교, 망조(亡兆)를 보이고 있다 댓글(2) 法徹 2015-01-21 2410 36
열람중 교황은 세월호 유족을 위해 한국에 왔나? 댓글(3) 김피터 2014-08-18 2737 36
5364 NLL관련 노.김정일 비밀합의문 근거 있다. 천수산chlee 2012-10-15 3597 36
5363 초․중학교육, 국민자질 댓글(3) 나두 2015-06-17 2715 36
5362 내가 지만원 팬이 된 까닭 댓글(2) 조이 2011-06-21 5651 36
5361 (감동의 태극기 집회) 160만 태극기 선동촛불을 꺼다 DennisKim 2017-02-06 2611 3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