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이 훤 하십니다. 정신들 좀 차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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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5-09-17 15:05 조회2,6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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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하는 짓을 보고-
세계 제1의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은 노조의 투쟁 스케일 역시
세계 제1 이다. 조합원들이 회사를 골탕 먹이는 수법도 기상천외
(奇想天外)하기 짝이 없지만 노조 투쟁을 위해 대표단을 해외에까지
파견해서 국제적으로 회사를 욕보이고 깎아 내리겠는 착상과 열정
또한 세계 제1 이다.
기본급과 성과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한 달 가까이 파업 중인
현대중공업 노조는 실질적인 경영주인 정몽준 씨를 압박하기 위해
오는 10월에는 FIFA(국제축구협회)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
4명의 투쟁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차기 FIFA 회장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는
정몽준씨를 스위스까지 쫒아가서 압박함으로써 노조의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다.
노조는 스위스에 가면 현지 노조와 협의해 회장후보 자격을 심사할
FIFA 윤리위원회 면담을 추진하고 선주사(船主社)와 FIFA후원사에도
노조의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한다.
노조는 그들과 만나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을
세계에 널리 알려 정몽준 씨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서 FIFA 회장 당선을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노조가 하려는 짓은 국가와 국민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고 자기들 회사를 위해서나 노조 자신을 위해서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작년 1년의 적자 총액은 3조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처럼 회사의 경영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올해 초 사무직 1400여명이
희망 퇴직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노조가 더 잘 알 것이다.
현대중공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높은
7527만 원이다. 회사는 몇 조원씩 손실이 나고 동료들이 희망퇴직을
하는 상황인데도 평균 연봉을 7500여 만원씩 받으면서 임금 12만
7560만원 인상, 직무 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 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다? 그것도 모자라서 임금협상 문제를
국제무대로 끌고가겠다고? 이거 왜들 이러시나?
국제적으로 경제 상황이 나빠지고 따라서 조선업계에도 심각한 불황이
닥쳐서 회사가 경영난에 빠져있는 판에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노사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참고 견뎌내려는
노력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어려운 때 노조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회사를 살리려고 한다면
잘못인가? 노조는 회사야 망하든 말든 항상 회사를 못 살게 굴며
자기 뱃속만 불리면 그만인가? 마치 이 나라 야당이 나라야 망하든
말든 정부가 하려는 것은 무조건 반대하고 무조건 딴죽을 걸며
일을 못하게 가로 막듯이.
우려의 눈으로 본다면 지금 노조가 벌이고 있는 투쟁은 복지를 위한
순수한 노동운동의 한계를 벗어나 정치적인 복선이 깔려있는 정치투쟁
같기도 하고 우리 경제의 기둥을 흔들려는 불순한 파괴 공작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살만하다.
현대중공업 노조 자유게시판에 실렸다는 글들을 보면 기가 막힌다.
"받은 만큼 일하면 되는 법. 나는 하루에 4시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화장실에 있거나, 주변을 돌며 가져다 팔 물건들을
물색한다”
“ㅎㅎㅎ 매일 화장실 휴지만 가져와도 살림에 보탬이 된다. 가끔
복도에 인쇄 종이 쌓아둔거 보면, 손이 근질거린다. 운 좋으면
기름도 꽁짜로 획득. 새벽 시간을 노려라. 분명 부자되는 길이
보인다.” “철골을 들고 나가려니 걸릴꺼 같아 못하겠다...
다른 돈 될만한 게 없을까?”
“난 오늘 하루 종일 쇳가루 포대 두개 옮겼다. 내일은 원래 자리로 옮기련다. 일주일째 포대를 옮길 장소를 찾고 있다.”
“가장 회사를 열 받게 하는법은 식판에 밥 대신 비싼 건
다 담아다가 바로 쓰레기통으로, 우리가 세 번만 이래해도
깨닮음이 있을거다.”
이는 물론 종업원 2만 5000명 가운데 극소수가 저지르는 잘 못된
행동이리라. 강성인 노조 지도부가 하는 짓이거나, 생각이 짧은 극히
일부의 노조원들이 하는 짓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매우 적은 량의 악성 바이러스가 침투해 사람이 죽음에 이르게 되듯이
저런 자들은 조직을 파괴하고 이 나라를 중병으로 이끌어 가는
악성 바이러스들이다. 더구나 경영의 악화로 회사가 비실비실하는 판에
악성 바이러스까지 침투해 못살게 군다면 회사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그 좋다는 세계적인 회사가 구제할 수 없는 중병이 들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저들을 그냥 내버려두었다가는 나라 경제
전체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현대중공업, 왜들 이러시나? 진정으로 8천 9천만원씩 되는 연봉이
적어서 그러시는가, 배가 불러서 그러는가, 세상 물정을 몰라서
그러는가, 회사를 망치고 나라의 경제를 흔들려는 불순분자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그런가?
지금 상태로는 "회사 꼴도 앞날이 훤하고, 지금까지 그 회사에서
잘 먹고 잘 살아온 노조원들도 앞날이 훤하십니다. 그려!"
정신들 좀 차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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